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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어울려 토론하는 모습이..."<케빈이 만난 디베이트 코치> 배지훈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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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1  1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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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디베이트에 헌신하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트 코치 열전을 시작한다. 오늘은 최연소 디베이트 코치를 소개한다. 2018년 현재 중학교 2학년 배지훈 학생. 하지만 신분은 어엿한 정식 디베이트 코치다. 그 사연을 들어본다. 배지훈 코치와 인터뷰했다. <편집자주>
 
   
  후배들에게 디베이트를 지도하고 있는 배지훈 코치
 
- 본인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대구 월서중학교에 재학 중인 배지훈입니다. 이번 3월에 중학교 2학년으로 진급합니다.  
 
- 그동안의 디베이트 경력을 소개하자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디베이트 코치이신 어머니를 따라 디베이트 동아리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타임키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디베이트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디베이트 실습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 한국디베이트코치 자격증을 따게 된 경위/동기는?
 
평소부터 저는 제 디베이트 실력을 검증할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토론대학에서 진행하는 <2018 겨울방학 디베이트 캠프> 공고를 봤습니다. 디베이트 실력도 검증하고 자격증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격증 소지자는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로 자원봉사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청했습니다. 주니어 코치 자격증반을 이수하고 캠프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3급 디베이트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1월 15일 저녁, 한국토론대학으로부터 정식으로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 이번에 김천에서 열린 디베이트 캠프에 주니어 코치로 자원봉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하자면?
 
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디베이트 캠프는 3~6학년의 초등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3일 동안 학생들은 <체벌은 무조건 금지해야 한다.>, <무기 모양 장난감 생산을 금지해야한다>, <어느 것이 옳은가? 햇볕정책 vs. 대북압박정책>,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등의 논제를 집체 디베이트, 교차 디베이트, 심판 실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했습니다. 저는 이 캠프에서 여러 학생들에게 디베이트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조언해주거나, 실습시 타임키퍼로써 활동했습니다. 그 외 사진ㆍ동영상을 찍거나 이름표를 나누어 주는 등 기타 잡무도 수행했습니다.
 
- 이번 디베이트 캠프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디베이트가 그 소통의 툴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캠프에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은 다른 아이들과는 전혀 차별받지 않고 똑같은 공간에서 똑같이 디베이트를 했습니다. 특히 쉬는 시간에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놀고, 게임을 하며 같이 즐기고 있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디베이트 시연 참관을 오신 학부모님들께서도 참 뿌듯해하셨습니다. 부모님 한 분은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에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어울러져 토론하는 모습이 참 좋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시기도 했습니다.
 
- 이번 디베이트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뭐니뭐니 해도 마지막 날, 디베이트 시연 이후의 소감 발표 순서였습니다. 자발적으로 손을 들어 한 사람씩 발표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소감 발표 중 모두가 깜짝 놀라는 일이 생겼습니다. 평소에 내성적이고 발표하는 것을 꺼려하던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소감을 발표하겠다고 손을 든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소감은 절대 발표하고 싶지 않다고 하던 학생도 이 시간이 되자 자연스레 발표를 하겠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이를 경험하면서 정말 디베이트 효과가 대단하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다음에도 이런 자원봉사 기회가 있으면 또 하고 싶은지?
 
네, 디베이트 코치로서의 첫 경험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캠프 내내 항상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크게 한 일은 없어도,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차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처음 캠프에 들어올 때와는 달리 발전하고 디베이트 실력이 향상된 아이들을 보면서 가장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이런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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