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원중학교에서는 2012년 3월부터 디베이트 동아리 및 토요 방과 후 수업을 연계하여 사회적 쟁점에 대한 디베이트를 실시해왔다. 그 후 현재까지 학생들은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친구 및 선배들과 토론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며 동아리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12일에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신나는 디베이트 캠프’를 실시하여 교사와 학생이 디베이트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교내 교사 4명, 학생 12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학교 폭력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해야 한다.’와 ‘사형 제도를 실제로 집행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친구들과 디베이트를 할 때보다 많은 준비를 하게 되었고, 교실 안에서 수업 받던 선생님과 함께 토론을 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0월 13일 9시 30분, 학교 영어 전용 교실에는 디베이트 캠프 신청 학생들과 학부모가 한 자리에 모였다. ‘가족과 함께하는 신나는 디베이트 캠프’가 열렸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한 팀을 이루어 디베이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어느 날보다 진지한 태도로 디베이트에 임했다.
학부모와 학생은 ‘교실 내 CCTV를 설치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학생 인권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고, ‘비속어 사용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하여야 한다.’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청소년의 비속어 사용 문제와 심각성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디베이트 캠프는 학습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함께 준비하며 가족 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하게 쌓을 수 있어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대구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디베이트에 대한 열정이 매우 뜨겁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대구지역의 수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디베이트와 만나고 있다. 앞으로 학교와 가정이 연합하여 우수한 디베이터들이 대구지역에서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본다.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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