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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방학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 자원봉사 캠프 후기 – 풍덕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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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5  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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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 풍덕고 3학년
교육 관련 종사자를 꿈꾸는 저에게 매회 디베이트 코칭 봉사는 큰 설렘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3일 동안의 수업계획을 직접 기획하고, 교재를 직접 만들고, 3일 동안 아이들과 소통하는 그 모든 과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토론을 즐겨 하는 편이지만, 토론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토론을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많은 차이점들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토론에서 이길 수 있을지라는 고민보다는 어려운 토론 주제를 갖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저 또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등학교 고학년이 하기에 지나치게 어려운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초등학교 5학년 사회과 교과에서 헌법이나 통치조직, 민주정치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고 있어 교과 과정을 지나치게 벗어난 논제가 아니었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주제로부터 헌법과 같이 조금씩 어려운 단계의 논제로 확장시켜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원희 / 풍덕고 1학년
안녕하세요? 풍덕고등하교 최원희입니다.
이번 손곡 초등학교 디베이트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한번 더 공부하면서 디베이트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친구와 선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준비해 가면서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봉사활동에 가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디베이트에 대해서 배우고 토론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그 부분을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봉사활동을 신청한 보람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비록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방학 동안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이런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서 봉사활동을 나가 아이들에게 디베이트에 대해 더 잘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이런 활동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연지 / 풍덕고 1학년
2018년 디베이트 토월초등학교 자원봉사 캠프, 다녀왔습니다! 6학년 4반 친구들과 함께 디베이트 캠프를 3일 동안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같습니다. 
캠프 주간 동안 디베이트 캠프의 일정표를 참고하기는 했지만 친구들에 맞춰서 조금씩 수정하면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주제 분석을 하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고 확장 디베이트 같은 경우에는 반박이나 해당 부분만이 아니라 정말 디베이트 코치로서 해줄 수 있는 자료 리서치 과정,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의 말하는 딕션을 더 잘해보이게 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진행했습니다.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내가 우수한 토론자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할 수 있도록 토론을 진행하고 나서 평가도 하고 그에 따라 친구들 개개인에 맞는 성장 방법도 알려주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1일 차에서는 친구들과 최대한 친해져보려고 노력했어요. 학교에서 말한 것처럼 9시 반에 시작이긴 하지만 9시에 우선 도착해서 선배와 함께 진행할 걸 토의를 하려고 했는데 벌써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 왜 디베이트 캠프때 일찍 가라고 그렇게 주의를 해줬는지 새삼 느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에 다음에도 디베이트 캠프에 가게 된다면 시간만큼은 일찍 올 수록 좋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일찍 온 친구와는 첫날부터 시작하기 전 30분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같이 시작할 때 조금 부담이 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하는 즉흥연설, 생각보다 친구들하고 친해지는 데에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친구들마다 개성을 알 수 있고 ‘아, 토론에서 아이들이 이렇게 말할 것 같은데…’ 싶은 부분에서 코치도 해줄 수 있어 개성에 맞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서치 숙제를 생각보다 애들이 어려워 하더라고요. 보통 친구들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까 도대체 무엇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이 대부분이길래 어떻게 하면 맞는 자료를 찾을 수 있는지, 그것도 시간을 들이지 않고 많은 정확한 자료를 모을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해서 주제 분석과 확장 디베이트 틈틈히 리서치 또한 도와주면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확실히! 
2일 차 디베이트에서는 친구들이 리서치를 해온 자료들이 훨씬 더 정확성 있더군요. 우리가 조별 과제를 하듯이 이 친구들도 ‘잘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되지 않아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는 말에 최대한 대답을 해줄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그만큼의 보상이 있어야하는 법이여서 1일 차 디베이트한테는 각 팀에서 가장 잘한 친구들한테는 과자 2봉지씩, 그래도 이 더운 날 학교로 와서 디베이트를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한개씩 등 아이들이 열심히 한만큼 보상도 주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러니까 확실히 친구들이 따라와 주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2일차 디베이트는 수고해준 애들을 위해서 점심시간 때 라면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원래 일정표에는 디베이트 파티가 있지만 친구들이 열심히 공개 디베이트를 하게 되면 조금 일찍 격려 차원에서 해줄 필요가 있더라고요. 물론 혹시 친구들이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다칠까봐 보온병에 물을 담아서 가져가고, 라면 국물같은 경우 해당 토월초등학교 청소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아 처리 후 깨끗하게 정리 한 후에 쓰레기는 교무실 선생님들의 허락을 받아 깨끗하게 다른 팀들이 함께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에 꽁꽁 묶어서 분리수거장에 처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6학년 4반 공개 디베이트에서 훌륭하게 1등했습니다! 짝짝짝! 후기에서 혹시 써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친구들이 잘한 것은 칭찬해줘야할 것 같아서 마지막 후기에는 잘 따라와준 6학년 4반 중에서 공개 디베이트에 대표로 나가게 된 친구들과 사진들을 찍었고 다같이 훌륭하게 3일, 디베이트 캠프를 해준 친구들과 함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하나씩 들고 더운 여름날 디베이트 캠프 마쳤습니다! 
디베이트 캠프 동안에 가장 실력이 는 것 같은 친구는 대표로는 안 나갔지만 1일차 입안에 비해 2일차 입안을 열심히 그리고 리서치를 어떻게 해야하나요하고 적극적으로 물어가면서 진행한 강동우 친구와 조금 딕션이 부족한 부분을 발표 내용을 점검하면서 늘릴려고 했던 이주희 친구, 요약이나 마지막 초점에 자기 역할 훌륭하게 해준 이승원 친구, 그리고 대표로 나갔던 강민지, 송지오, 김시현 친구들과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디베이트 캠프! 마지막 교실 정리까지 완벽한 캠프였습니다! 
 
김지수 / 풍덕고 2학년
우리 학교는 작년부터 디베이트 봉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우리 고등학생이 디베이트 대회를 실시하고 봉사를 위한 디베이트 캠프를 연수한 후에 초등학교 봉사에 나가게 된다. 디베이트 캠프에서는 우리가 초등학교 봉사에 나가서 학생들에게 진행해야 할 주제들을 먼저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번 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와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총 2가지 주제였다. 처음에 주제를 들었을 때는 우리도 어려운데 어떻게 쉽게 가르치지라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가뜩이나 나는 2학년이지만 디베이트 봉사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긴장되고 떨렸다.
드디어 봉사 첫째 날이 되었다. 첫째 날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은 채 토월초로 향했다. 토월초에 도착한 후 해당 교실를 향해 걸어가는 걸음이 기대되는 마음에 빨라지기도 했다가 걱정되는 마음에 느려지기도 했다. 교실 안에 들어가서 수업을 준비할 때까지도 나는 기대보다는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아이들을 만나고부터 180도 바뀌게 되었다. 아이들은 정말 착하고 편하게 우리를 맞아주었고 생각보다 훨씬 더 디베이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했던 아이들도 반에 3명이나 있어 정말 대견했다. 디베이트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진 학생들이다 보니 우리가 아무리 지루한 이론 설명을 해도 조는 사람 없이 다 열심히 들어주었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주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서 우리는 더욱 열정을 느끼고 열심히 가르쳐 주었다. 첫날 첫번째 일정인 즉흥연설 시간에 첫날에 첫발표라 긴장했을 법도 한데 발표를 못하겠다는 학생없이 모두다 나와서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 많이 놀랐고 내가 즉흥연설 부분에 강조했던 내용을 모두 잘 써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다음 일정인 집체 디베이트는 <학습만화는 바람직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하였다. 여기서도 나는 아이들이 말하는 의견들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더 놀랐고 조금만 더 도와준다면 디베이트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을 보았기에 더욱 꼼꼼히 봐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집체 디베이트를 끝내고 난 뒤에 점심시간을 갖고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주제분석과 확장 디베이트를 실시하였다. 디베이트에서는 주제분석이 매우 중요하기에 주제분석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설명해 주었다. 우선적으로는 국민과 법률안의 정의에 대해 말해주었고 그렇다면 지금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와 다른 나라의 실제 사례 등을 생각해 보라고 하는 등 몇 가지의 길을 제시해 준 후 아이들 스스로 해보도록 하였다. 두 팀으로 나눈 후 전지에 마인드맵으로 주제분석을 하게 하였는데 내가 디베이트 캠프 때 진행했던 주제분석보다 더 좋고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나도 배울 것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내기에 마인드맵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고 다른 코치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누어 주제분석을 진행한 후 확장 디베이트를 진행하였는데 확실히 마인드맵으로 주제분석을 진행하고 찬반을 나누어 진행하게 하니 아이들도 더 열성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어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방학 때 쉬지 않고 디베이트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고 너무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둘째 날이 되었다. 둘째 날 오전의 일정은 전날에 주제분석과 확장디베이트를 했던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를 주제로 크로스 디베이트를 실시했다. 어제 확장디베이트에서 너무 잘했던 아이들이여서 크로스 디베이트를 기대하게 되었다. 결과는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들은 전날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디베이트를 준비해 왔고 떨린 기색 하나 없이 토론을 진행하여 너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디베이트 캠프를 준비할 때의 모습이 떠올랐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오전 일정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새로운 주제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ㅔ 것도 있다. 아이들이 헌법에 대해 어려워 하길래 어떻게 하면 조금더 이해를 쉽게 시킬수 있을까 하다가 점심시간에 헌법에 관련된 영상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영상을 봄으로써 아이들은 조금의 감을 찾게 되었고 드디어 주제분석이 조금씩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우선 어제처럼 마인드맵을 그려보게 한다음 어제보다는 덜 도와주어 아이들이 스스로 주제분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처음에는 힘들어 했지만 앞에 부분 조금만 도와주니 금새 스스로 주제분석을 쉽게 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했다. 그 뒤 확장 디베이트를 진행했는데 역시나 잘 진행되었다. 이때 나는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부끄럼없이 당당하게 제시해 주어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둘째 날도 끝났다. 마지막 날이 되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하였다. 이젠 아이들도 토론에 익숙해 졌는지 긴장도 덜하고 리서치도 너무 잘해와서 첫날에 비해 발전된 모습에 괜히 뿌듯하였다. 헌법이라는게 정말 쉽지 않은 주제 중 하나라서 나도 준비하며 어려웠던 주제인데 이렇게 잘 해내주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점심을 먹은 뒤 우리반에서 상대적으로 잘하는 3명을 뽑아 다른 반의 잘하는 아이들과 디베이트 대결을 하는 디베이트 시연을 진행하였다. 예선에서는 우리 4반과 2반이 붙게 되었고 1반과 3반이 붙게 되었다. 2반과 4반의 디베이트 시연은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주제로 디베이트 하게 되었다. 예선에서 우리반 코치들은 1반과 3반 대결의 심판을 봐야 하였기에 우리반 아이들이 어떻게 진행하였는지는 보지 못하여 혹시나 우리가 없어서 긴장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였으나 끝나고 아이들에게 가보니 당당하게 이겼다고 말하여 너무 다행이고 뿌듯했다. 대략 15분 뒤 우리 반은 다른 예선전에서 이긴 1반과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라는 주제에 찬성을 맡아 진행하게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우리반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교실 뒤편에서 봤는데 아이들이 떨지도 않고 너무 잘했고 시간도 교실에서 하는 것보다 너무 잘 
지켰고 토론을 하다가 가끔 눈이 마주치면 웃는 여유까지 보여주어 너무 대견했다. 그렇게 결승전을 진행하고 결과는 우리반이 이겼다. 우리반이 이겼다고 심판이 말하자마자 우리에게 이겼다며 달려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대견하여 마음이 벅차올랐다. 마지막 날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난 후 아이들은 아쉽다며 가기 싫다고, 헤어지기 싫다고 하였고 사진도 많이 찍어 아쉬움을 달래며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선물로 주어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이번 디베이트 봉사는 정말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봉사 중에서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는 처음인데 첫번째 교육봉사에 너무 많은 추억들을 만들고 가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주제가 초등학생들에게는 어려울 법도 한데 열정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주는 모습도 너무 멋졌고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 반박이 아닌데도 열심히 리서치를 해서 반박을 결국에는 해내는 그런 의지가 너무 멋져보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초등학생들을 가르쳐주는 봉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여 갔는데 3일 동안 봉사를 진행하며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의지와 열정, 그리고 자신감을 배우게 되었고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들과 친해지며 많은 추억을 만들어 봉사가 끝난 지금도 아직 그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디베이트 봉사는 나 말고도 내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봉사이다. 이렇게 좋은 봉사를 한번만 하기에는 아쉬웠고 다음에도 할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고민없이 다시 할 것이다. 이렇게 좋은 디베이트 봉사를 만들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모든 디베이트 코치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렇게 잘 진행되게 도와준 반 아이들과 학교 코치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3일 동안 정말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최종혁 / 풍덕고 2학년
첫번째 날, 아이들을 처음 보게 되었을 때는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과연 고등학생인 우리가 5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이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헌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얼마나 심도있는 디베이트를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초등학생들에게 이 주제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역시 많이 하였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로 우리 두명의 코치는 일단 아이들과 친해지는게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즉흥연설을 진행하기 전에 아이들과 둘러앉아 게임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게 되었고 저희 코치들과도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즉흥연설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저희의 예상과 달리 아이들이 모두 유창한 스피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목소리가 클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여 논리적으로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가 했던 고민은 아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 주제분석에 앞서 아이들의 헌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 매체와 함께 저희 코치들의 설명을 덧붙여 헌법이 어떤 것인지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개정되어 왔는지, 왜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니 저희도 신기했습니다.  
저희가 준비해온 ppt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주제에 대해 파악하고, 큰 종이에 아이들이 주제에 대해 자신이 가지는 물음을 모두 적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주제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느정도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같이 음악도 듣고 대화도 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간식도 먹고 토론도 하면서 정말로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에 오기 전에는 아이들을 단순히 가르치는 교육봉사 정도로 이 캠프를 생각하였지만 아이들을 보고 난 후에는 재미있게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일차와 3일차에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중간 점검 시험지를 직접 제작하여 성취 수준을 파악하였으며, 아이들의 부모님 휴대전화로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칭찬해 달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이 배운 내용에 대해 알려드렸고, 각 아이의 부모님꼐 자신의 아이가 나온 사진을 첨부하여 같이 보내기도 하는 등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베이트 코치로서의 역할에 몰입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날 배운 내용과 아이들의 성취 수준, 피드백, 남은 일정 등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제작하여 각 가정에 배부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가 코치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부모님의 정성어린 답장을 받을 때였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한다며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답장을 받을 때의 뿌듯함은 그 어떤 봉사를 했을 때보다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 디베이트 시연에서는 결과적으로 총 4번의 경기 중 3승 1패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우리 아이들을 보고 보람을 느꼈으며 잘 따라와준 아이들이 고마웠습니다. 3일동안 고생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주었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고 정말 저 아이들이 내 동생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코치라는 역할로 보정초등학교에 오게 되었지만 저희 역시 많은 것을 배웠고 제가 지금까지 하였던 봉사활동 중 가장 의미있었고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케빈 리 교수님, 윤일경 교장선생님, 또 저희를 지도해주신 코치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시간 관계상 후기에 모든 내용을 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유림 / 풍덕고 2학년
유난히 더운 2018년 여름, 3일간 한빛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디베이트 캠프에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나는 나보다 어린 친구들을 선생님이라 불리며 가르쳐본 경험이 전혀 없어 나 역시 부족한데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다. 물론 걱정이 컸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며 6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고 잘 따라와 줄 수 있기를 바랐다.
첫날, 처음 만나 아직은 어색한 아이들과 간단한 인사와 3일간의 일정을 소개한 후 가볍게 즉흥 연설을 진행했다. 즉흥 연설을 한 후 나는 정말 많이 놀랐다. 아이들이 스스로 즉흥 연설의 주제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연설을 준비하고 발표를 하는데 아이들의 수준이 정말이지 놀랄 만큼 높았다. 몇몇 아이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에 관해 연설을 하였는데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은 인물들에 대해 소개했고 모든 아이들이 연설을 구성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났다. 본격적인 디베이트에 앞서 간단한 쉬운 주제로 집체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예리하게 파고드는 것에서 또한 놀랐으며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너무나도 고마웠다. 
둘째 날 오전에는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로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숙제였던 리서치와 입안서 작성을 열심히 해와 고마웠고 덕분에 수월하게 디베이트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자 열심히 강평을 했고 아이들이 속상한 내색 없이 조언을 잘 받아주어 기특했다. 두 번째 확장 디베이트의 주제는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였는데 분명 아이들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지만 우리의 설명을 잘 따라와 주었다.
셋째 날 오전에 진행된 크로스 디베이트에서는 첫째 날과 둘째 날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계속 토론에서 기본적으로 넘겨야 하는 시간들을 넘기지 못했는데 점차 채워나가는 향상된 모습을 보았다. 또한 마지막에 진행된 디베이트 시연의 교차질의에서는 통계자료의 출처를 물어보는 등의 예리한 질문들을 볼 수 있어 그 동안 가르쳤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디베이트 시연에서 총 2개의 디베이트를 진행했는데 첫 번째 디베이트에서는 우리 팀이, 두 번째에서는 상대 팀이 이겨 동점을 기록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즐겁게 참여해주어 고마웠고 나 또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3일 동안 정이 많이 들어 아이들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나의 경우 하루 종일 괜히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아쉬우면서 뭉클했다. 또한 부족한 나였지만 아이들이 고마웠다고 즐거웠다고 이야기 해주어 고마웠다. 다음 겨울방학 디베이트 자원봉사에도 참가하고 싶고 이번의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고 얻어간 것이 정말 많은 3일이었다.
 
안영인 / 풍덕고 2학년
솔직히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한 반뿐만 아니라 학교 대표까지 맡게 되었기 때문에 양쪽 학교 선생님들과의 연락과 소통, 학생들 출결, 설문지 등 신경 쓸 부분이 꽤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으니까요.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이것이 저에게 주어진 감사한 기회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3일간 디베이트 코치로 활동하면서 제가 무엇보다 가장 발전한 부분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11년 동안 학교를 다니며 반장, 동아리 부장 등의 직책은 맡아보았지만, 동갑내기가 아닌 저보다 어린 학생들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인근 초등학교에서 코치님, 선생님이라 대접받으며 그에 맞는 인격을 갖추기 위해, 최대한 실수 없이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기 때문에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제가 담당한 반 어머님들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아이들 사진을 보내드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들을 향한 어머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나이 때는 알지 못했지만, 또 물론 그 마음을 지금까지도 온전히 알지 못하겠지만, 저 역시 부모님의 그러한 관심 덕분에 이제까지 잘 자라왔음을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 디베이트 코치 봉사는 단순히 디베이트 공부를 하고, 공부한 것을 가르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 인생에 오래오래 남아 큰 도움이 될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풍덕고등학교 선생님들, 작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끝까지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를 믿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초등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특히 디베이트와 학생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모든 일을 총괄하여 너무나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윤일경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겨울방학 때도 캠프가 진행된다면 고민 없이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김한샘 / 풍덕고 2학년
작년 여름과 겨울에 이어서 다시 한번 디베이트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작년에 봉사를 하면서 느낀 뿌듯함과 디베이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번 봉사에도 참여하였다. 이번에는 저번 봉사 때의 부족함은 채우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노력했고 1학년들과 함께하는 봉사여서 더욱 책임감이 들었다, 내가 1학년 친구들에게 잘 알려주어야 내년에는 이 친구들이 후배들에게 잘 알려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했다. 이번에 내가 가르친 이현초 초등학생들은 우리를 잘 따르고 너무 좋아해주어 가르쳐주기가 훨씬 수월했다. 내가 학생들에게 오히려 밝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우고 온 것 같다. 미리 두 개의 주제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제대로 알아간 덕분에 학생들이 묻는 대답에 모두 정확한 대답을 해줄 수 있었고, 저번보다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이현초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통솔하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더욱 마음 편히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다. 그리고 저번보다 재미있고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가르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노력한 덕분이었는지 학생들에게 디베이트가 너무 재미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처음 하는 디베이트에서는 아이들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어려워하기도 하여 우리가 많이 도와주었지만 차근차근 한 명씩 잘 알려주니 두 번째 디베이트부터는 확실히 실력이 늘게 되었다. 아이들도 자신의 실력이 느는 것이 뿌듯하고 신기해했고 그 이후부터는 많은 아이들이 디베이트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고 1학년 후베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아 다행이었다. 어떤 부분을 1학년 후배들이 하고 어떤 부분을 우리가 해야 후배들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참여도 많이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1학년들이 우리를 많이 도와줘 고마웠다. 또, 3일간 봉사하면서 후배들과 친해져 너무 좋았다.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과 파티를 했던 것이 너무 좋았고 봉사를 하면서 고생했던 것에 보상을 받는 것 같았다. 3일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고 아이들도 우리를 많이 좋아해주었다. 
 
전민주 / 풍덕고 1학년 
안녕하십니까? 저는 풍덕고등학교 1학년 6반 12번 전민주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 방학 기간 중 7월 30일~8월 1일 총 3일간 손곡초등학교로 디베이트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디베이트 대회, 디베이트 코치 연수, 그리고 대망의 초등학교 자원봉사까지. 디베이트에 대한 관심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연쇄적으로 경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디베이트의 개념부터 실습까지 알려주는 과정은 가르쳐주는 배움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가장 큰 배움 세 가지는 봉사활동 전 팀원들과 준비하기,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하기, 아이들의 성장 이끌어 내기였습니다. 
첫 번째로 봉사활동 전 팀원들과 3일간의 수업용 PPT를 만들면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제가 배운 내용을 전달할지 고민하였습니다. 서로 바쁜 스케줄에도 팀원 모두가 모여서 일수를 나누어 그 자리에서 바로 이야기 하면서 자료준비와 PPT 제작을 함께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은 자료를 공유하며 어떤 수업이 더 적합할 지 이야기했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라는 주제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선배님들과 친구랑 함께 준비하는 기간은 디베이트 실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제가 확실히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를 검사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다시 복습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우선이니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로 용어를 설명하고 풀이하고 피드백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어리지만 무궁무진한 머리와 여리고 많은 감정이 담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는 속도와 제가 다음에 설명할 부분을 "선생님 그러면 다음 부분은 이런 뜻인가요?" 라면서, 알려주지도 않은 부분을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직접 생각해보고 질문하는 모습들은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보면서 저 또한 학교 수업시간에 지금보다 더욱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학습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그 아름답고 뿌듯한 과정을 지켜보는 것 이었습니다. 처음 접해 보는 정식 디베이트 설명인데도 빠르게 흡수하고 모르는 부분은 직접 물어보거나 제가 빠르게 눈치채고 다가가서 도와주는 과정은 초등학교 디베이트 봉사의 수업 그 자체였습니다. 이 과정으로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게 되어 기뻤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또한 디베이트 실습 후 피드백한 부분을 바로 바로 고치거나 피드백을 실행하기 위해 본인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할 지 물어보는 모습은 아이들이 디베이트에 흥미를 갖게 된 것 같아 어느 순간보다도 보람찼습니다. 하루 수업의 마무리로 3일간 어머님들께 오늘 수업 내용과 아이들의 활동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보내드린 결과 만족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발전 과정을 알려드릴 수 있었던 부분이라 초등학교 친구들과 수업이 끝난 뒤에도 오늘 저의 수업 진행과 내용설명,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좋았던 부분,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거의 6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디베이트 프로그램이 개인적인 지식습득과 성취도 있었으나 마지막 피날레 자원봉사로 제가 준비한 내용을 어린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가르쳐주는 활동으로써 자원봉사라고 생각되지 않고 또 다른 학습의 연장선으로 즐겁게 활동했습니다. 앞으로 풍덕고등학교에 있을 디베이트 캠프 활동에 계속 참여할 계획입니다.

서혜원 / 풍덕고 2학년
고등학생인 내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막막함과 설렘 덕분에 밤잠도 설치고 많은 준비를 하였습니다. 내 걱정과는 달리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디베이트 수업도 열심히 들어주고 직접 해볼 때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일이라는 시간이 밉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유익했고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은 아쉬움까지 들었습니다. 준비과정이 다소 힘들었지만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해보고 싶습니다

조용민 / 풍덕고 2학년
이번 디베이트 봉사는 나의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로 뜻 깊은 활동이었다. 디베이트 대회부터 연수, 봉사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지나고 보니 모두 의미있는 활동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사실 디베이트 봉사 이전에 나는 대회에 나갈지 말지를 많이 고민했었다. 평소에 내가 말을 잘 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논리가 뛰어나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대회 연수 당일 날 친구가 같이 나가보자고 해서 나가게 되었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팀원들과 의견 충돌도 있었고 시험기간, 수행평가 기간 등과 겹쳐 많이 힘들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과연 이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많이 들었다. 우승은 못해도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뤘다.  다행스럽게도 상을 타게 되었다.
그렇게 상을 타고 봉사 참가 여부 조사를 했었는데 이때에도 솔직히 망설였었다. 봉사 연수 3일, 실제 봉사 3일, 총 6일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해야 할까? 내가 초등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이끌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에 자신이 없었기에 이번 봉사 활동이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3일간의 연수를 마치고 이현초등학교로 봉사를 간 첫 날, 이현초 선생님들을 뵀는데  많이 긴장했었다. 교실에 먼저 들어가 자료를 점검하고 기다리는 중 아이들이 하나 둘씩 도착했다. 모두 모여 출석체크를 하고 우리 소개를 한 뒤 각 반으로 모여 수업을 진행했다. 즉흥연설과 집체 디베이트, 주제 분석과 확장 디베이트를 했다. 어색할 줄 알았는데 나의 걱정과 달리 이현초등학교 아이들은 우리에게 먼저 말도 걸고 과자도 나누어 주며 우리의 어색함을 풀어 주었다. 수업은 나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아이들이 자료조사를 잘 해와서 다음날 디베이트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첫 날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무척 피곤했다. 하지만 피곤함도 잠시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떠올라 곧바로 다음날 수업 자료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그렇게 둘째 날에는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해주어서 기쁘고 뿌듯했다. 그러나 몇 명의 아이들의 부족한 점이 보여 칭찬과 함께 조언을 해주었다. 점심을 먹고 두 번째 주제 분석과 확장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두 번째 주제는 첫 번째 주제보다 다소 어려웠고 아이들도 당황해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두 번째 주제로 디베이트를 다시 진행했는데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전날보다 훨씬 발전된 실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조언 해주었던 부분을 완벽하게 고쳤고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훨씬 질이 좋아졌음이 보였다. 정말 뿌듯했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웠다. 점심을 먹고 다음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롤링페이퍼를 써주었다. 하나하나 읽으며 어떻게 3일만에 이렇게 정이 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감동했다. 마지막 디베이트 시연까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도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주었는데 아이들이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뻤다. 길 줄 알았던 3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우리도, 아이들도 매우 아쉬워했다. 아이들이 모두 간 후 아이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보았는데 모두 선생님이 좋았다고 해주었고 이번 봉사에 굉장한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이로써 나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디베이트 대회와 봉사는 나에게 매우 인상 깊었다. 아이들은 내가 교사라는 직업을 고민할 만큼 귀엽고 착했으며 잘 해주었다.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자신감이 생겼다.  말하기 실력은 물론 사고 방식 면에서 나도 성장했음을 느꼈고 자신감도 상승했다. 겨울방학 때도 참가해서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
 
강혜인 / 풍덕고 2학년
처음에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초등학생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에 많이 되었다. 하지만 초등학생 친구들이 생각보다 너무 착해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아이들의 의견을 들으며 우리가 디베이트를 했었던 때랑 비슷한 의견이 많이 나와 놀랐다. 또한 반박을 하거나 교차질의를 할 때 아이들의 순발력이나 지식수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 아이들을 통제하는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해 보여서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아이들이 처음에 주제를 많이 어려워했지만 주제분석을 해주며 아이들이 하나하나 이해하는 게 보일 때 특히 보람을 느꼈다. 또한 디베이트를 할수록 아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게 눈에 확연히 보여 신기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디베이트와 주제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는 설문을 보고 굉장히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지원 / 풍덕고 2학년
처음에는 나도 아직 모든 것을 다 알지 못 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데 내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강의를 듣고 활동을 한 후에도 계속 내가 무슨 애들을 가르쳐…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 처음 가니 자격증 강의에서 배웠던 것들도 많이 쓰이고 아이들도 내 말에 귀 기울여주니 자신감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었다. 디베이트를 많이 해본 아이들도 있었지만 처음 하는 아이들이 많아 직접 한 명 한 명 붙어서 가르쳐줘야 했지만 둘째 날 셋째 날이 되자 아이들의 실력이 점차 느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아이들도 또박 또박 정확하게 발표를 하게 되었고, 근거 또한 풍부해져 정말 뿌듯했다.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고 그 배움을 받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니 이 활동 잘 했다 라고 생각했다
 
유지희 / 풍덕고 2학년
어느덧 세 번째 봉사활동이다. 세 번째라 그런지 프로그램을 조금은 더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제일 첫 순서로 자기 소개를 했는데, 아이들이 길게 발표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3분이라는 시간도 굉장히 힘들어했다. 그래서 즉흥 연설 시간도 4분으로 조금 더 짧게 바꾸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늘려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맞추어 발표를 할 수 있을지를 중심적으로 도와주었다. 그 후 첫 번째 주제 입안문 발표 시간에는 많은 아이들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뿌듯했다.
8명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 중 한 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봉사 내내 가장 힘들어했던 친구였다. 자기소개를 할 때도, 즉흥연설을 할 때도 목소리가 너무 작아 발표내용을 듣기 힘들 정도였다. 주제 분석 시간에는 이야기하지 않다가 막상 토론을 하려고 하면 주제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었다. 충분히 질문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던 이유를 계속 생각해 본 결과, 여러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잘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즉시 자리배치부터 바꿨다. 4명씩 두 조로 앉아있던 자리를 2명씩 네 조로 나누어 앉았다. 짝꿍에게, 즉 한 친구에게만 조용히 물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틈틈이 확인하고 잘 이해하고 있는지 살폈다. 그렇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마지막 디베이트 시연이 다가왔다. 그 친구 차례가 되고 발표를 시작하자 마자, 정말 너무 놀람과 동시에 뿌듯함이 밀려왔다. 처음으로 모두에게 들릴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로 발표를 한 것은 물론, 발표 내용에서 주제에 대한 이해도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 친구에 대한 걱정도, 고민도 많았지만 그 한 번의 발표가 이틀간의 걱정과 고민을 날려준 것 같았다. 
격려와 칭찬도 좋지만, 그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에 맞는 도움을 줌과 동시에 그 격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예원 / 풍덕고 2학년
작년과 올해 모두 풍덕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고 캠프 과정을 수료하며 디베이트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직접 학교에 찾아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어떤 자료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지,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게 접근하는 것은 아닐지, 어떻게 하면 좀 더 디베이트 주제에 대해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지 등 여러 고민을 하였다. 그런데 막상 봉사를 시작해보니 작년에 이미 캠프를 참여한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디베이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내 걱정과 달리 수업에 잘 참여해주었고 내 기대보다 훨씬 수준 높은 디베이트를 보여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디베이트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던지 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물론 이번 주제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다. 아무래도 2가지의 논제가 법과 정치적인 내용을 알아야 하는 헌법과 법률안에 대한 논제였기 대문에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 또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가 전체를 학급으로 예시를 들고, 국민들을 학교의 학생들로 예시를 드는 등 최대한 쉽게 접근 하려고 노력했다.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총 5번의 디베이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매 디베이트가 끝난 후 우리 코치들은 아이들이 보여준 전체 디베이트에 대한 강평을 진행했다. 사실 나도 매번 심사위원들 앞에서 디베이트를 보여주었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강평을 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웠다.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개선 할 점을 피드백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조언을 통해 디베이트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고, 마지막으로 진행한 전체 디베이트 시연에서 보여준 아이들의 훌륭한 디베이트 또한 굉장히 인상 깊었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웠다. 사실 방학 시작 전부터 이번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은 학업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는 말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들었다. 그 때문인지 이번 디베이트 캠프와 봉사 프로그램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나는 이번 디베이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보다 더욱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디베이트 코치 선생님들께 배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내가 다시 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 아이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은 물론이고 나 또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에 대해 더욱 깊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황금 같은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 나와서 부족하고 미숙한 우리 코치들을 잘 따라와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풍덕고 선생님들, 그리고 효자초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또한 훗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풍덕 디베이트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다.

정은수 / 풍덕고 2학년
디베이트 캠프를 나가기 전에는 초등학생을 가르치기 때문에 PPT나 수업내용 준비를 충분히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어렸고 내가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 주제 분석보다는 입안서 쓰기나 글쓰기를 더 어려워했다. 계속 설명해주느라 조금 힘들었다. 그러나 피드백 해준 내용을 바로 바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뻤고 부족한 점이 빨리빨리 바뀌는 모습이 뿌듯했다. 이 디베이트 캠프를 통해 나도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하고 이번 주제 '헌법'에 대해 알았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선생님의 심정을 느끼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쉽게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정유선 / 풍덕고 2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어서 이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래서 수업을 준비할 때도 설렜다. 아이들은 수업과 디베이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들을 때나 주제분석을 할 때, 중간중간 게임할 때도 항상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뻤고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디베이트를 할 때마다 느는 아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갈수록 스피치 태도나 질문과 답변의 수준에 있어 발전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고맙고 뿌듯했다. 마지막 날, 디베이트 캠프에 또 참여하고 싶고, 꼭 다시 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말이 너무 고마웠고 감동받았다. 3일간의 디베이트 캠프는 짧았지만  소중했던 시간이였고, 다음에 내게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망설임 없이 참여할 것이다.

송민지 / 풍덕고 2학년
이번까지 포함해서 3번째 초등학교 디베이트 봉사인데도 항상 떨린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도 알게 해주는 활동이다. 나도 자신감이 부족해서 시작했던 디베이트를 지금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느낌이 새롭기도 하고 뿌듯했다. 아직 한참 부족한 나의 수업을 잘 들어준 이현초 학생들이 너무 고마웠고 3일 동안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서 뿌듯했다. 언제나 가장 떨리는 봉사 첫째 날! 수줍게 자기소개를 하고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나의 노력이 통했는지 아이들이 대답도 잘 해주고 먼저 다가온 친구들도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둘째 날은 어느 정도 친해져서 그런지 수업하는 게 훨씬 편하고 반 분위기가 좋았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도 많이 했던 나, 아이들에게 어떻게든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내가 계속 생각난다.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알려주고 누군가가 그것을 알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가장 뿌듯했을 때는 마지막 날에 이현초 선생님께서 첫 날과 비교했을 때랑 정말 많이 달라지고 발전했다고 말씀해주셨을 때였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연재 / 풍덕고 2학년
후기에 솔직하게 쓰고 싶었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솔직한 후기를 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쓰는 후기가 솔직한 후기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1지망을 성서초로 했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께서 언남초로 봉사를 가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부탁하셨다. 사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교장선생님께서 그렇게 부탁하시는데 내가 싫다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실 더 고생하시는 건 엄마랑 선생님인데 내가 그렇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언남초로 봉사를 가게 되었다. 
그렇게 봉사 첫 날이 되었고 생각보다 언남초가 멀지 않아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벌써 3번째로 봉사하다 보니 어떻게 초등학생들을 대우하고 대답해주고 가르쳐 줘야 할지 내 나름대로의 방법이 생겼다. 발표에 대한 어색함을 없애고 입안문에 대한 이해를 위해 즉흥연설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나는 이때 가르쳐준 내용을 바탕으로 남은 시간에 보통 슈퍼마리오 피피티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서 진행했다. 오후가 되어 드디어 본격적인 주제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첫 번째 주제는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 였다. 사실 이때부터 내가 당황했다. 주제분석을 하는데 생각보다 친구들이 이해를 잘 못하고 집중도 잘 못했다. 낙엽만 굴러가도 웃을 것 같은 느낌으로 한 시간 내내 웃고 소리를 질렀고 나는 아이들을 통제 하느라 체력을 많이 썼다. 작년에는 내가 정말 운이 좋고 똑똑하고 평소 토론을 많이 진행한 친구들을 가르쳐서 그런지 내가 이번도 그럴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래도 귀엽고 뭐만 해도 해맑게 웃는 친구들 보는 것에 위안을 얻으며 열심히 수업을 진행했다. 우선 전체적으로 입안문은 써봐야 하기 때문에 한명 한명 꼼꼼하게 봐주며 입안문 쓰는 것을 도와주었다. 다음에는 제비뽑기로 팀을 짜고 입안자, 반박자, 요약자, 마지막 초점자를 정하고 양식을 나눠주었다. 모든 역할을 해보며 좋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리서치양이 너무 많아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어 이렇게 진행했다. 우리는 리서치를 해오라고 숙제를 주고 첫 번째 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에는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하였다. 리서치를 어려워하는 친구도 있었고, 찬성 반대 둘 다 준비해야 하는데 반대만 준비한 입안자 친구가 찬성을 맡을 때 입안문을 거의 즉석에서 만들다시피 해서 요약 친구와 싸울 뻔한 상황도 벌어졌다. 겨우겨우 진정을 시키고 계속 토론을 진행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슈퍼마리오 피피티 게임으로 아이들 흥미도 올려주었다. 이때는 넌센스 퀴즈를 준비했고 친구들이 ‘선생님~이런 아재개그 말고 토론 관련내용으로 해요~’라고 말해주어서 다음날에는 내가 디베이트 관련 퀴즈로 준비해갔다. 디베이트 관련 내용으로 퀴즈를 하면 싫어할 것 같아서 일부러 넌센스를 준비한 거였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너무 고맙고 기특했다. 어쨌든 오후가 되어 두 번째 주제를 설명해 주었고 첫 번째 주제보단 더 꼼꼼하게 쉽게 열심히 설명해주었고 전날과 동일하게 리서치 숙제를 내주었다. 마지막 날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했을 때, 솔직히 객관적으로 친구들이 잘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과 전날보다 많이 늘었고 리서치도 열심히 했으며, 코치들이 말해준 피드백을 새겨듣고 고친 점이 많아서 나는 정말 만족했다. 심지어 반박을 맡은 친구가 스스로 입안문을 써와서 봐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정말 놀란 점은 시연 대표를 뽑을 때 일어났다. 디베이트 시연 때문에 반 대표로 나갈 친구를 3명 뽑아야 했었다. 솔직히 하겠다는 친구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5명이나 손을 들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면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너무 아쉬워해서 나는 이번 봉사도 성공한 봉사라고 생각했다. 두 명이 중도 포기해서 평화롭게(?) 3명을 선발했다. 시연까지 너무 멋지게 끝내고 과자파티를 마지막으로 그렇게 내 3번째 디베이트 캠프 봉사는 끝났다. 이번 봉사는 다른 때보다 조금 힘들고, 놀랍고, 스펙타클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더 인상깊고 의미있었다. 조금 또라이(?) 같을 수도 있는데 힘든 게 차라리 안 힘든 것보다 나은 것 같다. 그래야 더 뿌듯하고 성취감도 느껴진다. 사실 이번 봉사 조금 힘들었다. 친구들이 예상 밖의 행동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3일 동안 발전해가는 모습 보면서 나도 같이 성장했다. 경험하지 못해본 것을 경험하고 멀리도 봉사가보며 전에 본적 없는 천방지축 초등학생들을 목이 터져라 힘들게 통제해나간 그 과정을 생각하면 조금 찡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다. 오바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정말 진심이다. 언남초등학교로 가길 잘한 것 같다. 다만 조금 바뀌었으면 하는 점은 주제를 조금만 쉽게 하면 어떨까 싶다. 우리 반 친구들이 주제가 너무 어렵다고 계속 말해서 주제를 조금만 더 쉽게 하면 디베이트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처음부터 그냥 흔쾌히 한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런 저한테 여기로 와줘서 고맙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감사하다고 말해야 하는 사람은 저인데... 제가 봐온 교장선생님들 중에서 선생님께서 가장 열의가 있으시고 정말 학생들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유선 / 풍덕고 2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어서 이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래서 수업을 준비할 때도 설렜다. 아이들은 수업과 디베이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들을 때나 주제분석을 할 때, 중간중간 게임할 때도 항상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뻤고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디베이트를 할 때마다 느는 아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갈수록 스피치 태도나 질문과 답변의 수준에 있어 발전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고맙고 뿌듯했다. 마지막 날, 디베이트 캠프에 또 참여하고 싶고, 꼭 다시 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말이 너무 고마웠고 감동받았다. 3일간의 디베이트 캠프는 짧았지만  소중했던 시간이였고, 다음에 내게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망설임 없이 참여할 것이다.
 
송민지 / 풍덕고 2학년
이번까지 포함해서 3번째 초등학교 디베이트 봉사인데도 항상 떨린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도 알게 해주는 활동이다. 나도 자신감이 부족해서 시작했던 디베이트를 지금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느낌이 새롭기도 하고 뿌듯했다. 아직 한참 부족한 나의 수업을 잘 들어준 이현초 학생들이 너무 고마웠고 3일 동안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서 뿌듯했다. 언제나 가장 떨리는 봉사 첫째 날! 수줍게 자기소개를 하고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나의 노력이 통했는지 아이들이 대답도 잘 해주고 먼저 다가온 친구들도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 둘째 날은 어느 정도 친해져서 그런지 수업하는 게 훨씬 편하고 반 분위기가 좋았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도 많이 했던 나, 아이들에게 어떻게든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내가 계속 생각난다.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알려주고 누군가가 그것을 알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가장 뿌듯했을 때는 마지막 날에 이현초 선생님께서 첫 날과 비교했을 때랑 정말 많이 달라지고 발전했다고 말씀해주셨을 때였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연재 / 풍덕고 2학년
후기에 솔직하게 쓰고 싶었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솔직한 후기를 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쓰는 후기가 솔직한 후기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1지망을 성서초로 했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께서 언남초로 봉사를 가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부탁하셨다. 사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교장선생님께서 그렇게 부탁하시는데 내가 싫다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실 더 고생하시는 건 엄마랑 선생님인데 내가 그렇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언남초로 봉사를 가게 되었다. 
그렇게 봉사 첫 날이 되었고 생각보다 언남초가 멀지 않아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벌써 3번째로 봉사하다 보니 어떻게 초등학생들을 대우하고 대답해주고 가르쳐 줘야 할지 내 나름대로의 방법이 생겼다. 발표에 대한 어색함을 없애고 입안문에 대한 이해를 위해 즉흥연설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나는 이때 가르쳐준 내용을 바탕으로 남은 시간에 보통 슈퍼마리오 피피티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서 진행했다. 오후가 되어 드디어 본격적인 주제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첫 번째 주제는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 였다. 사실 이때부터 내가 당황했다. 주제분석을 하는데 생각보다 친구들이 이해를 잘 못하고 집중도 잘 못했다. 낙엽만 굴러가도 웃을 것 같은 느낌으로 한 시간 내내 웃고 소리를 질렀고 나는 아이들을 통제 하느라 체력을 많이 썼다. 작년에는 내가 정말 운이 좋고 똑똑하고 평소 토론을 많이 진행한 친구들을 가르쳐서 그런지 내가 이번도 그럴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래도 귀엽고 뭐만 해도 해맑게 웃는 친구들 보는 것에 위안을 얻으며 열심히 수업을 진행했다. 우선 전체적으로 입안문은 써봐야 하기 때문에 한명 한명 꼼꼼하게 봐주며 입안문 쓰는 것을 도와주었다. 다음에는 제비뽑기로 팀을 짜고 입안자, 반박자, 요약자, 마지막 초점자를 정하고 양식을 나눠주었다. 모든 역할을 해보며 좋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리서치양이 너무 많아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어 이렇게 진행했다. 우리는 리서치를 해오라고 숙제를 주고 첫 번째 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에는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하였다. 리서치를 어려워하는 친구도 있었고, 찬성 반대 둘 다 준비해야 하는데 반대만 준비한 입안자 친구가 찬성을 맡을 때 입안문을 거의 즉석에서 만들다시피 해서 요약 친구와 싸울 뻔한 상황도 벌어졌다. 겨우겨우 진정을 시키고 계속 토론을 진행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슈퍼마리오 피피티 게임으로 아이들 흥미도 올려주었다. 이때는 넌센스 퀴즈를 준비했고 친구들이 ‘선생님~이런 아재개그 말고 토론 관련내용으로 해요~’라고 말해주어서 다음날에는 내가 디베이트 관련 퀴즈로 준비해갔다. 디베이트 관련 내용으로 퀴즈를 하면 싫어할 것 같아서 일부러 넌센스를 준비한 거였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너무 고맙고 기특했다. 어쨌든 오후가 되어 두 번째 주제를 설명해 주었고 첫 번째 주제보단 더 꼼꼼하게 쉽게 열심히 설명해주었고 전날과 동일하게 리서치 숙제를 내주었다. 마지막 날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했을 때, 솔직히 객관적으로 친구들이 잘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과 전날보다 많이 늘었고 리서치도 열심히 했으며, 코치들이 말해준 피드백을 새겨듣고 고친 점이 많아서 나는 정말 만족했다. 심지어 반박을 맡은 친구가 스스로 입안문을 써와서 봐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정말 놀란 점은 시연 대표를 뽑을 때 일어났다. 디베이트 시연 때문에 반 대표로 나갈 친구를 3명 뽑아야 했었다. 솔직히 하겠다는 친구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5명이나 손을 들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면 나라를 잃은 표정으로 너무 아쉬워해서 나는 이번 봉사도 성공한 봉사라고 생각했다. 두 명이 중도 포기해서 평화롭게(?) 3명을 선발했다. 시연까지 너무 멋지게 끝내고 과자파티를 마지막으로 그렇게 내 3번째 디베이트 캠프 봉사는 끝났다. 이번 봉사는 다른 때보다 조금 힘들고, 놀랍고, 스펙타클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더 인상깊고 의미있었다. 조금 또라이(?) 같을 수도 있는데 힘든 게 차라리 안 힘든 것보다 나은 것 같다. 그래야 더 뿌듯하고 성취감도 느껴진다. 사실 이번 봉사 조금 힘들었다. 친구들이 예상 밖의 행동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3일 동안 발전해가는 모습 보면서 나도 같이 성장했다. 경험하지 못해본 것을 경험하고 멀리도 봉사가보며 전에 본적 없는 천방지축 초등학생들을 목이 터져라 힘들게 통제해나간 그 과정을 생각하면 조금 찡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다. 오바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정말 진심이다. 언남초등학교로 가길 잘한 것 같다. 다만 조금 바뀌었으면 하는 점은 주제를 조금만 쉽게 하면 어떨까 싶다. 우리 반 친구들이 주제가 너무 어렵다고 계속 말해서 주제를 조금만 더 쉽게 하면 디베이트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처음부터 그냥 흔쾌히 한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런 저한테 여기로 와줘서 고맙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감사하다고 말해야 하는 사람은 저인데... 제가 봐온 교장선생님들 중에서 선생님께서 가장 열의가 있으시고 정말 학생들을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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