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보)가 주최하고, 송현여고와 원화여고의 공동 주관으로 오는 6월 2일(토), 경원고등학교에서 ‘2012. 제2회 달서구 5개교 디베이트 어울마당’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원고, 대구상원고, 송현여고, 영남고, 원화여고(가나다 순)가 함께하는 달서구 5개교 디베이트 어울마당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의 후원으로 하루 동안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쟁을 통한 우승팀을 뽑는 대회를 뛰어 넘어 디베이터로 함께 만나 어울리며 즐기는 축제 형태로 협력의 정신을 강조하고자 행사명을 1회 때의 ‘리그’에서 2회 때에는 ‘어울마당’으로 정하였다.

이번 어울마당에는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 벌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형식적 평등과 실질적 평등의 대립 관점 및 법 적용의 실질적 효과성을 둘러싼 대립적 입장 등 벌금제도를 토대로 사회경제적 입장의 차이와 바람직한 방향성을 점검하게 된다. 그리고 어울마당에는 각 학교에서 선발된 두 팀(4명)씩 참가할 예정이다.

교내대회 우승을 통해 이번 어울마당에 참가 자격을 얻은 송현여고 2학년 장솔미 양은 “송현디베이트 클럽 활동을 통해 자료조사와 말하기, 듣기,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부족했던 디베이트 실력을 점검하고 보다 발전된 디베이트 실력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어울마당에서 타학교 학생과의 디베이트를 통해 같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제2회 달서구 5개교 디베이트 어울마당’의 진행을 위해 디베이트 수업 운영 경험이 있는 대구시교육청 디베이트지원단 선생님들이 지도 교사로 참여한다. 이들 디베이트 지도교사들은 디베이트 어울마당 운영을 위해 3회에 걸친 워크숍을 진행하며 자료를 제작하고 진행 과정을 논의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디베이트 어울마당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송현여고 안병학 교사는 “경쟁 중심의 대회 형태가 지닌 소수 우수학생 중심의 운영을 뛰어 넘어 합리적 대화와 소통 및 협력을 강조하는 교육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기초자치단체와 지역 학교의 협력을 통해 공교육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대구시내 각 학교 디베이트 담당교사의 참관을 통해 대구광역시교육청의 중점사업인 ‘디베이트 중심 도시 대구 만들기’의 의지의 확산과 각 자치구별 디베이트 어울마당 진행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서구 5개교 디베이트 어울마당을 주최한 송현여고 김영보 교장은 “학교단위의 자발적 디베이트 어울마당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님의 공교육 및 기초자치단체 교육사업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이 향상될 것”이라며, “경쟁의 의미를 넘어서 모든 디베이터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달서구 5개교 디베이트 어울마당의 의미를 정리해 주었다.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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