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태 서울대 교수

이번 서울대 디베이트 코치 양성 과정의 책임 교수는 유용태 서울대 교수다. 평소에 "교육 개혁의 관건은 교육 문화  혁신"이라고 소신을 펴왔다. 디베이트는 그 교육 문화 혁신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 중의 하나라는 것. 유용태 서울대 교수를 인터뷰했다. <편집자주>  

이번 강좌 개설의 배경은?
학교, 교사, 학생, 입시라는 4가지 범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학교 차원에서는 개별 학교에 디베이트 지도 전문가를 둠으로써 교과역량과 사회적 역량을 함께 키워주는 학교교육의 혁신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둘째, 교사 차원에서는 학생들의 토론을 지도하는 역량을 강화시켜줌으로써 토론식 수업의 정착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셋째, 학생 차원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적 문제에 대해 판단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안목과 표현력을 길러주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입시 차원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입시에서 진행되는 그룹토론 면접을 효과적으로 준비시키는 진로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디베이트 프로그램에 대한 평소의 소신은 무엇입니까?
평소에 교육을 바로 잡으려면 교육 제도 혁신이나 교육 방법의 혁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교육 문화의 혁신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교육 문화의 혁신에 디베이트는 가장 적절한 프로그램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한국디베이트신문이 창간되었습니다.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창간사를 읽어보았습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교육 문화 혁신에 디베이트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데, 한국디베이트신문이 이러한 디베이트 활동을 지원하고 극대화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디베이트 활동의 자발적 효과를 잘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신문이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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