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트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초등학생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화제의 주인공은 6학년이라는 어린 나이로 대회에 참가해 놀라운 실력을 뽑낸 권준군 학생이다.

유럽국제토론대회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 여름 체코 프라하대학에서 열린 유럽국제토론대회에 참가한 6학년 권준군 학생이 개인 성적 5위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유럽국제토론대회에는 총 40개국, 14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의 디베이트 팀은 민사고 출신의 2개 팀이었는데, 그 팀이 14~15위에 오른 것을 감안할 때 권군의 성적은 단연 돋보이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평소 정치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대회에 참가한 것이 논리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을 받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권군의 아버지인 안토니오 권은 다방면의 책을 읽고 지식을 넓고 깊게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디베이터들 중 최연소 디베이터인 권군은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디베이터 사이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게 펼치는 차분함을 보여줬다.
권군이 속한 팀은 예선전에서 캐나다 국가 대표팀을 3대 1로 이기며 총 40개 팀에서 팀 성적 8위로 결선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개인 성적 5위를 달성하며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한편 2012 유럽국제토론대회의 우승은 싱가포르 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싱가포르 팀은 뛰어난 디베이트 실력은 물론 타인을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매너 있는 모습이 더욱 돋보여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갈채를 받았다.

수상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권준군 학생(가운데)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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