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남고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 마스터 디베이트 캠프가 열렸다. 이 캠프는 작년 2월에도 열렸다. 참고로 부산남고는 부산 지역에서 일찍부터 디베이트를 도입한 학교로, 제 3회 전국 초중고 학생 디베이트 대회에서는 우승을 하기도 하였다. 이 학교는 수업시간에 <시사토론>이 있어 학생들은 토론에 익숙하다. 이 캠프를 리드했던 지현정 교수와의 인터뷰.

열심히 디베이트를 준비하는 모습

* 어떤 학생들이 참가했는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1학년 18명으로, 자발적 신청이었습니다.

* 어떻게 진행했는지?
첫날 오전에는 디베이트를 위해 팀을 나누고 팀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디베이트 형식에 대해서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디베이트 실습과 워크샵을 통해 재빨리 적응했습니다. 이어 무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참가 학생들의 태도는?
토론을 경험한 학생들이라, 자신이 잘 몰랐거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쉽게 인지하고 수정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일정에도 모두 잘 참여했습니다.

* 부산남고는 작년에도 캠프를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부산남고를 떠올리면 두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누굴 언제 몇 번을 만나도 웃으며 건네는 인사합니다. 늘 웃음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한가지가 추가되었는데, 바로 핸드폰 사용입니다.

* 핸드폰 사용이라면?
타학교의 경우는 디베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핸드폰 사용에 대해 사전에 꼭 주의를 줘야했습니다. 그런데, 이곳 학생들은 한명도 핸드폰을 보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모두 주제를 분석하고, 의견을 나누고, 리서치 자료를 숙독하는데 몰두했습니다. 이 학교는 평소에도 핸드폰을 걷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지는 하되 수업시간 등에 사용하는 것이 적발되면 반납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율적인 규제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열띤 교차질의 모습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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