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서 사람들은 말하거나 글을 쓸 때 수많은 오류를 저지른다. 물론 일상 생활에서는 그냥 넘어갈 때도 많다. 하지만 학생들이 정확한 논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이런 오류들을 피해야한다. Logical Fallacy는 '논리의 오류'라는 뜻이다. 논리학자들이 사람들이 범하는 논리의 오류들을 잘 정리해두었다. 정확한 논리 구사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이를 잘 숙지해야한다.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에서 한가지씩 정리했다. <편집자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철수 : 영희야 너는 짜장면 먹을 거야? 짬뽕 먹을 거야? 나는 짬뽕.

영희 : 그러면 나는 짜장면 먹을래.

철수 : 사장님.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 주세요.

<1분 후>

철수 : 사장님. 짜장면하고 짬뽕 아직 안 나왔어요. 빨리 주세요.

영희 : 철수야. 음식 주문한 지 1분밖에 안 됐거든. 넌 왜 그렇게 성격이 급하니. 하여튼 한국 사람들은 모두 성격이 너무 급하다니까.

음식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음식을 주문한 지 1분이 지난 후에 음식을 재촉하는 철수는 명백히 성격이 급해 보인다. 하지만 철수의 사례가 한국 사람을 대표할 수는 없다. 영희는 제한된 정보로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성질이 급하다고 단정 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제한된 정보, 불충분한 정보, 대표성이 결여된 한 개 또는 몇 개의 특수한 사례를 들어 전체가 그 사례의 특성이 있다고 단정하는 것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한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어보자

철수 : NBA에서 활약하는 농구 선수 중에는 왜 흑인이 많을까?

영수 : 바보. 그것도 몰라. 마이클 조든도 흑인이잖아. 흑인들은 모두 키도 크고 농구도 잘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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