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인덕초등학교(교장 박정순)에서는 독서토론주간(6월 12일~15일)을 계획하여 가족마당극 공연, 토론책갈피 만들기, 북아트 만들기, 독후감 쓰기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는 도교육청의 독서를 통한 토론교육 활성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독서토론주간 13일(수)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달빛독서토론교실을 개최하였다. 먼저 가족마당극 “나무꾼과 선녀”(극단 함께사는세상)의 공연이 있었다. 이는 관객이 된 학생들의 직접적인 체험과 참여가 이루어진 새로운 방식의 마당극 공연이었다. 창의력과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신명나는 풍물 장단에 맞춰 함께 부르는 전래동요, 전래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또한 공연이후 ‘나무꾼은 선녀의 옷을 훔치는 것은 옳은 행동인가?‘라는 주제로 가족토론 및 발표회를 통하여 학부모들에겐 가정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학생들은 따뜻한 가족애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인덕초는 전교생 52명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학부모와 학생 100여명이 참가하여 마당극 체험, 토론·발표 및 상품시상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져 웃음소리가 학교 안을 가득 메웠다.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5학년 오유미 어린이는 “엄마와 함께 공연도 보고 가족토론회를 하며 우리가족이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했고, 자녀의 손을 잡고 본 행사에 참여한 이명신(6학년 이현승 아버지)씨는 “가족끼리 마당극을 본 것이 처음이라며 이러한 행사를 준비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순 교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독서토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독서 관련 활동을 소개하면서, 매년 많은 책을 구입하여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오늘과 같은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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