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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육지원청은 2016년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디베이트교육연구회원 및 디베이트 내·외부 강사 40명을 대상으로, 명지대 토론지도 석사과정 케빈리 교수를 프로그램 리더로 한 매월 1회 인문학 디베이트 과정 연수 『인디월(=인문학 디베이트 월례모임)』을 운영한다.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 성현의 가르침이 담긴 인문학 명저를 읽고, 명저의 시대적 배경 및 내용의 핵심을 다 함께 고찰하고 관련 주제로 디베이트를 실시한다는 것. 그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디베이트 모임은 여럿 있었지만, 전국 교육청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연수 실시 배경 관련, 전주교육지원청은, (1) 인문학디베이트 월례모임을 통한 전략적 독서토론 실시, (2) 책의 인문학적 배경을 살펴보고, 책의 핵심을 관통하는 강평능력 제고, (3) 인문학적으로 사고하고 시대의 문제를 통찰하는 과정을 통한 사유하는 삶 제고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인문학 디베이트 과정에서 다룰 책들은 다음과 같다.
1. 2016.5.26.(목)
스티브 포브스, <머니>/ 금융
주제: 미국은 금본위제로 복귀해야 한다.
2. 2016.6.16.(목)
제리 카플란, <인간은 필요없다>/ 과학
주제: 인공지능의 개발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3. 2016.7.21.(목)
조지프 스티글리츠, <불평등의 대가 - 분열된 사회는 왜 위험한가>/ 양극화
주제: 스위스의 전 국민 월 300만원 기본소득 지급 정책은 정당하다.
4. 2016.8.25.(목)
클라우스 퇴퍼,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과서>/ 환경
주제: 인류는 지구 외에 제 2 거주지를 건설해야 한다.
5. 2016.9.22.(목)
마이클 필립스, 어니스트 칼렌바크, <추첨 민주주의>/ 정치
주제: 대의제 민주주의는 실패했다.
6. 2016.10.27.(목)
삼성경제연구소, <늙어가는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의 시한폭탄>/ 저출산
주제: 노후 생활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
7. 2016.11.17.(목)
카렌암스트롱, <축의 시대>/ 사상
주제: 국가의 자력구제 금지는 정당하다.
이 프로그램의 리더로 참여하는 명지대 토론지도 석사과정 케빈리 교수는 "디베이트 코치의 강평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인간과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을 배우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디베이트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인문사회과학적 안목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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