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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트는 친구들과 협력해야 좋은 의견이 가능"삼괴고등학교 면접 디베이트 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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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04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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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의 삼괴고등학교에서는 예비 3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면접 디베이트 캠프가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이 캠프를 통해, (1) 면접 디베이트 캠프를 통한 대입 구술 면접 대비, (2)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논술의 기초 마련, (3) 디베이트로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스피치 훈련, (4) 팀 활동을 통해 디베이트 능력을 발전시키고 협동심을 키우는 훈련을 했다. 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의 후기 및 관련 사진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심은아 (삼괴고등학교 3학년)

2012년 2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로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이 주관하는 디베이트 캠프에 참여했다. 디베이트는 한겨레 논술을 할 때 몇 번 해봐서 자신있었는데 그 때에 했던 디베이트와는 달랐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라고 찬반을 나눠 입안, 교차질의,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이라는 순서를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따라 이루어졌다.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지만 맨 처음 디베이트를 우리 조가 하게 되었다. 무상급식 전면실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했는데 당일 받은 자료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서 잘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준비시간도 제대로 못썼고 주어진 시간을 모두 활용하여 상대측에 어필하지 못했었다. 아쉬웠지만 처음에 하는 디베이트라서 여현석 선생님이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다. 처음부터 설명을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 봄으로써 몸소 체험하고 지적하여 가르쳐 주시는 점에 있어서 맨 처음에 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에 2라운드, 3라운드 모두 처음에 할 때는 순서도 잘 모르고 앞에 나가서 눈도 못 마주치고 했던 친구들이 두 번째 하니 처음보다는 조리있게 말하고 시간활용도 뛰어나게 잘했다. 교차질의 때 상대방을 지적하는 수준이 높아져 신기했고 반박에 대응하는 자세들도 아주 좋았다.

   
 

그리고 둘째 날, 우리 조는 부유세 도입에 관한 디베이트를 했다. 부유세 도입은 어떠한 주제보다 특히 우리 같은 학생들에게 어려운 주제여서 우리 팀 중 한명이 이해를 잘 하지 못했다. 시간 내에 말하고 토론하기 바빠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 결국 앞에 나가서 잘 말하지 못했고 선생님은 그걸 눈 여겨 보시고 팀원들을 신경 쓰지 않는 우리 조에게 충고하셨다. 디베이트를 할 때 혼자 잘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협력해야 좋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또 상대를 인정하는 자세에 대해 배웠는데 이것은 여현석 선생님께서 이틀 동안 강조하셨던 것이다. 비록 디베이트를 할 때 찬반을 나눠서 하지만 상대측 의견 중에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하셨다. 아무리 자신들과 반대 입장에 있어도 자신의 의견만 고수하면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디베이트를 하는 내용 대부분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따라서 상대측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하셨다. 디베이트는 무조건 상대방에 반대하고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에 명쾌한 해답이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쓰는 법과 구술면접도 체험했다. 자기소개서 쓸 때 유의할 점들을 많이 배웠고 면접 동안 바른 자세 유지, 면접관들과 눈 마주치기, 그리고 다른 면접자 의견에 반대되는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거나 그 의견에 동의해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면접관이 질문했을 때 단답형으로 하지 말고 왜 그런지 이유까지 먼저 치고 들어가 말하라 하셨다. 정말 이틀 동안 모든 것이 변화했고 많은 것을 여현석 선생님께 배웠다. 사회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상대방 의견 인정하기, 팀원들과  협력하고 의견 나누기 등 누구도 쉽게 말해주지 않는 고급정보를 많이 배웠다. 늘 어제 오늘 배운 것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틀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김명희 (삼괴고등학교 3학년)

처음 디베이트 캠프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많이 설렜다. 나는 평소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에 비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떨며 한 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학생이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당당히 말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자기 소개서와 구술 면접도 봐준다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캠프가 시작되고 디베이트 자료들을 받았을 때에는 어쩔 줄 몰랐다. 처음 들어보는 위키리크스와 부유세, 잘 알지만 관심 가지지 않았던 무상급식과 국민 재판. 자료를 받고 조사를 하면서 처음에는 친구들의 의견만 쫓아가는 내가 느껴져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모두들 잘하는데 나만 뒤처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토론이 시작되기 전, 선생님께서 말하시는 보충 설명들에 내 생각이 정리되는 것을 느꼈고 토론이 시작되고 나서 애들이 말하는 것에 허점이 조금씩 보였고 그 사실을 지적하고 싶어 애태우는 나를 발견했다. 그렇게 애를 태우다 보니 내 차례 때,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디베이트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나도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약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디베이트가 끝나고 자기소개서를 봐주는 시간이 시작됐다. 그동안 우리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방법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여현석 선생님께서 채점자의 시각으로 전해주시는 방법은 우리에게 정말 새로웠고 많은 도움을 줬다.
 
면접시간이 왔을 때는 조금 아쉬웠다. 솔직히 디베이트의 훈련 결과를 이 면접 시간에 보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에 쫓겨서 급하게 마무리 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그 긴장감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내 실력 향상과 그에 따른 자신감 상승이란 결과가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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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품토
제가 가 본 이 학교는 학교가 외진 곳에 있으나 인문분야나 취업분야에서 교사들의 열의와 성과가 빛납니다.
(2012-04-04 22: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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