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와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전국 청소년 과학 디베이트 대회' 운영에 관한 건과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는 2014년 7월 중 열리게될 디베이트 대회를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 이와 관련,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케빈리 회장과 인터뷰했다. 

 

 

- 이번 일의 의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력한 대학교에서 정통 디베이트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UNIST에서는 올해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계속 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 미국 대학들 중 디베이트 대회를 여는 곳이 있는지?

 

미국의 많은 유명 대학교들이 청소년들을 상대로 디베이트 대회를 열곤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흔히 뛰어난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학교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열심인 대학으로는 예일대학을 꼽습니다. 이곳에서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를 연중 두차례 엽니다. 

 

-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그렇습니다. 디베이트 프로그램이 워낙 좋기도 하지만 대학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런 풍조가 확산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첫발을 UNIST가 내딛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 이번 대회의 특징이라면?

 

최근 한국에서 토론 문화가 확산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토론 대회, 디베이트 대회가 자주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UNIST에서 열리는 대회는 그동안 여러 디베이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에서 협력하여 정통 디베이트 대회 방식으로 치러질 것입니다. 또한 검증된 심판들이 공정하게 심사를 맡을 것입니다. 그리고 UNIST가 과학기술대학이니만큼 과학 분야의 주제로 진행할 것입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대회는 언제 공고할 것인지? 

 

곧 공고할 예정입니다. 대회는 7월 중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