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한 달 동안 인천 용학초등학교에서는 3, 4, 5, 6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디베이트 캠프가 진행되었다. 총 19개 학급규모, 6명의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코치가 파견되어 진행했다. 용학초등학교는 작년 9월에 신설된 학교로, 현재 총 34개 학급이다.

이번 캠프의 독특한 점은 <공교육 시간을 할애하여 이루어지는 캠프>라는 점. 디베이트에 대한 학교 측의 관심과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용학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수업을 운영 할까 고민하다 디베이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캠프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는 것이 코치들이 중평. 교실에선 발표를 하기위해 손을 든 학생들로 넘쳐났다고 한다. 특히 저학년 일수록 적극적이었다고. 윤미선 코치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아는 방법을 다 동원하여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내용은 가좌초등학교와 같은 ‘차이와 차별’을 테마로, 3/4학년, 5/6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허향숙 코치는 “이번 디베이트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길러 글로벌 리더가 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학초등학교의 디베이트 수업이 또 다른 인근 초등학교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