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베이트 캠프에 참가를 희망한 5, 6학년 학생은 모두 70여 명. 총 세 개 반으로 나누어 13일에는 5, 6학년 한 반씩 캠프가 진행되었고, 20일에는 통합으로 나머지 한 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마다 2명의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코치가 파견되어 학생들을 지도한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에 8시간 동안 진행된다는 것. 오전에는 즉흥연설과 집체 디베이트를 통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디베이트를 경험했고, 오후에는 소규모 단위로 디베이트 실습이 진행되었다. 주제는 선거와 인터넷 용어에 관한 것을 학교생활과 연관지어 제시했다.

이 캠프에 참가한 김두령 코치는 “등교하자마자 정말 5시까지하냐고 물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캠프가 진행되자 대부분의 학생은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이 캠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한 것이 먹혔습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코치는 “차분했던 아침과 달리 캠프가 끝났을 때에는 흥분된 학생들의 목소리로 교실이 들썩거렸습니다. 오늘 참가한 학생들이 다음 주에도 또 오겠다고 할 만큼 열성을 보여 마음이 뿌듯합니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어려워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도록 더 고민하고 준비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