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디베이트협회가 주최하고 예일대학교가 후원하는 국제 토론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2백 팀에 달하는 고등학생 팀과 경쟁하여 중학생인 김재용(대전 가양중), 허유림(서울 진선여중)학생 팀이 준우승을 거머줬다.
올해 제 20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지난 9월부터 개최되어 전 세계 7천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미국 고등학생과 국제학생이 겨루는 US 부문과, 영어권 이외 학생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부문으로 나누어지는데, 김재용 학생 팀은 US 부문에서 64강 진출, ESL 부문에서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용 학생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대회에 출전 해보았지만, 국제 대회는 처음이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의 고등학생들과 겨뤄보는 미국의 디베이트에서 그들의 매너 있는 태도와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디베이트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토론을 통한 학습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앞으로 예일대학교에 진학하여 창의적인 학업에 정진하여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반가운 소식이 기분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랑스런 디베이터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본다.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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