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대구교육청 학부모 디베이트 연수 3기생 조삼영님이 보낸 에피소드다. <편집자주>

제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생입니다.

며칠 전 제 아들 찬이가 : 엄마! 예수님이랑 산타랑 친해?

엄마 : 왜 그렇게 생각해?

찬 : 성탄절이 뭐야~

엄마 : 예수님 생일이지~

찬 : 그런데 왜 예수님 생일날 산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줘? 예수님이 선물을 줘야지~

엄마 : 예수님은 돌아 가셨으니까 산타가 선물을 주지.

찬 : 그러니까 예수님이랑 산타랑 친구지.

엄마 : 음~그래 그럴 수도 있겠네~  ㅎㅎ 

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랍니다..그래도 크리스마스 때는 집에 트리 장식을 한답니다. 물론 종교적으로 예수 탄생과 산타의 유래를 몰라서 이런 궁금증과 생각이 들었겠지만 우리 아들 예수님이랑 산타의 관계를 정리해 본다는 것이 굿 디베이터의 자질이 보이지 않나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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