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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에서 ' I have a dream' 연설문을 낭독하도록 해"춘천 3인방의 디베이트 활동과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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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31  1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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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지역에는 오누이처럼 같이 다니며 각종 디베이트 대회를 휩쓰는 춘천 3인방이 있다. 이다희 학생, 안서원 학생, 윤정찬 학생이 그들이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토론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디베이트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제주도에서 열린 토론 대회에서. 오른쪽이 이다희 학생, 안서원 학생, 윤정찬 학생.

본인 소개를 한다면?

(이다희) 저는 곧 춘천여자중학교를 졸업하는 이다희라고 합니다. 여러 디베이트 대회에 나가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처음에는 미숙한 실력으로 경험을 쌓으러 나갔던 디베이트 대회였지만, 점점 흥미가 붙어 수 많은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고,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안서원) 저는 모든 일은 우리의 꿈과 희망으로부터 시작하고, 그 일을 이루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결국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중학교 2학년 안서원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더욱 올바르고 정의롭기를 바라며, 친구들과  다문화 가정과 탈북아동들을 위한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베이트 공부를 시작하며, 많은 것을 배우며 발전하였고, 또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정찬) 저는 대룡중학교 1학년 윤정찬입니다. 저는 책 읽기를 즐겨 하고 부모님은 여행을 좋아하십니다. 저희 부모님은 독서와 여행을 통해 저와 제 동생이 세상을 알아가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터득하기를 바라신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그 덕분에 저는 친구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곳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고, 저 스스로 다양한 의견이나 다른 문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지지하는 의견이 아닐지라도 옳다고 주장하며 남을 설득 해야만 하는 디베이트 대회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사회적 이슈나 사건을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며 고민했고, 그 과정을 통해 진정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성장하는 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왜 그토록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저는 디베이트 대회나 국제회의가 있다면 참석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 동안 Washington D.C.에서 열린 Jr NYLC, 과학탐구토론대회,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전국청소년 디베이트 대회등에 참가했고, 청소년 핵 안보 국제회의 의장단 활동도 했습니다. 더 일찍부터 디베이트를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더 많은 디베이트 대회와 국제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디베이트에 대한 계획은?

(이다희) 저는 디베이트 전문 학원에 다닌 적도 없고, 다닐 계획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곧 입학할 한국외국어대학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는 디베이트 동아리로 유명한데, 열심히 해 동아리에 들어가서, 선생님들과 선배들의 의견을 듣고, 배우고 싶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여러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할 생각입니다. 고등학생 디베이트 대회는 중학생 디베이트 대회보다 더욱 쟁쟁하니, 더욱 논리적인 사고를 익히고, 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공부하여 대비할 것입니다.

(안서원) 처음 디베이트를 접하였을 때는 중학교 1학년 때, 함께 영어 수업을 하던 친구들과 우리의 영어실력을 점검해 보자고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수업을 받을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반박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주어진 주제에 대해, 때로는 저의 의견과는 반대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디베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주장의 도덕성이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어떻게 논리적인 체계를 통해 펼쳐 나가는 것인가라는 것을 알게되며, 디베이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식과 상식을 쌓을 수 있고, 인문,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포괄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며 더욱 열심히 디베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윤정찬) 학교 대표로 친구와 팀을 이루어 나간 과학 탐구토론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것이 저의 최초의 디베이트 대회였습니다. 저는 그때까진 그저 수학과학은 좋아하고 사회적 문제나 토론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토론대회란 것을 경험한 이후로 저는 디베이트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디베이트를 하다 보니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글을 쓰는 능력과 말을 하는 능력도 함께 길러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일들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겨 뉴스와 신문 기사를 꼼꼼히 보게 되었습니다. 찬반을 함께 연구해 찬성 입장도 되어보고 반대 입장도 되어보며 깊이 생각했던 경험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디베이트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의견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또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을 다른 사람이 제시할 때 제 생각이 짧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제 고집을 내세우지 않는 법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다베이트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 마디 한다면?

(이다희) 많은 학생들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떨린다, 디베이트는 너무 어렵다 등의 이유로 디베이트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하지만, 이는 디베이트를 하며 극복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디베이트 대회에 출전했고, 너무 어려워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여 대회에 참가했고, 어려움을 극복하여 여러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디베이트를 통해 얻는 이득점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는 영어 실력을 크게 키웠고, 많은 정치적인 사건들과 이슈들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는 제가 원하는 고등학교를 합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서원)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저의 소극적인 성격과 무대공포증을 이겨내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점을 눈치 채신 디베이트 선생님께서 함께 수업 받던 친구들과 저를 아파트 입구에 서서 길 건너편에 있으신 선생님이 들을 수 있을만한 큰 소리로 마틴 루터 킹의 ' I have a dream' 연설문을 외치게 시키셨습니다. 이일을 계기로 무대공포증이 점차 없어지게 되었고, 많은 디베이트 대회에 나가 경험을 쌓으면서, 무대에 서도 전혀 떨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일에 점차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며,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윤정찬)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청소년의 생각을 담은 UCC제작으로 예선을 치렀으며, 결선은 토론캠프 형태인 `아워 보이스 페스티벌(Our Voice Festival)'로 진행됐습니다. 저희 팀(이다희, 안서원, 윤정찬)은 인제 부평초등학교 이한민 선생님의 지도 하에 중등 영어부문에 그린그린(Green Grin)팀으로 제주 한라대학에 가서 이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한달 넘는 준비기간 동안 저희는 UCC제작 법과 디베이트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제주도에 오가는 시간 동안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대회 사흘 전부터는 잠도 줄여가며 새벽 3~4시까지 자료조사하고 의견을 나누었고, 열심히 준비해서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행히 저희와 지도교사 선생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중등부문에서 1등 하여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저희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의 그 짜릿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를 지도해주신 이한민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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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디렉터
춘천 3인방이 드디어...
(2012-02-01 1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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