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3일(목)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인천 계양구 작전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30여명이 참가한 <학부모 디베이트 연수>가 실시됐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디베이트를 도입한 케빈리 교수와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소속 코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총 9회 강좌의 첫 번째 강좌. <교사 디베이트 연수>는 이와 별도로 2회 진행된다. 

작전초등학교 이재선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전초는 올해 주요 교육방향을 토론교육으로 잡았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들이 디베이트를 배워, 작전초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케빈리 교수가 리드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강좌에서는 디베이트의 교육적 효과와 영향력을, 세 번째 강좌에서는 직접 디베이트 실습을 진행한다. 이어 매주 목요일 마다 영화로 보는 아이교육, 감정을 다스리는 감성코칭, 헌법 읽기, 아이는 부모의 고민만큼 성장한다, 학부모 동아리 만들기 사례, 인문학 디베이트 등의 강좌가 6월 8일까지 이어진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 디베이트 동영상을 보니 어른들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도 동영상 속의 아이들처럼 자신의 의견을 똑부러지게 말할 줄 알면 좋겠다.”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나 먼저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인근 학교 학부모들에게 작전초 디베이트 연수를 알렸더니, 참 독특한 학교라며 부러워 하더라.”라는 말을 전했다. 

이 코스를 기획/집행하는 방제식 학부모회장은 “이번 연수 후 학부모 디베이트 동아리를 만들어 작전초의 디베이트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