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베이트의 활화산이다.

대구교육청은 2012년 목표 중의 하나인 <디베이트 중심 도시, 대구 육성>이라는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1월 29일부터 대구 학부모 1000명을 디베이트 코치로 양성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11월 30일에는 대구 율원중학교에서 1차로 200명을 디베이트 코치로 양성했다.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케빈리 대표와 10명의 실습교수들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행사는 29일 아침 9시 개회식으로부터 시작했다. 대구교육청 한원경 장학관님은 축사에서 "이제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살아숨쉬는 디베이트 교육으로 방향을 선회할 때"라며, "2012년 대구교육청의 디베이트 정책 방향을 돕기 위한 학부모 참여 유도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케빈리 대표는 오후 6시까지 디베이트의 정의, 효과, 디베이트 포맷, 디베이트 클래스 포맷, 디베이트 대회와 캠프에 대해 설명했다. 하루 8시간 계속되는 강연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학부모 200명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

다음날 실습시간은 디베이트 대회 형식을 차용한 실습이 진행되었다. 서울 등 경향각지에서 모인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교수진 10명은 10개의 교실에 나눠 배치되어 학부모들의 실습을 도왔다. 학부모들은 처음 경험한 디베이트임에도 "우리 자식들이 이런 순간에 바로 이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참고 감내했다.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고, 의미있었다'는 것이 중평.

마지막 순서에서 한원경 장학관님은 학부모에게 '최소한의 리더쉽'을 호소했다. 교육청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호응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 요지. 학부모들은 화답하면서 내일을 기약하며 해산했다.

참고로 이 행사는 매주 5차례 계속된다.

다음은 행사 이모저모 사진.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학부모님들

 

처음해보는 디베이트 실습에 열중하는 대구 지역 학부모님들.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는 한원경 장학관님.

실습지도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교수진들. 왼쪽부터 신현주, 박미정, 김정례, 김혜란, 신유정, 이지수, 박수희, 서경옥, 이명인, 강지선 코치. 그리고 한원경 장학관님과 케빈리 대표.

"우리, 상 탔어요!" 3승을 거둬 우수상을 받은 학부모님들의 모습.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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