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화초등학교 디베이트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기간은 2015. 1. 26(월) - 29(목), 3-5학년 총 26명이 참여했습니다. 그 후기입니다. 

 

 

24명이 참여한 첫 날. 3학년부터 5학년까지 구성된 24명이 참여했습니다. 디베이트 포맷에 대한 설명을 하고 난 후, 집체 디베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5학년들이 주도를 하다보니 디베이트 후, 3-4학년들이 하지 못한 말이 있다고 속상해합니다. 3학년은 약간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자료를 준비 중인 학생들. 여학생들이 팀웍이 더 좋습니다.

 

 

총 25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어제 못 온 2명이 새로 참여하고, 1명은 첫 날만 참여를 했네요. 6명을 한 팀으로 4개 조를 편성했습니다. 첫 시간에는 디베이트 형식에 대한 이해와 각 순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회 대회 초등디베이트 영상을 보고, 워크샵을 한 후, 디베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이 날은 작년에 케빈리 대표님께 먼저 수업을 들었던 어머님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심판과 각 팀을 위한 조언 등을 도와주셔서 학생들이 좀 더 빨리 이해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회에 걸친 디베이트를 진행했는데, 아직은 형식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물으니 "또박또박 말을 잘 한 팀에게 승리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열심히 디베이트 중인 학생들

 

 

23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어제 동영상 교육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던 입안연습과 반박, 교차질의 연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래도 디베이트 두 번 해봤다고 발표하는 학생들의 말소리가 또렷해집니다. 첫 날 질문 뒤 답이 없어 쌩~~ 하던 분위기가... 이제 질문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오늘의 디베이터로 선정된 재영이(노란잠바)가 입안 후 교차질의를 하고 있다

 

 

총 22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5학년들 4명씩 1차 디베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첫 사례에서 입안을 매우 훌륭하게 진행한 학생이 나와서 디베이트의 승패가 갈라졌습니다. 교차질의에서도 발군의 모습을 보인 재영이는 오늘의 디베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5학년들의 디베이트 후 참여자 소감을 들으니 1) 첫 날과 비교해서 많이 발전한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 2) 잘 한 거 같다, 3) 재미있었다, 4) 이번에는 디베이트를 제대로 한 것처럼 진행되었다, 5) 입안 연습을 하고 하니 더 준비가 잘 되었다, 6) 수업에서 디베이트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합니다.  

어머님들이 이 날도 오셔서 심판을 봐 주셨습니다. 어머님들의 평가를 들으니, 1) 불과 이틀 전에 비해 많이 향상된게 느껴진다, 2) 두 팀 모두 주장과 근거를 잘 말해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두번째 디베이트는 앞서 진행한 8명을 제외하고, 3-5학년을 섞어서 7:7로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3학년들과 4학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도록 하기 위해 기본 준비시간 이외에 각 순서간에 1분간의 준비시간을 부여했습니다. 이 시간에 각 팀의 5학년들이 후배들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디베이트에서는 요약을 매우 잘한 5학년이 등장했습니다. 입안에서는 1차 디베이트와는 전혀 다른 논점들을 제시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3학년들도 5학년 선배들의 도움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4학년들은 자기 몫을 제대로 해 내었습니다.

 

* 에피소드

 

집에서 디베이트 장소인 서화초등학교까지는 차가 안 막히면 15-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출근시간에는 어마무시한 교통혼잡으로 고속도로라는 이름을 버리라는 경인 고속도로를 지나야 합니다.

9시 시작이니 2-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려고 맞춰서 가려면 한시간은 걸릴 것 같고...그렇다고 일찍 가자니 1시간쯤 빨리 도착할 것 같고...결국 7:40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들어가는 IC부터 차들이 꼬리를 물고 있네요...긴급 방향 선회...일반도로로 우회해서 학교에 갔습니다. 도착하니 8:35. 다행이다 싶어서 여유있게 교실로 들어가서 수업 준비...

 

이틀째는 TV에서 무언가 흥미있는 소식이 나와서 조금만...조금만 하다가 8시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이래요? 고속도로 입구에 차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니 중간에 조금 막히고...8시 40에 도착했습니다. 아하 늦으면 오히려 괜찮네...삼일째도 같은 시간에 출발..도착...

 

마지막날은 또 나오려는데...크림빵 뉴스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여차여차하다가 8:20에 출발...그런데 도착하니 8:40...첫 날 7:40에 출발해서 8:35에 도착했는데...마지막 날 8:20에 출발해도 8:40에 도착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