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명지대에 토론지도 석사과정이 개설되어 주목된다.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정성화 대학원장)은 “작년부터 부쩍 활발해진 한국 교육에서의 토론 붐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사회교육대학원 산하 평생교육학과에 올해 2학기부터 5학기 과정으로 토론지도 석사과정을 개설한다”고 5월 9일 발표했다. 이 과정은 케빈리(이경훈), 여현석 등 토론전문교수들이 지도한다.

정성화 대학원장은 “한국 교육이 토론식으로 바뀌어야한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동안 토론전문 교육인력이 부족하여 학교 현장에서 토론 교육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번에 개설되는 명지대의 토론지도 석사과정은 수준높은 토론교육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가를 길러 토론 붐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재선 평생교육학과장은 “2009년 개정된 교과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인성교육에서 토론은 가장 적합한 교육모델로 지목되어왔다”며, “이번 토론지도 석사과정에서는 향후 한국 토론 교육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의 특징은 * 명지대 총장 명의의 석사 학위가 부여되며, * 실습 시간을 강화하여 토론 실무역량을 기르고, * 토론 교육 중 가장 교육적 효과가 높은 디베이트를 중심으로 강의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무 부분을 체득한 토론지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과정의 목표다.

케빈리 교수는 “* 토론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싶은 사람, * 토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 * 직업상 전문토론능력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명지대 서울 캠퍼스에서 야간에 이뤄진다. 학기당 3과목, 과목당 일주일에 3시간씩 진행되며, 마지막 학기는 논문지도과정이다. 명지대는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2012년 가을학기 신입생 입학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명지대 웹사이트 참조. http://www.mju.ac.kr/mbs/mjukr/jsp/board/list.jsp?boardId=18061&id=mjukr_030401000000 과정문의는 02-886-7114.

참고자료 1. 5학기 과정 과목

다음은 이번에 개설된 토론지도 석사과정의 5학기 과목표이다. 

참고자료 2. 토론지도 석사과정 교수진 소개

케빈리 (이경훈) 교수 – 미국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디베이트 확산에 기여했다. 작년부터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디베이트 붐의 실질적 산파. 한국디베이트신문 발행인.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부산교육청 등 수십 곳에서 디베이트 코치 3800명을 양성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여현석 교수 – 오랫동안 철학과 토론을 강의해왔다. 디베이트 강의, 디베이트 컬학 캠프를 리드했다. 고려대 철학과 졸업, 고려대 박사 수료. 전 안양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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