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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성숙한 민주사회의 기초"<케빈이 만난 디베이트 코치> 진희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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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29  1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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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디베이트에 헌신하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트 코치 열전을 시작한다. 이번에 만난 사람은 멀리 제주도에서 토론 확산에 애를 쓰고 있는 진희종 교수. <편집자주>

   
  유채꽃 배경의 진희종 교수님

현재 정확한 직함은?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강사입니다. <발표와 토론>이란 과목을 2008년부터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학문과 연구 전공이셨는지?

글쎄요, 오히려 처음에는 사회활동가라고 하는 것이 어울릴 것같은데요? 제가 시작했던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2006-2008년까지는 KBS의 제주 총국에서 제작한 시사대담 프로그램인 <진희종의 제주진단>으로 방송인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제주대학교에서 관심을 표명해와서 제주대학교에 관련 과목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환경윤리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토론을 가르치는 일에도 애를 쓰려고 합니다. 

현재 제주대학교에서 가르치는 토론 과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두가지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2008년 3월부터하는 <발표와 토론>입니다. 이는 언론홍보학과 과목입니다. 이와 더불어 교양과목으로 <조직생활과 소통>을 가르칩니다.

대학에서 토론을 지도한지 벌써 4년이 되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학생들은 좋아합니다. 저는 이론식보다는 실제 실습을 강조하는 편인데요, 이렇게 실습을 강조하니, 학생들 호응이 더 좋은 듯합니다. 보통은 40명 대상으로 했는데, 이제는 60명까지 늘었습니다.

60명을 토론 수업에 참여시키려면 쉽지 않을텐데, 어떤 포맷으로 합니까?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눠 각 역할을 하게 합니다. 학생 한명이 한 학기 동안 토론에는 두번 직접 참여합니다. 토론 포맷으로는 4명이 1조가 되어 입론, 제1반박, 제2반박, 최종발언의 순서로 합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는 교차조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토론 주제로는 시사적인 것을 주로 취합니다. 발표력, 토론 기량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좀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거든요.

이런 강좌에 대한 학교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학교측의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동안 공개수업도 했고, 교내토론대회도 했습니다.

학교 이외에서 어떤 토론 활동을 하고 계신지?

도의회 등지에서 세미나가 열리면 그 좌장을 맡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토론 관련 특강도 하구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토론 대회에서 판정관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제주도 토론 상황은 어떻습니까?

행정청이나 교육청이나 모두 토론 교육에 관심이 높습니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해서 관련 연수도 자주 열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해서는 청소년 토론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토론과 한국사회>, 이에 대해 바램이 있으십니까?

토론은 단순한 논증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민주사회가 구현되려면 남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훈련을 초중고에서부터 하게 된다면 나중에 사회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사회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겠죠.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이 이곳저곳에서 분출되는 상황에서, 초중고 학교의 토론 교육의 중요성을 다들 인식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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