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에서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제1회 경북 학생 3담꾼(群) 토론대회’에서 봉화중학교(교장 이세호) 토론팀 전산아(3학년), 신민경(3학년)이『도란도란』이란 팀 이름으로 출전하여 중등부 군지역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3담꾼(群) 만들기는 입담(확산적인 말하기, 토론 입문하기), 재담(창의적인 말하기, 수업 속에서 토론하기), 정담(감성적인 말하기, 대화 속 감성 틔우기) 등 세 가지를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회에서는 도내 23개 지역교육청 예선 대회에서 뽑힌 중학생 25팀이 결선에 참가했다. 토론대회는 찬반 대립의 토론 형태로 지난 19일에 발표한 논제를 가지고 찬성과 반대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봉화중 이다영 지도교사는 “우리 지역은 논술관련 사교육이 전무하여 평소 다양한 독서교육을 통해 지식을 섭렵도록 했고, 사제동행 독서토론반에서 책을 읽고 논제를 정하여 토론하고 발표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봉화중은 농촌에 있는 학교지만 평소 독서와 토론을 중요시 여겨 학생들과 토론의 시간을 함께 해왔던 긍정적인 효과를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통해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교육청에서 개최한 제2회 독도사랑 미니북 콘테스트에 봉화중 장혜선(3학년) 외 5명의 ‘독봉친’(독도의 봉화중 친구들)동아리가 중등부 단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제4회 경북 독도사랑 독도퀴즈대회에서 김상묵(3학년)군이 장려상을 수상하여 깊은 가을만큼이나 풍성한 열매를 거두었다. 이 대회는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재구성하여 소책자로 표현함으로써 영토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도 사랑 및 수호 의지를 고취하고자 개최했다.

경북도교육청 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토론대회가 토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묵한 정서의 경상도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기회가 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본다"며 "미래사회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말하기 능력을 신장하는 데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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