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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o Koreas<케빈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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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28  0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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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버드 대학은 Shopping Period 기간 중이다. Shopping Period란, 새 학기가 시작될 때 1주일 동안 학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과목들을 이리저리 자유 수강해보는 제도다. 수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로 이해된다.

아이가 이 기간을 지내면서 과목 하나를 바꿔서 수강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새로 선택한 과목의 이름은 The Two Koreas. 한국의 현대사를 리뷰하는 과목이다.

나는 기뻤다. 두가지 이유에서였다. 하나는, 아이가 한국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미국에 살면서 늘 아이들이 한국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랬다. 하지만 생활터전이 다른데야, 말이 수월하게 터지지 않은데야 어쩔 수 없는 기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한국 현대사를 자기 스스로 선택해서 공부하다니. 이렇게 기쁜 일이 있나. 두번째는 나도 무언가 한마디 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다른 과목이라면 내가 할 일이 없다. 그런데 이 과목이라면 나도 의견을 보탤 수 있다.

나는 과목 일정표를 찬찬히 살펴봤다. 전체 14주의 강좌는 크게 4가지 덩어리로 이루어져있었다.

1. THE OPENING OF KOREA AND THE END OF THE CHOSŎN DYNASTY (1876-1910)

2. COLONIALISM (1910-1945)

3. DIVISION AND WAR (1945-1953)

4. NATION-BUILDING NORTH AND SOUTH (1953-PRESENT)

그러니까, 조선 말기, 일본 식민지 시절, 분단과 전쟁, 재건.

글쎄, 과연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나는 이 과목 스케쥴대로 매주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생각을 한번 나눠보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의 아픈 과거들, 아픈 숙명들을 알게되면 아이가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소망 때문이다.

올 봄, 이렇게 흥미로운 일이 생길지 몰랐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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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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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디렉터
우리나라 대학들도 Shoping Period rlrksd 기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12-02-01 16:17:07)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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