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장만채 교육감)은 2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2박3일 동안 전남학생교육원에서 도내 중학교 교사 44명이 참가한 ‘독서·토론수업 체험 캠프’를 실시했다. 학생이 아닌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소 생소하기조차 한 이 캠프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서·토론수업 활성화와 관련하여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토론수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전공 교과와 상관없이 다양한 교과 교사들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범교과적인 주제를 선정하고 수업의 도입, 전개, 정리 단계에 알맞은 독서·토론수업 방법을 적용하여 진행하는 일련의 독서·토론수업 과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익힌 독서·토론수업방법을 적용하여 직접 자기 교과의 독서·토론수업 지도안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수업을 시연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여러 가지로 열악할 수밖에 없는 전남교육의 현실적인 여건을 극복하고, 전남의 학생들을 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서 독서·토론수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새 학기부터는 모든 교과 교사들이 연간지도시수의 10%내외 시간을 확보하여 독서·토론수업을 전개해야 되기 때문에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지역교육청별로 교육장 추천을 받아서 이번 캠프에 참가한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은 물론 각 지역의 독서·토론수업을 선도해야 하는 핵심 요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독서·토론수업 체험 캠프’는 독서·토론수업에 관심있는 교사들에게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독서·토론수업방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한 것이며, 향후 더 많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교육과정과 장학사 이지현 ☏ (061)26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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