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현재 대구에서 진행되는 학부모 1000명 디베이트 코치 연수 관련, 한원경 장학관님이 대구 지역의 교감 선생님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쓴 편지다. 대구 지역에서의 야심찬 디베이트 계획이 잘 드러나 있음은 물론, 디베이트에 대한 강한 애착과 소신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장학관님의 양해를 얻어 이에 전재한다. <편집자주>

교감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대구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한원경입니다.

내년에 전면 실시되는 주 5일 수업제에 대비하여 토요일 디베이트 클럽을 운영하거나, 주중 교과나 방과후 수업에 보조코치로 자원봉사 등을 할 학부모 디베이트 코치를 양성하기 위해 19(토요일)까지 학교의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2011 학부모 디베이트 연수 추천, 교육과정운영과 19989 2011.11.9. 참조)

디베이트 교육은 학생들이 재미있어하고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꼭 시키고 싶어하는 교육입니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교육입니다. 서울대학교는 내년부터 80% 이상을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학교생활기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대구의 모든 학생들이 교과 수업이나 방과후, 토요일에 디베이트 교육의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구 학생들의 말문을 트고, 대학입시의 효율적인 대비 및 주 5일 수업제에 부족한 지역의 교육 인프라도 보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올해 11-12월에는 학부모 1,000명, 내년 1-2월에는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코치 연수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3월부터 매주 토요일을 ‘디베이트 데이’로 정하고 토요 디베이트 학교 운영, 1,000개의 디베이트 클럽 운영, 학부모 디베이트 지원단 운영, 디베이트 지역 리그를 운영하고, 전국 디베이트 대회도 개최하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이런 계획과 연계하여 학부모 및 교사 디베이트 연수 대상자 추천 협조, 디베이트 클럽 운영, 학부모 디베이트 지원단 운영 등을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계획의 첫걸음에 해당하는 학부모 디베이트 코치 연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연수 후 일정 기간 해당 학교나 이웃 학교에서 디베이트 코치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학부모님들을 3-4명씩 발굴, 추천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하루도 영혼의 보약이라는 웃음을 많이 웃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원경 드림.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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