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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식 토론(=Direct Clash Debate)에 대한 이해이전 미국에서 쓰던 디베이트 포맷...쟁점의 하나하나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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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5  1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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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케빈리 대표가 기고한 <직파식 토론에 대한 이해> 글이다. <편집자주>

I. 직파식 토론(=Direct Clash Debate)이 문제가 되는 이유

한국 토론 현장에서 직파식 토론이 문제가 된다. 이유는 (1) 한국의 정식 토론 교과서에 중요한 토론 방법 중의 하나로 소개될 정도로 중시되면서, (2)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모호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수집한, 다양한 직파식 토론 설명과 궁금증을 보자. 

1. 한 인터넷 카페의 질의 응답

 
   
 

2. 직파식 토론에 대한 한 견해 


   
 

3. 직파식 토론에 대한 다른 설명

직파식 토론 : 직파식 토론은 어떤 논제에 대하여 찬성편과 반대편이 상대편을 논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토론이다. 이것은 입론 부분은 전통적 토론과 같으나 반론부분이 다르다. 이것의 반론은 제1찬성자의 반론과 변호->제2반대자의 공박과 변호->제2찬성자의 반박과 변호->제1반대자의 논박과 변호의 순으로 진행된다.

4. 직파식 토론에 대한 또다른 설명

1) 직파토론(直破討論, the direct clash debate)이란 둘 혹은 세 사람이 한 편이 되어 상대편이 제시한 논거를 직접 반박하여 논파하는 토론이다. 이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토론을 언제나 중단할 수 있다. 이것은 직파 토론이 논제를 중심으로 논쟁적 주제들을 하나씩 밝혀나가는 토론이기 때문이다. 사회자는 결론이 도출되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토론을 끝내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 수 있다. 이 때 토론자들은 사회자의 지시와 판정에 따를 의무가 있다. 직파토론은 약 한 시간 동안 한다. 그런데 논제와 여건에 따라 토론의 시간, 순서, 다룰 논점의 수효 등은 조절할 수 있다.
2) 직파토론에서는 상대의 입론에서 발견된 논증적 오류를 지적하여 직접적으로 논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위원이나 청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 하므로 상대측의 입론을 듣는 동안 내용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언어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3) 직파 토론은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이 한 팀을 이룬다. 따라서 같은 입장을 지지하는 구성원들이 서로 긴밀한 협력 관계 하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수행해야 한다.

이상에서 보듯 직파식 토론에 대한 설명은 조금씩 서로 다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직파식 토론이 중요한 토론의 한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외국의 설명을 보자.

II. 외국의 자료를 통해서 본 직파식 토론

구글에 들어가서 Direct Clash Debate라고 검색해보자. 자료가 거의 뜨지 않는다. 심지어 온라인 백과사전인 Wikipedia에는 아예 검색어가 없다. 중시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구글에 나온 자료들을 음미해보자.

1. Saskatchewan Elocutional Debate Association 웹사이트

1974년 카나다 Saskatchewan주에서 결성된 토론 조직인 Saskatchewan Elocutional Debate Association의 웹사이트에서는 Direct Clash Debate 대신에 Direct Clash를 설명하고 있다. 즉, 디베이트 포맷의 한가지로 설명하고 있기 보다는, Clash(=쟁점)의 한 종류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Clash(=쟁점)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Direct Clash, Global Clash, Case Clash가 그것들이다. 여기에서는 나무를 하나 설정하고 이를 공격하는 식으로 설명한다. 아래 그림을 보자. 

   
<사진 출처: Saskatchewan Elocutional Debate Association의 웹사이트>
 
여기에서처럼 ▶ Direct Clash는 나무의 가지를 공격하는 것, 주장의 작은 가지를 공격하는 것이고, ▶ Global Clash는 가지가 여럿 포함된, 같은 가정에 입각한 줄기를 공격하는 것이다. ▶ Case Clash는 상대방 주장 자체, 그 주장이 근거하고 있는 철학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Direct Clash가 디베이트 포맷이 아닌, 쟁점의 유형,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반박의 종류로 설명되고 있다.

2. The Florida Flameau의 기사

1940년 2월 23일 플로리다 주립여대의 학생신문인 The Florida Flameau의 기사에 따르면,
노쓰 캐롤리나 주의 Presbyterian College 대학생들과 Direct Clash Debate를 하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Direct Clash Debate가 다른 디베이트 포맷과 다른 점은, “쟁점 하나하나에 대해 직접 반박을 하는 것인데, 이는 7개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3. Rules for the direct clash debate plan의 설명

1937년 발행된 Quarterly Journal of Speech Volume 23 Issue 3에 실린 노쓰 캐롤리나 주립대의 Edwin H. Paget가 쓴 Rules for the direct clash debate plan에 따르면

(1) Direct clash debate는 한팀당 2-5명으로 구성하고, 상대하는 팀은 서로 숫자가 달라도 된다. 예를 들어 2:5도 가능하다.
(2) 팀원들끼리의 발언순서는 없다. 다만, 같은 사람이 두번 발언하는 경우는 없다.
(3) 먼저 찬성팀에서 기조발언을 한다. 이어 반대팀에서 찬성팀의 발언에서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발언한다. 이때 서로 견해가 다른 부분, 즉, 쟁점을 Clash라고 하는데, 이후부터는 이 쟁점별로 서로 디베이트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4. <Decision by Debate, 2nd Edition>의 설명

1978년 Doulas Ehninger & Wayne Brockriede가 쓴 <Decision by Debate, 2nd Edition>에 보면 저자들은 이 책의 8장에서 디베이트 포맷을 설명하면서, 4가지 유형을 들고 있다. Direct Clash Debate, Parliamentary Debate, Traditional Debate, Cross Examination Debate다. 이중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Parliamentary Debate(=의회식 디베이트)와 Cross Examination Debate(=팔리시 디베이트)다. Traditional Debate는 Oxford Debate처럼, Cross Examination Debate가 나오기 전에 진행되던, 간단히 말해 교차조사가 없는 팔리시 디베이트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 Direct Clash Debate가 설명되고 있는 것은 이 책의 단 한 페이지 112페이지 뿐이다. 
저자들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1) 현재(1978년 당시)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널리 쓰이는 것은 Traditional Debate와 Cross Examination Debate다.
(2) 하지만, 이 책에서는, 디베이트를 시작하는 초보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 Direct Clash Debate, Parliamentary Debate에 대해 먼저 설명한다.
(3) Direct Clash Debate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이 디베이트는 두 팀이 하는데, 한팀은 한명에서 세명으로 구성한다.
- 이 디베이트는 다양한 버전이 있다. 스피치의 순서와 길이가 다르다.
- 이 디베이트의 특징은, 쟁점 하나하나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디베이트포맷들은 주제를 <낙태를 폐지해야한다>라고 정한다. 하지만 이 주제에는 다양한 쟁점들이 포함되어있다. 이에 비해 Direct Clash Debate는 이중 하나의 쟁점을 주제로 택해 토론한다. 예를 들어 <태아도 생명체다>를 주제로 정한다.
- 이렇게 토론하면 초보자들에게 유리하다. 초보자들은 주제를 분석해야하는 부담, 쟁점을 구별해야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명확히 제시된 쟁점을 두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초보 디베이터들은 쟁점을 두고 토론하는데 익숙해지고, 나아가 보다 높은 수준의 디베이트를 하는 준비를 할 수 있다.
- 이때 제시되는 각 쟁점 주제들은 디베이트 팀들간에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한다.

III. 직파식 토론에 대한 이해

이상의 자료들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점들은 다음과 같다.

(1) Clash는 디베이트에서 쟁점을 가리킨다. 그 유형 중에 Direct Clash라는 말이 있다.
(2) 그런데 디베이트 포맷의 한가지로 쓰이는 직파식 토론(=Direct Clash Debate)는 1930-70년대 미국에서 쓰였지만,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3) 직파식 토론의 진행 방법은 다양하다. 참가 인원, 순서, 시간에 대한 규정이 다양하다. 
(4)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이는 어떤 디베이트 주제가 함축하고 있는 쟁점들 하나하나를 두고 토론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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