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남진근, 권중순 의원은 5월 16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청 교육정책 관련 직원 및 교사, 교육단체, 학부모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시위주 주입 및 암기식 교육의 폐해 해소를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대표인 케빈리와 한원경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교장의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그동안 디베이트 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대전 지역에서 교육계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디베이트 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는데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남진근 의원, 권중순 의원을 한국디베이트신문이 인터뷰했다. <편집자주> 

▲ 행사 직후 기념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남진근 의원, 네번째가 권중순 의원. 사진 출처는 대전광역시의회 보도자료.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한국이 자랑하는 자원은 인적 자원입니다. 지난 시기 한국의 급속한 발전도 이에 힘입은 바 큽니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교육은 논란 속에 있습니다. 특히 입시위주, 암기식 교육의 폐해는 모두가 공감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이의 개선 방향을 생각해보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어떤 분들이 오셨는지?

관련 광역시의원, 교육청 관계자, 교장 선생님, 학부모님 등 350명 정도가 왔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대전의 교육계 리더들이 모두 모인 셈입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조사를 해봤습니다. 참가자들은 디베이트 교육특강에 대해서 87.8%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여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는 디베이트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의사로 이어져 전체 응답자의 83.9%가 향후 교육청이나 연수기관에서 디베이트연수 프로그램을 개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와 참여의사를 보인 데에는 디베이트 교육이 갖고 있는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어 디베이트의 교사들의 교육학습방법 개선효과에 대해서는 89.2%, 학생들의 토론 및 학습역량향상 효과에 대해서는 92.5%가 긍정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독서논술지도 방법에 비해서도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항상효과의 측면에서도 87.9%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즉 디베이트 교육은 교사들의 교육방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토론 및 학습역량향상에도 매우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게다가 기존의 독서논술지도를 대체할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은?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86%)은 디베이트 교육의 효과, 의의, 방법 등에 대한 교사대상 연수기회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디베이트를 위한 자료 개발과 더불어 학급당 인원수의 감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또한 학생들 대상으로 독서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특히 인문고전에 대한 독서확대를 통해 생각하는 힘과 방법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의견(4%)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체제하에서 어려운 점들이 많기 때문에 입시위주의 교육체제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9명으로 10% 정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주변의 관련 분들과 상의하여 앞으로 정책방향을 세워나가겠습니다. 

어떤 교육이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제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국제화된 교육,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디베이트는 이에 적격입니다.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토론을 통해서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광역시의원으로서,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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