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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간 대회에서 1등을 해버렸습니다"<케빈이 만난 디베이트 코치> 이효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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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8  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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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디베이트에 헌신하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트 코치 열전을 시작한다. 이번에 만난 사람은 멀리 미국에서 디베이트 코치 활동을 하고 있는 이효진 코치님이다. <편집자주>
 
본인 소개를 해주신다면.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이효진이라고 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구요. 첫째는 7학년, 둘째는 1학년입니다.
 
디베이트에 접한 계기는?
 
저희 아이가 말이 없는 편이라 어떻게 하면 말을 조리있게 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에서 디베이트라는 것을 알게되었구요. 제가 그 때 알기로는 고등학교에만 있어서 이걸 어떻게 초등학생, 중학생한테 연결시켜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보도 없고 해서 그냥 아이가 1학년 때 아이 친구들과 함께 독서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재작년 여름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케빈 선생님 디베이트 교육을 알게 되어서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디베이트에 관심이 있어서 미국에 있을 때도 혼자 공부하고는 했는데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을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다녀오고 나서 여기서도 또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디베이트를 시작하기 쉽지 않았을텐데...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미국의 사립 학교에는 디베이트 클래스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동네 공립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는 디베이트가 없습니다. 재작년에 자격증 수료를 하고 미국에 오기는 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모두 7학년 애들이라 많이 바쁘기도 하고 스케쥴 맞추기가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주위에 계시는 제 아들 친구 엄마들에게 조심스럽게 제의했습니다. 인원 모으기가 힘들어 고생했고, 인원을 모았는데 장소가 또 없어서 고생했고, 또 중간에는 멤버가 빠지기도 해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끊이지않고 매주 모임을 가지고 2시간씩 서로 이야기하면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한국과는 정서가 비슷하면서 다르기 때문에, 미국에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토픽을 가지고 토론하기도 하고...또 미국 토론과는 달리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과 한국의 장단점을 섞어서 서로 토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지루하지 않게 처음에는 재미있는 토픽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기억에 납니다. 지금은 아이들 스케쥴 상  매주는 못 모이고 2주에 한 번 정도 모이고 있습니다.
 
   
  이효진 코치의 지도로 디베이트하고 있는 미국의 한인 학생들
 
미국에서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했다고 하셨는데, 그 계기는? 그리고 결과와 소감은? 
 
원래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할 생각은 없었어요. 처음 1년은 저희 넷이 하려 했으나 아무래도 자극이 필요하다는 주위분들에 의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나갔는데 저희 팀이 일등을 해 버렸답니다.^^ 사실 제가 잘 가르치고 있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욕심이 생기고 지금은 매달 나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심지어 저희에게 Undefeated Team(=패배를 모르는 팀)이라고도 칭찬하네요.
 
앞으로의 계획은? 
 
처음에 시작한 동기와는 다르게 대회에만 집념하게 되어 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은 대회에 나가는 것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너무 빨리 대회에 진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디베이트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다르게 하자는 것이 동기였는데, 이제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려 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 같아서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꾸준히 디베이트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우고 Korean-American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디베이트를 할 수 있는 마인드를 키우고자 하는데 잘 되기를 바래야지요.^^ 
 
멀리서 혼자 힘으로 디베이트 코치 활동을 하십니다. 디베이트 코칭을 주저하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해주신다면?
 
저도 주저하는 경우가 많고 가끔 힘든 것도 있어요. 아이들 처음에 모여서 한 팀을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디베이트를 하면서 뉴스에 귀기울리게 되고 질문하고 이야기할 때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아직도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디베이트를 통해서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또 그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좋은 리더십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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