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철 대규모 디베이트 확산이 시작되었다. 3, 4, 5월 중으로 전남, 대전, 충남 등지에서 대규모 디베이트 연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첫 테잎을 끊은 곳은 전남 순천. 3월 20일 수요일 전남 순천문화회관에서는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회장 서정분)이 주최한 <새내기 학부모 교육>이 열려,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780명이 모여 디베이트 연수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관계자 및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교장선생님들이 다수 참가했다. 진행은 케빈리 명지대 토론지도 석사과정 교수.

행사장을 가득 메운 780명의 순천 학부모들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행사는 식전 행사에 이어 10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케빈리 교수의 디베이트 강연을 들었다. 케빈리 교수는 디베이트의 개념 및 효과, 그리고 현재 한국교육에서의 토론의 중요성과 현황을 정리해서 설명했다. 행사 학부모들은 “감동적이다”, “신선하다”, “관심이 간다” 등의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정분 회장은 “학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유함으로서 학교 생활에 대한 빠른 적응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는 시작이고, 이후 디베이트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고 호응했다.

케빈리 교수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청중들

이번 행사는 3월 25일 월요일 보성, 고흥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이후 전남 지역에서 계속 열린다.  보성의 경우 오전 9시 30분부터 보성 영재교육원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전남 순회 디베이트 연수와 병행하여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4, 5월 중에 대규모 디베이트 연수가 진행된다. 케빈리 교수는 “올 봄 또다시 디베이트가 크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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