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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회에는 우리 아이도 참가를!"<케빈이 만난 디베이트 코치> 최원형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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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2  16: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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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디베이트에 헌신하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트 코치 열전을 시작한다. 이번에 만난 사람은 2012년 12월 23일 열렸던 제4회 전국 초중고 학생 디베이트 대회를 조직한 최원형 코치님이다. <편집자주>

잠깐 본인 소개를 한다면?

최원형입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처와 두 아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첫째는 초등학교 3학년, 둘째는 아직 유치원생입니다.

디베이트를 알게된 계기와 디베이트 교육을 어디서 받았는지?

작년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케빈리 대표님의 디베이트 책을 읽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 7월 대표님의 특강을 듣고, 이어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을 연달아 수강했습니다. 디베이트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이를 가르치면 아이가 커서 어떤 아이가 될지 기대가 생겼습니다.

이후 어떤 디베이트 활동을 했는지?

투게더 디베이트 캠프에서 코치를 했습니다. 2회 대회와 3회 대회에서는 심판도 봤습니다. 작년 4월 20일 경 춘천지역에서 디베이트 콘서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투게더 헤드퀘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4회 대회에서 대회조직위원회 총괄을 맡았는데, 소감이 있다면?

늘 심판만 하다가, 이번에 대회 자체를 맡았습니다. 심판으로 참여하는 입장에서는 사소하게 봤던 부분들이 실무에서는 어마어마한 일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진표 짜기, 접수받기, 심판 배치하기, 심판 워크샵하기, 후원 모집하기….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대회를 치러왔는지 실감했습니다. 

   
   심판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는 최원형 코치

이번 대회 접수에서 예상치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는데?

이메일 선착순으로 접수했습니다. 그런데, 접수시간인 오후 5시가 지나자마자 순식간에 이메일들이 쌓여갔습니다.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디베이트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줄 현장에서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결국 초등은 1분 47초만에 중등은 37초만에 고등은 1분 47초만에 마감되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보니 초등 80팀, 중등 90팀, 고등 80팀 총 250개 팀이 접수했습니다. 접수를 못해 대회 참가를 못한 학생들에게 미안합니다. 어떤 팀들은 2초 혹은 4초 미리 신청하는 바람에 규정에 따라 대기번호를 받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접수 상황을 분석해보면?

서울 경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국이 골고루였습니다. 디베이트가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평가한다면?

모든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디베이트를 즐긴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한 명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른 대회도 나가보지만, 우리 대회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심판이 엄정하고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최고의 대회라고 말입니다. 이 말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심판 워크샵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그동안의 전통에 따라서 대회 일주일 전에 심판들이 모두 모여 8시간 동안 워크샵을 했습니다. 대회 규정도 다시 따져보고, 실제로 심판을 보는 연습도 두번 했습니다. 모두들 의미있는 자리라고 평가해주셔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번 대회에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디베이트가 발전하다보니 어느 대회보다 수준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2라운드가 끝난 뒤 너무 상심해서 집에 가려고 한 팀이 두팀 생길 정도였습니다. 이 팀들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1, 2라운드에서 만난 팀들이 너무 강팀이라 그냥 좌절한 것이죠. 그중 한팀은 중등인데, 설득을 잘 해서 끝까지 완주하고 마지막에는 이기기까지했습니다. 그런데 고등 한팀은 너무 실망해서 설득이 불가능했습니다. 안타까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준차가 커져 이제는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그 전날 대회장에 와서 모든 것을 준비해두었는데, 당일날 와보니 혹한으로 포스터들이 다 떨어져있었습니다. 결국 다시 붙여야 했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본 학생, 학부모님을 평가한다면?

학생들에게 4라운드가 쉬운 것이 아닌데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참가해서 고마웠습니다. 학부모님중에는 아직도 승부결과에 연연해하는 분이 있어 조금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큰 무리없이 협조해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다음 대회 계획은?

지금부터 준비해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규모가 더 커져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준차를 고려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해서 잘 해보겠습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조직위 활동을 하고 싶은지?

저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해서, 할 수만 있다면 또 해보고 싶습니다. 다음 대회 때부터는 제 아이가 4학년이라 꼭 한번 참여시켜보고 싶습니다.

대회를 조직한 사람으로서 대회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 코치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끝난 다음에 주변 정리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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