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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 심화편 발간<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후속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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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7  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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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리 대표의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 심화편>이 발간되었다. 작년에 발행되어 한국에 디베이트 붐을 일으킨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의 후속편격이다. 아래는 이 책의 서문 내용. 

서문

2011년 2월 발간했던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가 토론 관련 서적 부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디베이트라는 말을 단 책들도 여러 권 나왔다고 들었다. 이 작은 붐을 만드는데, 작은 기여를 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디베이트 확산을 위해 한국에 왔던 2010년 12월 2일.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같다. 디베이트 코치 입문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2012년 7월 현재 4200명. 미국 고교 디베이트 조직 중에서 제일 큰 NFL에 코치가 5000명 있다고 하는데, 이 숫자를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같다. 아니, 미국과 한국의 인구대비를 보자면, 이미 한국의 디베이트 코치 숫자는 미국을 넘어섰다. 역시 한국인은 열정적이다.

현재 대구교육청, 전주교육청, 경기교육청, 부산교육청, 광주교육청 등은 디베이트에 열심이다. 선생님들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라고 디베이트 연수 소감을 말한다. 서울에서 디베이트 연수를 하면, 해남, 진주, 부산, 여수에서 선생님들이 모인다. 대구에서 디베이트 연수를 하면 광주, 익산의 선생님이 오신다. 광주에서 디베이트 연수를 하면 마산, 부산, 울산에서 오신다. 어디서 디베이트 연수를 하든 전국구 연수가 된다. 디베이트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도를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 그래서 이제는 질의 업그레이드를 생각할 때이다. 양이 쌓여가니, 높은 질에 대한 요구는 필연일 것이다. 이 책의 집필 동기다.

이 책은 일종의 디베이트 심화학습서다. 디베이트 연수를 마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좋기는 좋은데, 무언가 아직 마음 속에 풀리지 않은 것이 있어요.”라고 말씀하신다. 디베이트의 정의와 효과, 디베이트 진행방법은 알겠는데, 디베이트에 대한 심화학습 욕구가 떠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 그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따라서 처음 디베이트에 접하는 분이라면 우선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혹은 <디베이트 첫걸음>을 먼저 읽어보기 권한다. 그러니까 디베이트가 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개괄적으로 알고 싶은 분은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를, 그리고 실제로 디베이트를 해보거나 지도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디베이트 첫걸음>을 읽어보시면 좋겠다. 이 책은 어느 정도 디베이트를 익힌 분들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디베이트 주제 분석 방법을 쉽게 소개하려고 했다. 디베이트 주제 분석은 자료 조사, 디베이트 전략 수립, 교차조사 및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 등 모든 분야의 기본을 이룬다. 또 디베이트 코치로서는, 학생들 디베이트를 강평할 때 그 틀이 되기도 한다. 그 주제 분석을 쉽게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은 요약 방법이다. 이는 입체적 사고, 개념화된 사고에 꼭 필요한 방법이다. 내 생각에, 주제 분석 방법과 요약 방법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디베이트를 훨씬 수준높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다양하게 디베이트를 응용하는 방법도 이 책의 중요한 내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베이트 포맷에 대한 원리적 이해가 필수다. 디베이트 포맷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디베이트를 하면 좋은지 쉽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디베이트를 활용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을 생각해서, 학급 클래스 포맷을 주요하게 다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디베이트를 다양한 현장에서 다뤄보는 것을 소개하는 것에 할애했다.

2010년 12월 미국 집을 떠난지 1년 반이 넘었다. 한국을 떠나 해외를 떠돈지 18년. 그동안 객지 생활을 했는데, 이제 다시 한국에서 객지 생활을 하니 어디가 객지인지 모르겠다. 그 사이 딸아이는 대학에 진학했고, 아들 녀석은 그 지난한 사춘기를 아빠없이 보내고 있다. 가족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이번만 이렇게 살았나? 늘 내 식으로 살았으니, 가족들도 체념 분위기다. 다만 한국에 디베이트를 더 확산시켜 미안한 마음을 달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매주 모여 디베이트하는 그날까지!!” 이 슬로건이 빨리 현실화되기를 바랄 뿐이다. 

한국에서 디베이트를 확산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수많은 분들을 기억한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전국의 디베이트 코치님들, 교육정책가분들,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직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함을 표한다.

사실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현직 선생님들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 이번 기간을 통해 나는 한국의 방방곡곡에서 학생들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수많은 열정있는 선생님들을 만났다. 할 수만 있다면 독자들에게 그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한국 교육에 문제가 많다지만, 이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교육은 밝은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 그분들의 노력에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

2012년 7월

케빈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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