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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방학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 자원봉사 캠프 후기 - 풍덕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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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2  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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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 풍덕고 1학년 
디베이트를 배운 적은 있다. 이미 어렸을 때부터 여러 번 접해봤고 교내 대회도 자주 출전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쳐 본 적은 없었다. 내가 봉사 신청을 하기 전 망설였던 이유이다. 망설임을 뒤로 하고 봉사 신청을 한 후에도 내가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내용을 잘 전달이나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들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봉사 첫째 날, 처음 학교를 간 날. 내 기준에서 나는 실수를 연발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 선생님' 부르며 잘 따라줬다. 한 번 가르쳐주면 금방 이해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며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다. 이름을 잘 못 외우는 나도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한 명씩 이름을 외웠고, 첫째 날 만에 이름을 다 외우는 쾌거(?)를 이뤘다. 의욕이 없던 학생들도 조금씩 격려해주면 용기 내서 발표도 하고,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할 때는 나도 함께 즐거웠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디베이트를 했다. 반 아이들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줘서 기특했고, 고마웠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첫 디베이트였을텐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박또박 발표하는 모습이 예뻤던 기억이 난다. 첫 날 주제분석을 한 번 했더니 둘째 날 하는 두 번째 주제분석은 아이들이 신나서 분석에 나섰다.
그리고 세 번째 날 디베이트를 할 때는 첫째 날, 둘째 날 강평해주며 언급했던 고치면 좋을 점을 고쳐서 왔다. (그렇게 고쳐서 디베이트를 할 때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오후에 다른 반 아이들과 했던 디베이트 시연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이 달려들며 "선생님 저희 두 경기 다 이겼어요!"하고 기뻐서 안기던 것이 가장 생생하게 기억난다. (진짜 너무 기특했다. 내 동생이었으면 뽀뽀해줬을 거다.) 그렇게 안기던 것과 동시에 하나 더 깊이 남았던 기억은 우리 반에 있던 유일한 남학생이 하던 말이었다. "겨울에 하면 또 올 거냐"는 반 농담 질문에 그 학생은 "오겠다"고 답했다. 나름 의외였던 대답에 정말 그럴 거냐고 되묻자 "처음엔 재미없었는데 하다 보니까 재밌어요."하고 대답해줬다. 우리 반 유일한 남학생이었던데다가 평소에 장난기도 많던 학생이었는데 그렇게 답해주니 진심으로 너무 고마웠다.
너무 잘해서 시연 때 심판하러 왔던 친구가 이름까지 기억한 기특한 예현이. 머리에 예쁜 핀 꽂고 또박또박 말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유림이. 선생님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수업 열심히 듣고 디베이트도 열심히 참여하던 예림이. 들고 있던 종이에 빼곡히 붙어있던 포스트잇으로 선생님을 놀래키던 효주. 눈을 반짝반짝 뜨고 항상 친구들이랑 열심히 의논하면서 즐거워하던 채원이. 평소엔 조용하지만 디베이트 경기만 하면 맡은 역할을 깔끔하게 해내던 창서. 마지막으로 재밌었다는 한 마디로 선생님한테 감동을 준 장난꾸러기 건영이...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임주연 / 풍덕고 1학년 
이번 5월부터 디베이트 코치 봉사활동에 참가하기 위해서 사전연수, 디베이트 대회, 캠프에 참여하고 드디어 봉사를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제법 시간이 되어, 초등학교 때 어떤 식으로 학교에서 활동을 하고 어떤 식으로 학교 생활을 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초등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 지조차도 몰라 두려움이 앞섰다. 신일초등학교에 배정되어 난생 처음 신봉동의 신일초등학교에 갔다. 내가 너무 커버린 탓인지, 초등학교는 내 기억 속에 있던 초등학교보다 훨씬 작았고, 함께 디베이트 캠프를 하였던 초등학생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낯설어 친구들 앞에서 말을 꺼내는 것 조차 힘들었다. 수업을 하면서도 마치 학교 수행평가 발표하듯 경직되고 힘들었다. 하지만 점심 이후로 어색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친구들과 놀며 더 자유롭고 친근한 분위기가 되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3일을 보냈다. 그리고 디베이트 코칭을 하며 디베이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내가 수업을 들을 때는 몇 시간 동안 앉혀놓고 수업을 한 것이라 지루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라 확실하게 전부 이해를 못했던 것 같다. 코칭을 하며 같은 조원의 설명을 다시 듣기도 하고, 배우던 학생 입장에서와는 다르게, 코치라는 점에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하나의 이유인 것 같다. “설명할 수 있어야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내 입으로 스스로 설명을 하다 보니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후반에는 거의 학교에서 고등학생 친구들이 하던 것과 비슷하게 초등학생 친구들이 디베이트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뿌듯하였다. 생각해보면 고작 3일의 인연이라 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 친구들과 헤어질 때 오랜 친구와 헤어지듯 아쉬웠고, 겨울방학에 꼭 다시 보기를 바라며 초등학교를 떠나왔다. 이번 디베이트 코칭을 계기로, 직접 강사 또는 선생님의 입장을 체험해보게 되었다. 내가 어려워하던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디베이트 코치 봉사활동은 내게 아주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장현석 / 풍덕고 1학년 
이번 봉사활동은 나한테 매우 유익한 활동이었다. 항상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아왔던 나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쳐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업 시간 내내 멍 때리던 내 모습을 반성해 보게 되었다. 놀랐던 것은 바로 아이들의 토론 실력이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 들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산만해서 가르치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주제 또한 어려워서 어떻게 가르칠 지 막막했고,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줄 수 있을 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아이들과 만나서 수업을 해 보니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아이들 모두 뛰어난 논리로 그들의 근거를 펼치고 상대에게 반박을 했다. 심지어 저번에 학교에서 했던 토론 대회 때 보다 그 열기가 더 뜨거웠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겨우 토론대회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오히려 그 친구들한테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반 별로 나뉘어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할 때에는 모두 규칙과 예의를 지켜가면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집체 디베이트에서는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토론 할 때에는 모두 의젓하고 진지하게 참여했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그저 순수한 초등학생들이었다. 다들 선배 코치들에게 거리낌 없이 잘 다가와 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같이 서로 관심사를 공유하고 교우관계, 학교 얘기를 하면서 바로 친해졌다. 끝나고는 모두 같이 연락처를 주고 받고 페친도 맺었다. 나나 그 아이들이나 모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배운 것이 많은 것 같다. 처음에는 방학 때 더운데 시간만 버리고 오나 싶었지만 그 생각을 모두 떨쳐버리게 되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하고 싶다. 
 
김서현 / 풍덕고 1학년
첫째 날, 선배들과 PPT를 검토하고 수정하기 위해 9시까지 이현초등학교로 모이기로 했다. 9시에 교무실로 모여 이현초등학교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5층 6학년 교실로 향했다. PPT를 검토하다 보니 아이들이 하나 둘 씩 오기 시작했고 처음 본 순간 그저 작고 귀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논리를 좋아하는 아이들, 재미를 좋아하는 아이들, 배틀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나누어 3반으로 진행하였는데 그 중 나는 논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반을 맡았다. 그 친구들은 다른 반보다 훨씬 조용했고, 자기소개 시간에도 어색하기만 했다. 수업이 시작하고 ‘즉흥연설’에 대해 설명한 후 주제를 뽑아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해 즉흥연설을 하기로 했다. 그 때 아이들이 질문도 많이 하고 당황스러운 상황도 생겨서 많이 친해진 것 같았다. 즉흥 연설을 마치고 집체 디베이트를 한 후 점심을 먹고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에 대한 주제분석을 했다. 장난기 많은 학생들 덕분에 비록 다른 길로 새버렸지만 확장 디베이트를 한 덕분에 스스로 주제분석을 잘 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둘째 날, “대한민국 헌법은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점심식사 후에 두 번째 주제인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를 분석하고 확장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이 날 많은 활동을 진행한 만큼 힘들었지만 점점 늘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보여 뿌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었고 그에 대해서는 토론을 마친 후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말해주었다.
마지막 날에는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진행한 후 점심식사를 했다, 이 날은 마지막 날이어서 아이들과 피자를 먹으며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 후에는 디베이트 시연을 했는데 이 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오전에 받은 신청자로 2개의 주제를 나누어 디베이트를 진행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전날 말해주었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토론하였고 멘토들끼리 많이 늘었다며 뿌듯해했다. 다 끝난 후에는 단체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봉사의 목적으로 갔던 것도 있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며 너무 뿌듯했다. 고민이 많았던 나의 불확실한 ‘초등교사’라는 꿈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교사가 된다면 이 경험은 많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다.
 
윤세인 / 풍덕고 1학년
올해 풍덕고에 입학하고 난 후 디베이트 프로그램에 친구들과 참여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코치 자격증까지 따서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디베이트를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시작했었다. 오늘 (8월 1일) 그 모든 과정이 끝났다.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람들을 앞에서 무언가를 가르쳐 본 적이 없는 나에게 초등학교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많이 두려웠다. ‘내가 잘 가르쳐 줄 수 있을까’, ‘내가 잘못 알려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들이 나를 작아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자원봉사를 나가기 전까지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했다.
첫날 아침, 설렘 반 걱정 반인 상태로 용인 대일초에 도착했다. 수업을 시작하고 친구들의 이름을 최대한 빨리 외우려고 노력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즉흥 연설이었는데, 자신이 고른 주제에 대해서 형식에 맞게 빠른 시간 안에 글도 잘 쓰고, 발표도 잘 해주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 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왜 이 주제가 나왔는지 살펴보며 디베이트 준비를 했다.
둘째 날에는 첫날 했던 주제 분석 내용과 숙제로 찾아온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디베이트를 해보았다. 그런데 아직 완벽히 디베이트의 순서와 각 단계에서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할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여서 중간 중간에 도와주며 진행을 했다. 끝나고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설명해주고 부족했던 점을 알려주며 보완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옆 반 친구들과 디베이트 시연을 해보는 중요한 날이었다. 친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디베이트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친구들을 이해시키고, 자료 검토와 스피치 연습을 도와주었다. 친구들이 시연이 끝나고 기분 좋게 집에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계속 응원하였다. 시연을 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나도 덩달아 긴장되었다. 시연이 진행되는 동안 친구들과 계속 눈을 마주치며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지금까지 했던 토론보다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굉장히 고마웠다.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할지 모르던 친구들이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자신들의 주장을 말하고, 교자질의에서 상대의 허점을 짚어내어 주도권을 잡는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꼈고,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는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했다. 이제 막 친해졌는데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운 마음만 계속 들었다. 친구들이 다음에도 같은 선생님이랑 하고 싶다고 하며 우리 초등학교로 다시 와달라는 말을 말했을 때, 그때 들었던 고마움과 행복함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3일 동안 선생님으로써 정말 많이 부족했던 내 모습이 아쉽고,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다음에 봉사를 하러 갈 때는 더 많이 준비하고 연습해서 친구들에게 이번보다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아야, 지연아, 가연아, 화평아, 정우야, 성욱아! 너희와 함께 수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보람찬 시간이었어! 열심히 수업 들어줘서 고마워!
 
조혜민 / 풍덕고 2학년
이번 초등학교 디베이트 캠프를 마치면서, 디베이트 경험도 벌써 3번째가 되었다. 이번 캠프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 총 3일 동안 진행되었다. 디베이트 관련 행사는 많이 참석해본 만큼 익숙해졌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초등학교 디베이트 캠프도 익숙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디베이트 봉사 날이 다가오니, 마치 처음 디베이트 캠프를 가기 전 설렘을 느끼는 듯 했다. 먼저, 일주일 전 디베이트 연수에 하루 참여했고, 이번 디베이트 대일초등학교 캠프를 같이 진행할 후배를 만날 수 있었다. 사실, 나에게는 이번 캠프가 선배님들 없이 참여하는 첫 캠프였다. 여태까지는 선배님들과 함께 큰 문제없이 캠프 마무리했기에, 내가 전에 캠프를 함께 이끌었던 선배님들과 같이 이번 캠프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었다.
캠프에 필요한 수업 자료들은 꽤 많았다. 디베이트 설명과 주제 설명을 위한 PPT, 디베이트 양식, 수업 중간에 할 수 있는 게임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렇게 수업에 관련된 자료들을 모두 만들고 나니, 디베이트 날이 다가와 있었다.
첫째 날, 대일초등학교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3반의 7명의 학생 모두 출석을 불러줄 수 있어 기뻤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이해를 위한 즉흥 연설, 집체 디베이트를 오전 수업에서 설명했고, 오후에는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설명을 했고, <주제1>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하는가?의 주제 설명과 역할을 나누어 다음날 디베이트를 준비했다. 사실, 이 디베이트 캠프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이번 디베이트 수업의 주제였다. 실습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완전히 이 주제를 이해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나에게도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 주제에 다가와주는 것을 보고 대견하기도 했고, 열심히 준비해간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주제1>로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디베이트를 처음 해본 학생들도 많았기 때문에, 처음 해본 이 디베이트는 도움도 주고, 설명도 해가면서 진행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디베이트를 전날에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준비해서인지, 디베이트의 완성도가 기대 이상이었다. 오후에는 <주제2>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과 역할을 나누어 마찬가지로 다음날 디베이트를 준비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주제2>로 디베이트를 진행했고, 다른 6학년 학생들 반과 디베이트 경연을 준비한 후, 디베이트 경연을 선보였다. 경연을 하기 전에 다들 긴장했다고 말해주었는데, ‘내 생각보다 이 디베이트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디베이트의 완성도와 실력이 하는 횟수가 늘수록 좋아졌다는 것이 눈에 띄게 보였다. 마지막 시간에는, 학생들과 약속했던 대로 영화를 보고 간식을 먹었다. 
디베이트 캠프의 마지막은 항상 단체사진으로 끝이 났는데, 이번 캠프도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학생들과의 이별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그리고 학생들이 ‘다음에도 오실 거에요?’, ‘기간을 늘렸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해주었을 때가 가장 이별의 아쉬움을 느꼈던 시간이다. 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노력과 정성이 전혀 헛되지 않았구나…하는 가장 보람이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물론 3번의 디베이트 캠프를 하면서 모든 시간이 즐겁고 보람찼다고 말할 수 없다. 힘든 시간도 있고, 지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매번 이런 시간을 이겨낼 수 없었다면, 나는 이번 디베이트 캠프를 신청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게 해주는 원동력은 디베이트 수업을 듣고 재미있게 참여해주는 학생들이다. 이번의 디베이트 캠프도 일부 학부모님들에게 착오가 있었던 점,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수업을 만족시켜드리기는 어려웠다는 점이 나에게는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수업을 너무 즐거워해주었고, 배움의 보람참을 느꼈다고 말해주었기 때문에 나는 이번 디베이트 캠프의 참여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매번 이런 반응이 나에게 힘을 준다. 아마 다음 디베이트 캠프 봉사도 신청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일초등학교 디베이트 캠프 3반을 같이 이끌어준 후배가 없었다면, 이번 캠프의 마무리를 짓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함께 수업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디베이트 캠프에 항상 협조해주시고 힘써주시는 교수님, 교장 선생님, 디베이트 코치님들,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일초등학교 3반 학생들, 후배에게 모두 정말 고생했고 함께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최은송 / 풍덕고 1학년
초등학교로 봉사를 가는 것도 처음이고, 가르치는 봉사를 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가기 전 날부터 긴장하고 뭐 까먹은 건 없나 하고 계속 체크했다. 어린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 어려운 내용을 가르쳐야 할까 하고 PPT도 만들고 간식도 준비했는데 불안했다.
하지만 가서 5, 6학년 친구들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불안함과 긴장감이 조금 사라졌다. 나와 영인언니, 영재가 한 팀이었고 처음 만난 민기, 아림, 서연, 수진, 동한, 태훈, 예원이와 어색함도 풀고 이름도 외울 겸 자신에 대한 거짓말 맞추기 게임도 하고 아이엠 그라운드도 했다.
친구들이 아이엠 그라운드를 모른다고 해서 영인언니와 내가 깜짝 놀라며 세대차이인 것인가...하며 웃었다. 처음으로 내가 웅변, 연설, 구연, 즉흥연설에 대해 설명하고 독서를 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즉흥연설 시범도 보여주고 친구들에게 즉흥연설을 쓰고 발표시켰다. 다 너무 잘 쓰고 알려준 형식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대답도 잘하고 발표도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 뒤에 집체 디베이트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인 욕설을 하는 유튜브 방송을 봐도 된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아이들이 발표를 안 할까봐 인형을 돌려서 음악이 멈출 때 들고 있는 사람이 발표하기 방법으로 진행했는데 찬성, 반대 상관없이 생각을 다양하게 말하고 그에 대한 반박도 굉장히 잘해주었다 그리고 손을 들어서 발표하기도 했다.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의견도 잘 말해주고 적극적으로 발표해줘서 감동이었다. 영인 언니도 이번 봉사가 처음이라고 했는데 내가 아이디어를 내면 잘 반영해주시고 아이들을 앞에서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함을 많이 느꼈고 역시 1살차이여도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집체 디베이트 할 때도 모든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도록 노래를 멈춰주셨다. 영재는 아이들에게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가 무엇인지 침착하게 우리가 배운 모든 내용을 잘 전달해주었다. 점심시간 뒤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에 대해 주제해석을 해주고 전지에 주제분석을 하고 입안을 쓰게 했는데 아이들이 아직 법을 배우지 않아서 많이 어려워했다. 사실 주제해석을 쉽게 해주지 못 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이후에 영인 언니랑 주제분석을 이렇게 해주면 안 될 것 같다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더 쉽게 바꿔보자 등 많은 얘기를 나눴고 이런 부분에서 듣는 이의 나이에 맞춰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하는 법에 대해서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에 대해 확실히 배운 것 같다. 좋은 경험이었다. 주제에 대해서도 어려워했는데 입안서,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을 생각하고 쓰는 부분에서는 우리 친구들이 더 어려워했다. 감이 안 잡힐 까봐 입안서,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 형식을 보여주고 영재와 내가 계속해서 도와주었다. 법에 대해서 아예 배워본 적이 없는 5학년 친구들에게 무리한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날은 들었었다. 마지막에는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했다. 디베이트라는 단어도 있었는데 민기네 팀 동작이 마지막에 컵쌓기 동작으로 변해서 너무 웃겼고 이걸 또 수진이네 팀이 맞춰서 깜짝 놀랐다. 첫 날은 정말 봉사를 하고 와서 쓰러졌다. 아이들의 에너지를 얕봤다.
두 번째 날은 첫 날보다 수월했다. 아침에 디베이트를 조금 더 준비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는 주제로 디베이트를 했다. 아이들이 전날 어려워하던 애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 해줘서 깜짝 놀랐다. 예원이는 이 어려운 주제를 다시 자기 스스로 이해해와서 논거도 자신에게 맞춰서 써오고 입안문도 형식(특히 넘버링과 핵심어)에 맞춰서 써왔다. 너무 감동이었다. 게다가 교차질의 때는 허점을 집어내는 질문과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민기는 어제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는데 반박을 상대팀 3가지 논거에 하나하나 동의할 수 없는 이유와 자신의 설명까지 덧붙여 발표했다. 설명 중 중국의 간섭과 일제강점기를 얘기하며 역사적 지식을 뽐냈다. 교차질의 때는 날카로운 질문과 질문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예원이와 민기는 주제를 제대로 파악한 것 같았다. 굉장히 잘 해줘서 감동이었다. 사실 이 주제에 대해 집에 가서 준비를 해오고 써왔다는 게 너무 감동이다.
동한이는 쟁점을 찾지는 못 했지만 자신의 팀의 입안과 반박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해줬다. 태훈이는 앞에 내용을 잘 듣고 있다가 즉석에서 마지막 초점을 정리해서 발표해주었다.
수진이는 논거가 논리적이었고 넘버링을 잘 해줘서 간결하게 말해줬고 목소리가 침착해서 긴장했지만 긴장한 것 같지 않았다. 아림이는 자신감 있게 말하고 끝까지 대답하고 질문하려고 노력했다. 한자어는 검색하거나 지인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 좋았다.
서연이도 자신의 팀 입장을 확실히 밝히고 끝까지 말하려 노력해서 너무 예뻤다.
디베이트가 끝난 뒤에는 영재랑 젠가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아이들과 유익한 게임을 하고 싶어서 한자성어를 외우게 해서 한자성어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했는데 아이들이 뜻은 아는데 한자성어를 까먹어서 2개 밖에 못 맞췄다. 아침에 영인언니가 열심히 한자성어 10개(주마간산, 유아독존, 사면초가, 양두구육, 견원지간, 괄목상대, 망양지탄 등 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지식 활용)를 PPT로 만들어줘서 보여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잘 외워서 놀랐는데 한자성어를 기억 못해서 게임이 진행이 잘 안된 건 아쉬웠지만 한자성어를 들으면 뜻을 대답할 수 있게 된 것이 뿌듯했다. 이후에는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에 대한 주제분석을 영인언니가 기본적인 얘기를 해주면 내가 쉽게 비유해서 설명해줬다. 이번에는 첫 날보다 쉽게 설명해 준 것 같아서 뿌듯했다. 입안을 쓰다가 집에서 리처치하고 부모님에게 물어보며 쓰는 것이 더 좋다고 해서 새로운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했다. 아이들의 즉흥적인 협동심과 눈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도 재미있어해 줘서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 영재는 아이들 옆에서 항상 도와주었다.
마지막 날에는 5학년 친구들의 디베이트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지만 4반에 언니가 아파서 들어가게 되었다. 그 덕분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예서가 6학년 친구들 자랑을 많이 했었는데 같이 있으면서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 4반에서는 준오, 재니, 지우, 윤서를 만났다. 6학년 친구들도 법을 아직 안 배웠다는데 5학년 친구들에 비해 이해를 빨리 했다. 확실히 집중력, 수업 분위기가 달랐다. 먼저 디베이트를 하고 다른 반과 대결(?)을 하기로 해서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한 논거와 그에 대한 반박에 대해 설명해줬다.
옆 반과 디베이트를 했는데 다 너무 형식에 맞춰서 시간도 맞춰서 잘 해줬다. 거의 고등학생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재니와 준오가 참 잘해주었다.
더 많이 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마지막을 5학년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5학년과 6학년을 모두 가르쳐보는 기회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그냥 너무 즐거웠고 영인 언니와 영재와 알게 되고 친해지는 계기도 되었고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호혜수 / 풍덕고 3학년
이번 토월초등학교 디베이트 봉사를 가게 되어 저와 제가 가르친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에게 디베이트를 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와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고등학생들에게도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봉사 선생님들이 말하는 것을 잘 듣고 이해하여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내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단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어린 친구들을 가르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했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나 3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윤상혁 / 풍덕고 1학년
이번에 홍천초에 가기 전에 아이들과 많이 친해지고 디베이트에 관하여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줘야겠다 다짐하고 갔었습니다.
홍천초 아이들과 만나서 저와 경유선 누나를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순수한 눈이 다 저를 향하고 조용히 듣고 있었습니다. 너무 긴장이 돼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먼저 말도 많이 걸고 대화에 끼려고 노력하고 같이 축구도 하고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 디베이트 준비를 해간 거를 알려주며 디베이트를 제대로 가르쳐주려고 했습니다. 이 캠프를 3번째 하는 아이들도 많고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토론을 듣고 논평을 하는데 고칠 점을 상세히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같이 하는 누나에게 너무 지적이 많이 한다고 소리를 듣기도 해서 그 다음 날부터는 지적을 줄이고 칭찬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학교가 제대로 된 에어컨이 없어서 정말 더워서 아이들과 땀을 흘리며 수업을 한 것도 기억이 납니다. 토론 주제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 숙제를 하고 토론을 할 때 주제분석을 잘 못하는 애들도 보여서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마지막에 ‘수고하셨어요 선생님!!’하면서 웃으며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들었는데 참 의미 있고 재미있었던 봉사였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앞으로 디베이트에 더 자신을 가지고 잘 해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저에게 다음에도 참여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1초의 고민도 없이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예지 / 풍덕고 1학년
<첫째 날>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첫째 날은 굉장히 설레고 기대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됐습니다. 아이들이 어색해서 대답도 못하고 어려워서 잘 따라줄지도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서 보니 생각보다 아이들이 어색해 하지 않았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즉흥연설을 할 때 연설문을 썼던 경험이 부족해서 질문도 많이 하고 어려워했는데 다 쓰고 발표를 하니 목소리도 크고 다들 잘 발표를 해주었습니다. 집체 디베이트를 할 때에는 아이들이 굉장히 말도 많이 하고 말을 정말 잘 해서 똑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제분석을 설명하고 디베이트 할 주제를 설명하는데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하는 듯 했습니다. 주제분석을 할 때에는 처음에는 어려워서 머뭇거리다가 설명을 하고 방향을 잡아주니 그때부터는 신나서 열심히 하는 것이 뿌듯하고 귀여웠습니다. 입안문 작성을 할 때는 즉흥연설을 한 후라 다들 술술 잘 쓰는 것이 보였습니다. 입안문 작성을 끝내고 숙제를 내준 후에 수업을 마쳤습니다. 첫째 날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웠고 기대 이상이라 놀랐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 둘째 날 처음으로 아이들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을 맞춰서 진행을 했는데, 처음 하는 디베이트다 보니 처음에는 아이들이 어려워했습니다. 그래도 다들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 디베이트가 끝나고 피드백을 해준 뒤에 크로스 디베이트로 찬성 반대를 바꿔서 한 번 더 진행을 했는데, 피드백 때 말해줬던 내용을 수용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여서 고마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직은 조금 부족한 모습이 보였지만 처음보다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디베이트를 끝내고 다음 주제에 대한 설명과 주제 분석을 진행했는데, 첫째 날 한 번 해봐서 그런지 주제분석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주제가 어렵다 보니 생각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주제 분석을 마치고 입안문 작성을 하고 둘째 날도 수업을 마쳤습니다. 둘째 날은 확실히 아이들이 어색함이 많이 풀렸는지 더 활발하고 말도 더 많이 했으며,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해주었습니다. 아이들끼리도 많이 친해진 것이 보였고, 저도 아이들의 특성이나 그런 것들이 보였습니다. 첫째 날보다는 둘째 날이 덜 힘들었던 것 같고 아이들과도 거리가 더 좁혀진 것 같았습니다.
<셋쨰 날> 셋째 날도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둘 째날 주제분석을 한 주제로 디베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둘째 날 해봐서 그런지 처음 했을 때보다 많이 좋아진 모습들이 보였고, 아이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은 것 같았습니다. 한 번 토론 후 피드백을 해주니 찬반을 바꿔서 다시 할 때에는 또 처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피드백들을 수용하려고 노력했고, 시간도 다들 지키려고 애쓰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 사이에 아이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디베이트에 대한 지식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디베이트 시연을 할 때 다른 반 친구들과 하느라 어려웠을 텐데도 어색해 하지 않고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열심히 임해주었습니다. 디베이트 시연 후 과자파티를 했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별로 아쉬운 느낌이 크게 들지 않다가 아이들을 보낼 때가 되니 뿌듯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도 아쉽고 너무 짧았다는 느낌이 크게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 3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음에 진행할 때 내년까지는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교장선생님과 학교에 감사했습니다~!

민세아 / 풍덕고 1학년
이번 여름은 여러모로 나에게 중요하고 또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단연 디베이트 캠프일 것이다. 풍덕 디베이트 대회, 자격증 준비 과정과 자원봉사 기간 모두 알찼다. 먼저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지금까지 토론에 자신이 없었고 그만큼 토론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내가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디베이트를 해보았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풍덕 디베이트 대회에 출전하여 내가 맡은 요약과 마지막 초점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친구들과 결국 노력했던 만큼 값지고 의미 있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물론 우승이라는 성적도 충분히 내겐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적이고도 남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이 대회를 계기로 하여 더 이상 나는 토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협력,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서로 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우리 사이의 유대감이 더욱 끈끈해졌다는 것이다. 
풍덕 디베이트라는, 큰 대회를 치른 후 우리는 여름 방학 동안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로 거듭나기 위해서 자격증 준비를 진행해야 했다. 초등학교에 나가 아이들에게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 필연적이었다. 코치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소화해야 했고, 토론도 병행해야 했다. 하지만 하나하나 진행하면서, 그 3일 동안 배운 것들은 모두 나의 피와 살이 되었고, 결국 나중에 가서라도 나에게 큰 도움이라고 될 것이라 믿는다. 이 과정에서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과정은, 그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이 연구하고 파고들어야 가능하며 그만큼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는 관점에서, ‘숭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많은 단계를 밟아 디베이트 코치로서 거듭난 나는, 이현초등학교로 봉사를 하러 나갔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서로 어색하기도 하고 서먹하기도 했지만, 몇몇 친구들이 주눅 들지 않고 편하게 잘 참여해주어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론 수업이 끝나고 처음으로 토론을 진행했을 때, 아이들이 입론서는 정말 잘 작성해주었지만, 반박과 교차질의, 요약부분의 부족함에서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지 않았던 태도가 드러났던 것에 실망감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첫 토론이었기에 아이들을 격려해주면서, 각각에게 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들을 피드백해주였다. 가장 놀라웠고, 아이들에게 고마웠던 것은, 토론 경험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토론에서 각자의 단점을 모두 보완해왔던 것이다. 집에 가서 나름대로 토론 논제에 대해 고민한 흔적과 노력이 하나하나 잘 보여서 그 날은 정말 감동했었다. 
이제 벌써 이 긴 과정이 모두 끝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과정이 참 짧고도 굵게 느껴진다. 그만큼 나는 참 많은 것을 보고 들었고, 나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임무까지 모두 완수했다. 이렇게 말하니 마치 어딘가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 같은데, 디베이트 캠프는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여정, 여행쯤으로 생각된다. 벌써부터 겨울에 다른 친구들과도 이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내 모습이 상상된다.

홍채연 / 풍덕고 1학년 
디베이트 대회 참가 후 디베이트 자원봉사 캠프에 대해서 들었을 땐 내가 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 디베이트 대회를 통해 디베이트에 대해서 흥미가 생기기도 하였고 나름 아이들과 함께하고 가르쳐주는 것도 좋아했기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 때문인지 고민할 새도 없이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초반 3일 동안의 디베이트 연수가 꽤나 힘들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3일이 매우 도움이 되었기에 값진 시간이라 생각된다. 신일초로 배정을 받고 학교에 갔을 땐 과연 아이들에게 쉽게 가르쳐줄 수 있을지, 아이들이 잘 참여해줄지 등의 걱정에 많이 떨었다. 처음엔 초면인지라 어색함도 있었고 긴장한 탓에 실수도 조금 있었지만 아이들도 잘 따라주고 해서 웃으며 수업할 수 있었다. 걱정과는 달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왠지 모를 뿌듯함도 느꼈다. 어린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칭호로 불리니 기분이 묘했다. 
전체적인 수업에서 학생과 코치라는 딱딱한 관계로 생각하기보다는 가끔 친동생이나 친척 동생에게 가르쳐줄 때의 경험을 살려 친근하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쪽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PPT로 설명하는 중간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많이 하려고 하였다. 즉흥 연설을 직접 해보게 하여 기본적인 에세이의 구조를 익히도록 하였고 수업한 내용 중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에 대한 것 등의 몇몇 퀴즈를 내어 디베이트의 순서나 흐름 등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수업 중간중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쉬는 시간도 갖고 아이들이 원하는 게임도 했다. 아이들이 선생님도 같이 놀자고 해서 같이 게임에 참가하기도 하고 진행도 해주었는데 그 덕에 아이들과 더 친해질 수 있던 것 같다. 
이번 주제가 법에 관한 내용들을 많이 다루었는데 아이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 잘 몰라서 설명하기 난감한 부분도 있었다. 게다가 아이들의 수준이나 이해도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아이들이 모르는 걸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 있게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적어 가르쳐주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용어도 쉽게 설명하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노력했다. 또 경험상의 팁을 많이 공유해보려 애썼다. 다음날 리서치해 온 자료들을 보고 역시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웠나 싶었긴 했지만 걱정도 잠시 생각보다 아이들이 깊이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고 순발력 있게 대처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글을 쓰는 부분에서도 기대 이상의 수준을 보여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핵심어라든지 자료 활용 등 몇몇 부분만 다듬어진다면 코치들보다 디베이트를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장 디베이트할 때에는 주제에 대한 자료도 없고 코치들의 설명에 의한 내용만 파악하고 있었기에 대략적인 감을 잡도록 내용상의 피드백을 주로 해주었고 다음날 리서치를 해온 후의 크로스 디베이트에서는 태도나 논리적인 부분 등의 부분에서 피드백을 해주었다. 처음 배우는 디베이트인데다가 아직 어린아이들이었기에 칭찬을 위주로 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조금만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첫날의 경험 삼아 둘째 날에는 주제 해석을 아이들이 직접 하도록 하여서 스스로 논거를 찾고 생각해보도록 하였다. 칠판을 꽉 채운 아이들을 보니 진작에 이렇게 수업을 했어야 했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우리 또한 부족하고 서투른 면들이 많았지만 그 사이 우리들 또한 성장했던 것 같다. 나름 그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 소통하면 친해지기도 하였고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활동적인 아이들이었기에 통제하는데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말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선생님들의 고충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 날 대회처럼 리그로 디베이트 경언을 하였을 때에는 3일 동안 여러 번 디베이트를 실습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꽤나 그럴듯하게 디베이트를 하였다. 그 모습을 보니 묘한 감정들이 들었다. 내가 잘 가르쳐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3일 만에 꽤나 성장한 모습에 뿌듯하기도 마지막이란 생각에 아쉽기도 했던 것 같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많이 들은 탓인지 마지막에 아이들 귀가를 시킬 땐 끝났다는 뿌듯함보다는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선 선배들의 도움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자료나 수업 준비 부분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부담 없이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팀장 선배님이 재미있게 아이들과 놀아준다거나 아이들을 가르쳐주는 면에서 칭찬을 해주었을 땐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어릴 적에 가졌던 교사의 꿈이 생각날 정도로 값진 경험을 하게 되어 보람찬 봉사라 생각되었던 것 같다. 이제까지 함께했던 코치분들과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참여하고 싶다.
 
박수빈 / 풍덕고 2학년
3번째 디베이트 초등봉사. 초등학교에 디베이트 수업을 3번째 가는 건데도 능숙하게 수업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보다 걱정이 앞섰다. 6학년 아이들과는 처음 수업해보는 거였기 때문이다. 
처음 수업을 들어가서 자기소개를 할 때의 그 분위기는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5학년들과 수업했을 때의 분위기와는 정말 달랐다. 아이들이 나의 말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이제 시작인데 멍하게 쳐다보는 아이들이 대다수였다. 첫째 날 수업을 하고 나는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이들의 의욕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둘째 날, 나는 아이들 사이로 함께 끼어들어 보다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수업을 하는 것 보다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말도 많이 걸고 주제에 대해 질문도 많이 던져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다. 아이들과 나 사이에 붕 떨어져있는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아이들의 눈을 맞추고 온전히 아이와의 대화에만 집중했고, 어떤 의견이든 맞장구 쳐주며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들은 조금씩 의견을 많이 내기 시작했고, 의욕을 가지기 시작했다.
셋째날, 디베이트 시연이 끝난 후 아이들이 과자파티를 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손수 한 명씩 손편지를 써서 끝날 때 전달해주었다. 3일이라는 시간이 아이들과 완전히 친해지는 데는 어쩌면 부족했을 수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너무나 꿈같은 시간이었다. 초등교사를 꿈꾸는 나에게 정말 큰 경험이었고, 5학년 아이들과 6학년 아이들의 특성의 차이도  알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과 유대를 쌓기위해서는 좀 더 내가 나서서 아이들 사이로 들어가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매봉초등학교 6학년 지원이 진석이 수범이 무경이 명진이 지민이 민서 수고했어 보고싶을 거야!♡
 
태린 / 풍덕고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작년에 즐겁고 뿌듯했던 기억으로 ‘내년에도 디베이트 코치 봉사 또 해야지‘라고 생각한 것을 떠올리며, 올해도 망설임 없이 디베이트 코치 봉사를 신청했다.
작년에도 했었지만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다. PPT도 다시 만들어야 했고 일정표도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짜야 했고 디베이트 방법, 종류에 대해서도 다시 공부해야 했다. 또한 주제도 작년보다 너무 어려워져서 ‘헌법, 민주주의, 간접 민주주의 등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지?, 과연 아이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이 들었다. 후회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막상 봉사를 하러 이현초에 가 아이들을 만나고 나니 역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디베이트 봉사는 진행되었다. 짧아 보였지만 아이들은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매우 놀라웠다. 첫날에는 발표하기 쑥스러워 하던 아이가 마지막 날엔 손을 들어 하겠다고 말해주고 거의 춤을 추며 발표하던 아이가 가만히 서서 발표를 해 다른 반 코치 친구들에게 뿌듯하다고 자랑을 하였다.
우리반 친구들은 토론이 끝나도 할 말이 더 있다며 우리에게 질문해도 되냐며 우리에게 물어보고, 디베이트 교차질의 때는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들을 앞다투어 물어보고 답해주었다. 나중엔 아예 디베이트 교차질의 시간이 부족하다며 시간을 늘려주면 안되냐고 물어보기도 하였다. 또한 딴 반과 함께 모여서 집체 디베이트를 할 때 우리 반 친구들이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직접 발표해 뿌듯했고 너무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마웠고 나도 동기부여를 받았다. 다음날 봉사 준비를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열심히 했다.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예상치 못하게 편지를 써서 우리에게 줘서 감동을 받았다. 3일 동안 잘 따라 와주고 열정적으로 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편지까지 써 주며 고맙다고 말해주고, 또 언제하냐며 또 하고 싶다고 말해주고 우리 반 아이들이 마지막에 사진 찍을 때 나를 부르며 옆에서 찍으라고 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고 아이들의 행동들로 내가 봉사한 3일을 보상받았다.
우리가 코치로 초등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아이들에게서 얻는 것도 많았다. 고등학교 2학년의 힘든 생활로 많이 지쳐있었던 나에게 아이들은 많은 열정과 밝은 에너지를 주었다. 다시 한번 일어나서 열심히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아이들이 제공해주었다. 디베이트 코치 봉사가 나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주었다. 내년에도 시간이 된다면 꼭 하고 싶다!
 
김민준 / 풍덕고 2학년
이번에 신봉초에 디베이트 봉사를 가게 되면서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됐었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디베이트를 하는 것만 하더라도 힘이 들고 버거웠는데 이제는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 매우 막막해졌다. 하지만 봉사를 이왕 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줄지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을 거듭한 결과 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고 눈높이에 맞게 설명할 수 있을 지도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그리고 막상 가서 봉사를 하게 되니 연습과 조사, 준비를 많이 한 덕분인지 큰 탈 없이 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번 봉사를 하게 된 후 느끼게 된 것은 자신이 할 때는 쉽지만 그것을 남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통해서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들이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가지고 디베이트를 해내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경유선 / 풍덕고 2학년
디베이트에 관한 여러가지 내용을 배우고 직접 해보는 과정에서 남을 설득하는 글을 쓰는 법, 조리있게 말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활동을 하며 어떻게 하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봉사를 준비하며 직접 피피티를 만들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알고 있는 자료를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었다. 내가 준비한 내용을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뿌듯하였고 그들이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교육을 했던 친구들, 교육을 잘 소화해준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
 
장영재 / 풍덕고 1학년
안녕하세요? 이번 디베이트 봉사를 수료한 풍덕고 1학년 장영재라고 합니다. 제헌절에 시작한 디베이트 대회부터 시작해서 디베이트 캠프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동안 디베이트라는 활동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처음에 이 활동을 참가했을 때는 생기부에 한 줄이라도 적히기 위해서 신청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과 디베이트를 하고 같이 토의도 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점차 이 활동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용인대일초등학교로 배정을 받고 2학년선배와 1학년 친구, 그리고 저와 같은 조가 되어서 5학년 애기들을 가르쳤을 때는 정말 너무나도 신기했고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주제가 어려워 어린아이들에게 설명하고 디베이트를 시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아이들이 끝까지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귀엽고 힘이 났습니다. 아직도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림이 예원이 민기 태훈이 수진이 서연이 동한이 저 7명의 아이들을 내년에도 만나고 싶고 내년에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망설임없이 디베이트 캠프를 신청할 것입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는 말밖에 못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기찬 / 풍덕고 1학년 
3일간의 초등학교 디베이트 봉사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점을 배우고 느꼈다. 일단 캠프 전, 그 중간, 그리고 그 후에도 걱정을 많이 했다. 이번 봉사처럼 학습 코치 역할을 이렇게 긴 기간 동안(3일이면 나에겐 아직 짧은 기간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맡은 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봉사 대상이 같은 나이의 학년이었어도 긴장과 걱정은 당연했겠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이면 나하고 나이 차이가 상당하지 않은가! 게다가 방학 중 3일이란 기간은 나에게 금쪽 같은 시간이지만 이것은 초등학교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점들을 되새김질하다 보니 책임감까지 더해져 부담이 가중되었다. 만약 나와 내 팀원의 허술한 준비로 의미 없는 시간이 된다면 모두에게 손해로 돌아설 것이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전달할 정보와 추가로 내가 더 알려주고 싶은 것들을 최대한 찾아보고 이것들을 쉽고 효율적으로 알려줄 방법들을 고민해보았다. 준비 기간 동안 이 부분에 시간을 가장 많이 쓴 듯하다.
지금 초등학교 6학년들은 나와 나이가 4년 차이 난다. 그냥 4년이라 하면 그리 긴 시간인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이것을 생각 않고 그냥 아이들을 만나보면 무시 못할 차이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한 세대가 지날수록 지능/지성의 발달 속도가 빨라진다고. 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느끼기엔, 그리고 이번 봉사를 하면서 추가로 보게 된 것들을 종합해서 보면 내 입장에선 이게 진실에 수렴하는 것 같다. 첫 날에 느낀 것인데, 오전에 진행한 즉흥연설 시간이었다. 장지성 친구가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논거)를 말해주었다. ‘래리 페이지’라는 구글의 창업자를 존경한다고 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기에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하면 먼저 역사 속 위인들을 떠올리고 그 다음에서야 현시대의 인물을 보기 시작한다. 이런 점을 제외하더라도 일단 ‘래리 페이지’는 우리가 매체나 언론에서 많이 접하는 분은 아니다. 정치인도 아니고, ‘팀쿡’과 같이 자신의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직접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는 성대 관련 질환으로 연설이나 발표에서 보기 더 힘들어졌다. 이런 분을 자신있게 언급하고, 그 이유로 ‘구글 개발의 광고 알고리즘과 사용자 중심 경영’을 들었다. 내가 보통 예상하는 초등학생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괜히 경외심이 들기도 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보의 습득에 있어 세대가 지날수록 그 발이 넓어지는 것이 사실이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알기 쉬운 예시로는 당장 인터넷이 있다. 어쨌든 이 후로는 내가 아이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나 아니면 너무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되었다. 마냥 아이들이 쉽고 편하라고 수준 낮은 정보들만 던져주면 이것이야 말로 가장 미안한 일이 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진 첫날 느낀 점이다. 둘째 날은 조금 달랐다. 일단 둘째 날은 첫 날보다 더 긴장하고 들어갔다. 왜냐하면 첫 날의 어색함도 조금 남아있을 것 같았고,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과소평가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으며, 오전에는 아이들끼리만 하는 디베이트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첫 날에는 오전에 아이스 브레이킹과 즉흥연설이 했기에 본격적인 코칭은 오후에 하기 시작했다. 내용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설명과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라는 디베이트 주제를 같이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 주제는 내가 디베이트 연수 당시에 건든 주제여서 주제 분석을 해주는데 자신이 있었으나 반대로 아이들이 자신보다 4년 앞선 학생들이 다룬 주제를 잘 소화해줄지 약간 걱정도 했다. 이쯤되니 지금 해야 할 게 논제 분석인지 아이들에게 신뢰 쌓기인지… 그런 기분이 들었다. 3일 동안 다룰 두 개의 주제 모두 법과 관련되어 있었고 심지어 두번째 논거는 정치체제에 대한 약간의 이해도 필요한 것이었다. ‘법’이라고 하면 보통 딱딱하고, 어렵고, 고상한, 고급화된 정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겉보기엔 쉽게 겁먹을 수 있는 그런 주제여서 접근을 어떻게 해볼까 고민이었다. 일단 두 개의 주제를 분석함에 있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법에 대한 일방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헌법을 같이 살펴보기도 했다. 87년 개정된 현행 헌법 말고도 72년도 유신헌법이라던지 아니면 우리나라의 맨 처음 헌법을 본다던지… 참고로 나도 아직 법을 쥐꼬리만큼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법과 관련된 주제들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이러한 점에서도 하나 느끼는 게 있다. 한 주제를 가지고 탐구를 같이 하다 보면 언젠가는 분명 지식의 한계에 도달한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나는 충분히 조사하고 코칭을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도중에는 지식의 한계에 도달해 온갖 추측만 하다 도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 준비과정에서 못했던 새로운 생각을 즉석에서 하다보면 생기는 일이고, 그렇다보니 대처가 힘들다. 질 좋은 정보 전달은 일단 긴 시간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주제 분석을 하면서 또 하나의 고민은 ‘아이들에게 논거 예시를 들어줄까 말까’였다. 마지못해 두 주제의 찬성 반대측의 논거를 2개 정도 들어주었다. 그리고 사실 내가 이 부분부터 놀라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상당히 논리적인 논거를 자작했는데, 예를 들어 첫번쨰 주제에선 ‘(반)쉬운 한글의 정의가 모호하다’, 두번째 주제에선 ‘(찬)현재 국민발안제의 부재는 유신헌법이 원인이기에 다시 생기는 게 옳다’등이 있었다. 그 부분에선 아이들이 고맙기도 했다. 주제분석에 같이 참여해주고,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입안 작성이나 리서치 등의 개인활동을 아주 잘,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내가 평소에 하는 생각은 더 있다. 넓은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보는 것인데, 보통 한 사람은 인생에 있어 100살에 가까워 죽는다. 한 세기라는 긴 기간을 살면서 여러 가지 지식과 지혜를 쌓았을 것 아닌가? 나는 이 부분에서 큰 아쉬움과 고민을 느낀다. 제 수명을 다 채워 돌아가는 사람의 그 지식과 지혜가 아깝다는 말이다. 임종에 가깝거나 하면 그것들은 영글대로 영글었을 것이다. 그 상태에서 소멸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이러한 생각을 마지막 날에 했는데, 마지막 날은 아이들과도 많이 친해진 상태였고 아이들의 디베이트 전문성도 많이 향상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끝낸다는 것이 아쉬워지며 내 평소 생각과 오버랩되었다.
사실 첫째 날에 우리 반 친구 중 한 아이가 울었다. 처음에는 다른 친구와 같이 장난스런 분위기에서 놀림이 오고 갔는데 어느 순간 도가 지나쳐 속이 상했던 것이다.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나도 그 가벼운 분위기에서 시작한 장난이 이리 심해질 줄은 몰랐었고 심화되는 것은 한 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다행히 오후 막바지에 생겨 하루 종일 속이 상하거나 싸움이 오고 가진 않았기 때문이다. 디베이트 코칭을 하기 전 아이들의 눈높이와 입장에서 진행하자는 다짐을 했건만 그런 다짐을 코칭에만 한한 것이 문제였다. 내가 좀 더 깊이 생각 못한 것에서 비롯된 일인 것 같아 미안했다. 
누구에게 자유롭게 가르침을 주고 같이 탐구함에 있어 가장 당연한 배움을 빼먹은 것 같다. 바로 그러면서 나도 같이 배운다는 것이다. 연수 기간에는 정말 심히 탐구해보지도 않았던 주제를 아이들 앞에서 꺼내면서 다시 볼 기회가 생겼고 결과적으론 정말 나도 많이 배우고 가는구나 했다. 아이들에게 마지막 날 분명한 인사를 못한 것이 아쉽다. 참고로 1반 (5학년) 담당 코치들이 참 고생한 것 같다.  
이렇게 3일간의 봉사 동안 느낀 것들을 글로 남기려니 걱정, 긴장 같은 괜히 부정적인 것들만 써지는데, 그렇다고 마냥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긴장과 걱정 같은 감정이 더 자극적이어서 기록을 할 때 그런 것들이 먼저 떠올라서 그러리라(실제로 공포심이 기쁨과 같은 감정보다 보통 7배는 오래 남는다고 한다). 긴장 걱정을 빼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기쁨과 보람이 있었다. 평소 자원봉사자들을 뉴스나 포스트 등에서 보는데 그럴 때마다 그들의 행동과 감정에 깊은 공감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봉사를 통해 그것을 알아가는 법을 배운 것 같아 기쁘다. 아이들이 협조를 해준 것에 매우 고마웠고, 아이들을 도와주고 때론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내가 같이 성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 몸을 희생해서 정신적 만족을 얻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이번 봉사를 신청했다는 것을 결코 후회 안 할 것이다. 그러니까 올해 겨울방학과 다음 연도에도 기회가 있다면 주저없이 신청할 생각이다. 이번 봉사는 내가 지금까지 겪은 봉사활동 중 밀도가 가장 높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기를 마치면서) 내가 이 글에서 빠뜨린 깨달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하니 약간 두렵기도 하다. 일단 내가 깨달은 것들의 일부라도 다시 상기할 수 있다는 것에서 만족한다.
 
장예원 / 풍덕고 2학년
2번 째 디베이트 캠프인 만큼 작년보다 더욱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디베이트 캠프에 다시 임하게 되었습니다. 6학년 6명을 맡은 만큼 전체 숫자도 적어 원활한 토론이 이루어지겠다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먼저 첫날에는 각자의 자기소개로 이름, 장래희망, 좋아하는 것 등을 말하며 서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즉흥연설을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이 글에 신중을 가하여 쓰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도움을 받는 것에 아직 어색해하여 코치들도 도움을 주고 싶어도 주기 못하고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디베이트 개념을 소개하였고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모습이 역력하여서 상품을 걸고 디베이트 퀴즈를 진행하며 분위기도 학생들이 적극적인 분위기로 전환시켰습니다. 이후 영어유치원은 좋은가?에 대한 주제로 집체 디베이트를 진행하였고 예상보다도 높은 참여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제분석을 진행하며 종이에 그려보고 발표하는 과정까지 한 후에는 입론문을 작성하는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입론문을 쓰는 과정이 많이 지루해 보이고 자료조사가 필요한 듯하여 숙제로 주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1시간의 준비 시간을 주고 첫 번째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반박에서 시간이 많이 남고 교차질의 시에 침묵의 시간이 길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진지하고 형식도 굉장히 잘 지킨 토론이 진행되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후에는 두 번째 주제에 대해서 주재분석, 입론문 작성을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날 디베이트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 두 번째 토론을 진행하였고 첫 디베이트 보다는 심판과 아이컨택 횟수가 늘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후에는 디베이트 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을 주고 프린트도 많이 해주면서 자료조사를 열심히 도왔고 전략을 짜는 것도 많이 도와줬습니다, 디베이트 대회가 끝난 후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아 상처 받은 학생들을 보면서 많이 마음이 아팠고 걱정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잘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많이 웃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제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으며 첫날 집체 디베이트의 쉬운 주제 때는 참여율이 높았던 것을 보면 주제가 어려워 의견을 내고 싶어도 잘 떠올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3일 동안 아이들을 코치해주면서 제 자신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주제를 학습시키는 분위기가 되었던 것 같고 재미있는 시간은 빙고 같은 게임을 하면서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너무 눈에 뛰었던 것 같아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고마울 따름 이였습니다. 이번의 디베이트 캠프는 고맙고 미안한 디베이트 캠프였으며 앞으로 더 잘 재미있고 따르고 싶은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김해연 / 풍덕고 1학년
처음 초등학교를 간 날에는 너무 힘들고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적응이 돼서 재미있었다. 이번 봉사활동 후 겨울방학 때 꼭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꼭 매봉초등학교에 신청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연희 / 풍덕고 1학년
3일 동안 디베이트 인문학 캠프를 마친 후 각자에게 주어진 디베이트 초등 봉사 캠프를 갔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처음 가르쳐주는 경험이어서 새롭고 두근거렸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긴장이 됐습니다. 2학년 선배와 함께 같이 자기소개를 한 뒤 각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면서 친구들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친근하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10명의 친구들의 이름을 외우느라 힘들었지만 질문을 하면서 답변도 해주면서 더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 후 모든 친구들이 발표를 하도록 즉흥연설을 했습니다. 제가 즉흥연설 구조를 칠판에 써가면서 친구들에게 그에 따른 세부적인 설명을 하여 잘 이해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사실 7분 동안 연설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친구들에게는 어려운 임무였기 때문에 제한 시간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즉흥연설 이후 “중, 고등학교에서는 교복을 착용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집체 디베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5명씩 팀을 나누어 각 논거를 발표한 후 입안,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까지 서로 번갈아 가면서 발표했습니다. 집체 디베이트의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위 주제를 진행한 후 실제로 실행할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라는 주제를 분석하고 친구들과 논거를 상의해서 정한 후 각 팀끼리 입안부터 마지막 초점까지 발표를 하고 개선할 점을 서로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오늘의 주제를 다시 정리해준 다음 친구들이 자료 조사를 모두 해와서 팀끼리 상의할 시간을 주고 디베이트를 하기 전 동전 돌리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발언 순서를 정했습니다. 디베이트를 끝낸 후 강평을 하고 내일 주제인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를 주제 분석을 하고 찬성과 반대 논거를 상의했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날에는 2번째 주제로 진행한 자료 조사를 통해 팀끼리 상의를 한 후 실제 디베이트를 진행하면서 강평을 하였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5학년은 5학년끼리, 6학년은 6학년끼리 디베이트 대회를 진행해서 5학년 코치는 6학년 심판, 6학년 코치는 5학년 코치를 맡는 것을 통해 형평성을 이루고자 노력했습니다. 모든 디베이트 대회가 끝나고 영화 상영도 진행을 한 후 각자 학년별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정초등학교에서 3일 동안 디베이트를 진행하면서 친구들끼리 의견이 엇갈리거나 너무 활발해서 진지한 분위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등 많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팀을 선정할 때 팀을 유지하자고 하는 친구들이 절반, 팀을 다시 정하자고 하는 친구들이 절반이어서 많은 갈등과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 때 저는 친구들에게 각자 왜 자신의 주장이 유리한지 논거를 들어 저를 설득할 수 있도록 발표하라고 하였습니다. 디베이트와 같이 오늘의 갈등에 대한 입안과 반박이 이루어지면서 팽팽한 대결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너무 진지한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 때, 한 명의 의견에 너무 비판적인 모습을 보일 때 저는 친구들의 의견을 수용하면서도 비평적으로 바라봐 중립적인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마다 공놀이를 친구들이 진행했었는데 다른 반에게 방해가 될 수 있어 가급적이면 조용히 놀 수 있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처음 친구들을 가르쳐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친구들이 디베이트를 더 재밌고 유익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퀴즈를 내서 맞추는 친구들에게 간식을 주고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친구들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주고 싶어서 제가 직접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작은 간식과 편지를 써주어 나누어줬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얼굴을 보고 제 마음도 행복해져 또다시 한번 디베이트 캠프를 진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5학년 친구들 준희, 재호, 가람, 하람, 다미, 지민, 서준, 상현, 은호, 민재가 저희 반 친구들이었는데 민재와 준희와 은호와 다미가 디베이트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을 따고 와 엄청 기뻤습니다. 우승을 땄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제가 가르치는 부분들에서 어려운 문제가 많았는데 친구들이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는 사실에 감동했습니다. 디베이트 대회가 모두 끝나고 설문조사를 하기 전에 친구들이 나중에 또 디베이트 캠프가 있는지, 언제 또 코치님 볼 수 있는지, 다음 기회에도 같이 캠프를 하고 싶다고 말을 해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고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반 친구들 각 부모님께 연락을 드려 안부와 활동 사진들을 보내드렸습니다. 보내드리고 나서 모든 부모님께 각자 연락이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등 모두가 따뜻한 말들 하나씩 보내드려서 너무 감사했고 이로 인해 디베이트 캠프를 계속 꾸준히 해야 겠다는 약속을 저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디베이트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부분들이 많아서 기뻤지만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바로 리더십과 경청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통솔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고 아이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경청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제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설득시킬 때 이 두 가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디베이트 캠프가 저에게는 그저 뜻깊은 경험만이 아닌 교훈과 더 넓은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남민정 / 풍덕고 2학년
작년에 가봤던 봉사라 사실 조금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첫날 봉사활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조금 더 꼼꼼히 준비할 걸 후회가 들었다. 팀장으로서 아직은 어린 초등학생 친구들을 대상으로 나조차도 힘들었던 주제를 이해시키려니 막막하고 걱정도 되었지만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친구들도 잘 따라와주고 무엇보다 나의 설명에 어려운 주제를 이해하는 친구들을 보니 더 보람차고 기뻤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던지라 나 역시도 주제에 대해 더욱 꼼꼼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토대로 많이 성장한 거 같아 정말 의미있는 봉사활동이었던 거 같다.
 
김도연 / 풍덕고 2학년
평소 교육학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벌써 2번째 참여하는 디베이트 봉사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내가 디베이트를 가르치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초등학교를 배정 받은 후 봉사실습에 나가기 직전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초등학생 눈높이 맞는 PPT와 교재들 만들기와 초등학생들이 관심있어 하는 것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봉사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초등학생들의 이해력과 습득력이 높았던것에 놀랐다. 2번째 가는 봉사이긴 하였지만 확실히 학교마다 아이들의 수준과 학업스타일의 차이가 눈에 보였다. 3일 동안 초등학생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보면서 아이들의 스피치가 향상된 것,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라는 형식을 잘 이해하고 나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도 아이들 스스로가 디베이트를 하는 것을 보고 가르침에 대한 뿌듯함을 받았다. 나의 도움으로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이 한 단계 높아진것을 직접 보고 남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낀 좋은 경험이 되었다. 내 꿈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가게 된 좋은 계기였다. 
 
임주환 / 풍덕고 1학년
2018.7.20 - 8.1 3일간 한빛초등학교에서 디베이트 자원봉사 활동이 있었다. 초등학생을 상대로 디베이트에 대한 기초적인 강의를 실시하고, 두 가지 주제 -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 국민도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 에 대한 디베이트 실습을 하였다.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봉사 방법이 막막하였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아이들도 모두 착하고 잘 따라주어 수월하게 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봉사자들에게도 참가 초등학생들에게도 줗은 경험이 될 수 있을 듯 싶다.
 
윤지석 / 풍덕고 2학년
이번 봉사활동은 여러 점에서 기억이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의 초등학교에 디베이트 코치로 참여하면서 이번 봉사활동이 가장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디베이트를 알려줬고 가장 어려운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5학년들에게 이번 테마인 법은 이해하기 많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디베이트 자체에 초점을 두어 많은 디베이트를 진행하기 보다는 주제를 분석하며 어려운 용어들을 정리하는 것에 먼저 초점을 두었고 처음부터 힘들다고 말했던 친구들을 최대한 도와주고 알려주며 격려하면서 주제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주제가 너무 어려워서 디베이트 자체의 흐름을 이해하기도 벅차고 입안문의 개요작성이나 순서파악도 힘든 상황에 더욱더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봉사활동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주제를 조금 더 학생들이 피부로 느꼈거나 이해하기 쉬운 것을 주제와 테마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디베이트 대회를 우리학교에서도 법과 관련있는 국회의원에 대한 주제로 하면서 저희 또래들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보다 더 심오하다고 할 수 있는 헌법과 법 개정에 관한 것들을 초등학생들이 처음 볼 수도 있는 디베이트를 이해해 가면서 이런 주제로 하기에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주제에 초등학생들이 집중도 잃어서 주제를 벗어나 친구들끼리 서로 디베이트를 하며 심한 비난을 해서 서로 서운한 상황이 생긴다던지 중간중간 집중을 못하고 잡담을 심하게 한다던지, 코치로서 주의를 줘도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도 주의를 주셔서 겨우 학생들이 통제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키즈존 정도의 주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제 자체는 좋은데 너무 어렵다보니 이해할게 많아 디베이트 자체도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복습한 결과, 그리고 첫 번째 디베이트를 한 후 강평을 통해 피드백을 한 후 두 번째부터 많이 달라진 학생들을 보며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두 번째 디베이트를 진행하며 집어준 부분을 바로바로 개선시키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반과 진행한 디베이트에서도 제가 코칭한 반이 디베이트에서 이겨서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약 반년 만에 다시 디베이트 코치를 하며 보람찬 마음으로 방학을 보낼 수 있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또 좋은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진 / 풍덕고 1학년
서원초에 디베이트 봉사하러 다녀온 박효진입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들이 어느 정도로 알아듣고 재밌어 할지 모르겠었고 '애들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애들이 흥미를 가질까? 어느 정도 수준으로 수업을 해야 애들이 좋아할까? 선배랑은 팀워크가 좋을 수 있을까?' 등의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PPT를 만들어 가야 할때 어떻게 해야 애들이 PPT를 보고 흥미를 끌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애들이 단어를 어려워하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선배와 연락하면서 계속 수정하고 어려운 단어들은 쉽게 고쳤습니다.
그리고 애들이랑 친근하게 잘 지내면서 애들이 나를 어려워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애들이 오히려 너무 잘해 나보다 더 많이 알아서 지루해하진 않을까라는 걱정도 하고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단 PPT를 만들면서 애들에게 어떻게 어디서부터
수업을 해야할지 생각하면서 PPT를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첫째날 애들을 만났는데 모두 초등학교 5학년이었고 서로 다 아는 사이어서 반 분위기는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처음 자기소개를 하는데 디베이트의 뜻과 디베이트에 흥미를 가져서 온 애들도 많았고 애들이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서 나는 초등학교때 어땠었나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째날은 다행이 애들이 관심 가지면서 수업을 들었고 대답도 잘 하고 발표도 잘 하고 이해도 잘 해서 생각한 것보다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디베이트 연습도 해보고 시간도 재봤는데 2분을 예상했지만 애들 거의 모두가 2분을 거의 다 채우고 실제 고등학생이 하는 디베이트랑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수업하는 내내 즐거웠고 흐뭇했습니다. 수업도 처음은 어색했고 조금 말을 더듬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잘 첫째날이 지나갔습니다.
둘째날은 애들이랑 너무 친해지고 애들도 우리를 편하게 생각해서 조금 시끄럽고 통제가 안되어서 조금 힘들었고 지쳤었지만 첫째날 디베이트 숙제를 모두 다 해왔고 실전 디베이트도 해보고 그에 맞게 애들에게 잘한 점, 부족한 점을 말해보면서 서로의 문제점을 고쳐보고 다음 날 주제 분석도 칠판에 써 보면서 서로 발표해봤는데 발표도 적극적으로 하고 서로 디베이트하는 태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마지막 날이어서 애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셋째날은 오전에는 애들과 둘째날 숙제와 서로 어떻게 더 보완할 지 고민하고 우리 팀끼리 디베이트 한 번 더 해보고 시간 체크, 자세, 교차질의 할때 개선할 점, 팁들을 알려주는 시간이었고 오후에는 다른 반과 같이 2개의 주제로 동전 던지면서 찬성과 반대를 정하고 디베이트를 했습니다. 실제 디베이트처럼 했는데 애들이 우리가 알려준 팁들과 개선할 점을 완벽하게 고치면서 서로 준비시간을 알아서 쓰면서 팀워크도 좋아서 너무 보기 좋았고 내가 가르친 걸 잘 흡수했구나라는 뿌듯함까지 들었습니다.
디베이트까지 다 하고 애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 개선할 점을 쓰는 칸에 애들이 3일 밖에 해서 아쉬워서 다음엔 더 기간을 늘려달라 하고 겨울방학 때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꼭 하고 싶다고 하고 수업 재밌었고 헤어지기 아쉽다고 했습니다. 연락처도 주고 받았는데 아쉬웠고 흐뭇했으며 또 다음에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방학 때 일찍 일어나서 6시간 동안 초등학교 가서 수업하는 것에 막막했고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또 하고 싶고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또 하게 되면 좀 더 열심히 경험을 토대로 준비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헤어지기 아쉽다, 더 하고 싶다 등의 얘기를 해서 보람도 느꼈습니다.  
 
김다은 / 풍덕고 1학년
난생 처음 초등학생을 가르쳐봤는데 디베이트 캠프 준비 과정동안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가르쳐주려고 노력했고 3일 동안 부족하지만 선배를 도와 열심히 초등학생을 가르쳤는데 매봉초 초등학생들이 하는 디베이트를 본 코치로서 오히려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침을 많이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디베이트를 좀 해봤었는데 제가 그 나이 또래에 디베이트를 하였을 때 너무너무 떨리고 무섭기만 해서 잘못했는데 매봉초 아이들이 직접한 디베이를 보고 놀란 점이 꽤 많았습니다. 제가 자격을 따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쳐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디베이트 규칙을 잘 준수하고 마무리까지 좋게 끝내어 마음으로 매우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안 책임감이라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자칫 잘못가르쳐 줄까봐 노심초사하였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어 3일 내내 봉사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보냈던 것같습니다. 제가 코치가 되어서 디베이트를 가르쳐서 새로웠습니다. 이런 캠프가 아니였다면 누군가를 가르쳐 볼 경험도 없었을 것같아 저한테는 매우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주효진 / 풍덕고 2학년
고등학교 삼학년 선배님들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바쁜 방학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디베이트 봉사를 가지 않을 수는 없었다. 작년 방학 모두 이 봉사에 참여 하면서 진정한 가르침의 즐거움과 묘미를 느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신청 했고 꼭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심곡 초등학교에 배정이 되었다.
작년 여름 3일 겨울 3일간 경험했던 것들로 길러진 노하우 덕분인 지 작년 보다 준비는 수월했다. 나는 형석 이라는 친구와 함께 6반에 배정이 되었고 우리는 심곡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PPT 자료를 전담하여 제작하는 등 봉사 준비에 열과 성을 다 했다.
첫날 교실에 앉아 두근두근거리며 긴장반 설렘반으로 아이들을 맞이했다. 어색하면서 긴장되는 분위기는 아이들이 즉흥연설을 진행하면서 점점 풀리고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을 임해가면서 재밌고 알찬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디베이트를 진행하며 어려운 주제들(헌법, 법률안)을 다뤄야 했는데 예상대로 아이들은 "선생님  주제 이해가 잘 안돼요" "어려워요" 라고 말하며 힘들어 했지만 형석이와 내가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하며 옆에서 피드백을 주면서 아이들을 이해시켜나갔고 하나 둘 씩 스스로 주제분석부터 맡은 포지션 준비까지 척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런 맛에 선생님하는 구나.. 라고 느끼며 뿌듯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ㅎㅎ
처음에는 각 포지션의 구조와 글감을 찾는 것을 많이 어려워 했는데 점점 "아 선생님 그러면 이런 유인적 요소를 넣는 거 괜찮겠죠?" "선생님 이 근거 적절한지 봐주세요" 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디베이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면서 글을 작성하는 능력을 배운 것 같아서 정말 뜻 깊었다.
두번째 날 아이들에게 "내일 우리 다른 반이랑 디베이트 하니까 열심히 준비 하세요!"라고 전달 해주자 아이들이 스스로 스톱워치를 사용해 시간을 재고 원고 교정을 요청하고 목소리 크기를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자세로 디베이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고 참 귀여웠다.ㅎㅎ 이게 바로 디베이트의 위력이구나... 느꼈다. 또 중간 중간 강당으로 피구를 하며 함께 활동했다.
마지막날에는 다른 반과 섞여 디베이트를 진행했는데 우리반 아이들의 열정을 하늘도 감동했는지 우리 반이 모든 아이들이 승리를 거머쥐며 기뻐했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을 이때 사용하는 것인가. 코치인 나를 능가할 정도로 실력이 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존경스러웠다.
3일간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내가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간 것이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초등학생의 순수한 열정, 배움에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등..함께 3일간 지내며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 나를 "선생님 선생님!" 하며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고 한없이 고맙고 감동이 벅차오른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성장한 나의 능력은 말로 이루 할 수 없다. 가르침이 제일 좋은 배움의 방법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난 디베이트에 대해 한 번 더 알아가면서 내가 더 배운 봉사였던 것 같다. 또 나의 꿈인 선생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해 보면서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커졌다. 또 아이들을 다룰 때 나만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ㅎㅎ 또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 맑은 생각들을 통해 나 또한 인격적으로 성장한 것 같아 아이들에게 정말 정말 고맙다.
3일간의 봉사를 마치고 아직도 남아있는 여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한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이미 절대 잊지 못하는 활동이 되었지만.ㅎㅎ 이 봉사를 마련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윤일경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우리 6반 아이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같은 학교에서 함께 협동하며 봉사했던 모든 선후배님들 감사해요! 그리고 형석아 같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임지성 / 펑덕고 2학년
‘꽃’이라는 김춘수 시인의 시의 시행 중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시행에서 인식의 주체(김춘수 시인)가 인식의 대상을 불러내는 행위(허무로부터 존재를 이끌어 내 줄 수 있는, 본질을 규정하는 행위)를 통해서 새로운 발견을 하고 그 사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와 가치를 교육 봉사를 통해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미와 가치는 추상적 관념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딱히 우리가 구체화할 방도도 없다. 그러나, 쉬운 말로 표현하자면, 항시적으로 존재하는 관념에 의해서 사고를 확장하며 회(會)의 주장을 듣고 논리성을 함양하려는 행위가 의미와 가치를 생산하는 가장 큰 요소이자 방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한마디로 토론 즉, 디베이트로 정의하고자 하는 것이 자(自)의 생각이다.
2017 학년도에 이미 2번의 봉사 체험을 한 뒤에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혼돈으로 만들었다. ‘노키즈존’, ‘햇볕 정책’, ‘쌍중단 정책’ 등 매서운 주제들이 아이들에게 다가왔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7학년도 디베이트 봉사활동 캠프 때, 같은 학교를 가게 된 친한 우(友)들과 자료들을 만들고 준비하느라 밤을 샌 적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 주제의 배경을 설명하는데 반나절을 소비하기로 결정하였다. 주제의 역사의 시작부터 현재의 관점에 있어서, 미래에 있을 영향까지 말이다. 그리고 각종 통계자료와 빅데이터 자료들을 정리해 보여 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자부한다. 이렇게 2017 학년도 하반기, 상반기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친해지고 현재도 연락을 주고 받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이번, 2018 학년도 하반기 여름방학 디베이트 봉사활동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디베이트 교육 봉사의 주제는 민주주의의 기틀인 헌법이 토대로 진행되었다. 초등학교부터 ‘법’을 좋아하던 나는 헌법에 대해 가르칠 기회가 생겨 무척 기대를 하면서도, ‘초등학생들이 헌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까?’라는 두려움도 나의 뇌 속에 탄식의 응어리가 되는 듯하였다. 첫날, 처음으로 친해지려고 즉흥연설을 시작하였다. 즉흥연설의 개념과 의의, 그리고 즉흥연설 시범을 보여주고 주제를 선정하게 하였다. 주제 선정에 있어서 아이들이 열정적이어서, 곤욕을 치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즉흥 연설을 하면서 한 명 한 명 피드백을 진행해 주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많이 긴장한 듯한 눈치를 보여서, 분위기를 풀어 주려 디베이트 봉사를 같이 간 후배들이 열정적으로 나서 주어서 고마웠다. 그리고 우리는 주제 분석을 실시 하였다. 헌법이 만들어 지게 되는 과정을 후배가 역사로 자세히 풀어서 설명한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 나는 주제 분석이 아니라 역사 강의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이들이 헌법을 더 자세히 이해했을 거라 생각하고, 주제 분석 후에, 집체 디베이트를 실시하였다. 집체 디베이트 때 아이들은 무척 신나 보였다. 이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 팀은 ‘경청’과 ‘발언의 존중성’에 대한 자세를 알려주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집체 디베이트를 마무리한 후에 우리는 제비뽑기로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역할을 분담하게 하였다. 그리고 찬성측 입장에 맞추어 A팀과 B팀 모두 다 입안,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을 각각 작성하였다. 우리는 한 사람 당 3명의 아이들을 할당하여 과외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효율적 전략을 사용하였다. 주제를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이해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주제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찬성측 대본을 모두 작성하고 첫날을 그렇게 종료 되었다. 1일차 활동이 끝난 후에 후배들과 나는 회의를 하였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교차 질의 면에 있어서 약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차질의에 대한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 ‘코치들과의 교차질의’라는 전략을 가지고 2일차에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2일차가 되었다. 역시나 오늘도 아이들은 무척이나 활달하였다. 그렇게 겨우 겨우 진정시키고, 코치단은 반대측 입안, 반박, 요약, 마지막 초점을 코치하였다. 아이들은 전날 숙제로 내준 리서치 자료들을 종합해서 서로를 격려하며 대본을 작성해 나갔다. 우리는 어제와 같은 과외식 전략으로 점심을 먹기 전까지 대본 작성을 완료하였다. 후배들과 나는 대본을 검토해 주면서 맞춤법과 논리성을 개정해 주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A팀과 B팀을 교차하여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실시하였다. 각 부분에 있어서의 쟁점과 핵심을 파악 할 수 있게 도와 주었고, 교차 질의 부분에 있어서의 조언을 한층 더 심도 있게 강화하였다. 그러나 순풍을 탄, B팀에 비해서 A팀은 조금 논리성과 의사 전달에 있어서 약한 면이 있었다. 그래서 2일차가 끝난 후에 후배들과 A팀에 대해서 회의를 진행하였다. A팀의 ‘의사 전달에 의한 약함’은 자신감과 교차질의의 부재라는 것을 종합적으로 결론짓게 되었다. 그리고 3일차가 시작되었다. 3일차는 점심시간 후에는 디베이트 시연이 있는 상황이라 우리는 교차질의를 점심시간 전까지 끝내야 되는 상황에 있었다. 우리는 8명의 아이들을 교차질의를 상대적으로 잘하는 아이들 6명이 모인 α팀과 교차질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약한 2명이 모인 β팀으로 구성하여서 α팀은 남자 후배 한 명이 혼자서 맡기로 하였고, β팀은 여자 후배 한 명과 내가 집중적으로 가르쳐 주기로 하였다. 이 전략에 있어서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정확한 논리성과 현실성을 적용시켜 주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그리고 교차질의의 각종 ‘스킬’ 또한 알려주어, 대회에서 유능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우리는 이렇게 교차질의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 옆 반 상대팀의 팀장과 함께 대회 때 피드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아이들에게 정확한 피드백을 주기 위해서 엑셀 프로그램을 사용하자는 의견과, 정확한 계산과 논리성을 필기해 점수를 주도록 하자는 등 피드백과 디베이트 대회 평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점심을 먹고 나서 아이들에게 디배이트 대회(시연)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된다는 점을 알려 주었다. L반(우리반)의 A팀과 J반(옆반)의 B팀이 준결승전 1차전, L반(우리반)의 B팀과 J반(옆반)의 A팀이 준결승전 2차전을 치르고 준결승전에서 각각 승리한 팀을 결승전으로 올려 결승전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결승전 우승 상품으로 아이스크림을 걸었는데 아이들이 의지에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기대하였다. 그렇게 대회 1차전이 진행되었고 L반 팀장인 ‘나’와 J반 팀장인 ‘내 친구’가 심사위원을 하였고, 내 후배들은 타임 키퍼 역할을 해 주었다. 토론 1차전을 종료하고 나와 내 친구는 약 20분간 자세한 피드백을 진행하였고, 아이들은 우리의 피드백에 대해서 무척 자세하게 피드백을 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 주어서 나 또한 보람하고 행복하였다. 그리고 엑셀을 이용하여 점수를 표준값으로 환산하였는데, 아쉽게도 1점 차이로 J반의 B팀이 승리하였다. 내가 유독 신경 썼던 A팀이 아쉽게 1점 차이로 패배하게 되어서 무척 마음이 좋지 않았고, 괜히, 아이들한테도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격려를 해 준 후에 2차전을 시작하였다. 나와 나의 친구는 이번에 역할을 바꾸어 타임 키퍼가 되었고, 후배들이 심사위원이 되어서 심사를 진행하였다. 후배들도 약 15분간 자세하게 피드백을 해 주어서 무척 고마웠다. 2차전 또한, 엑셀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서 정확한 계산을 진행하였는데, 우연하게도 또 1점차이로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는 L반의 B팀이 승리하였다. 우리 반 아이들은 무척 기뻐했고, 행복해 하였다. 나와 후배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L반의 B팀과 J반의 B팀이 ‘우리나라 헌법은 쉬운 한글로 개헌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디베이트 결승전을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나와 내 친구가 엑셀에 점수를 더욱 더 신중하게 하나 하나 기입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그 누구도 모르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 통계 프로그램에 enter 키를 누르는 순간에 나는 무척이나 긴장하였다. 정말 우연하게도, 또 1점 차이가 났다. 그 누구도 조작하지도 않았고, 컴퓨터 프로그램도 정상인데 3번 모두 1점 차이로 승패가 갈리게 되어 무척 당황스러우면서도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우승팀은 J반의 B팀으로 선정 되었고, J반은 축제의 현장이었다. 내가 쉬는 시간마다 옆 반에 가서 조금씩 도움을 주던 아이들이 이렇게 기뻐하니 나도 행복하였다. 이때 나는 진정한 감정의 요소 중에서 ‘공감’이라는 감정을 전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평생토록 나는 ‘공감’은 필요 없는 애착의 요소라는 생각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특히 이번 토론 이후에 ‘공감’이라는 감정은 무의식 속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감정의 기본 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토론이 끝난 후에 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나 또한 아이들이 나에게 큰 깨우침을 주어 고마웠다. 이렇게 3일간의 디베이트 대회가 마치고 한빛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과의 봉사활동 수여식과 약간의 면담을 마친 후에, 또한 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혹시라도, 내가 아이들에게 어긋난 것을 알려 준 것이 아닌지, 또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해준 것이 아닌지, 항상 디베이트 봉사활동이 종료 될 때마다 걱정이 된다. 그렇게 다음에는 더욱 완벽에 의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다짐을 실천한 후에 나는 마음을 쉬이 정리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는, 아이들이 나를 여름철에 고된 길을 걸어가는 개미에 불과하게, 나의 존재를 잊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서 내가 가르친 아이들을 원망하거나 비판 할 생각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아이들이 그때 무언가를 나를 통해 배워갔고, 무언가 나를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아이들은 인생의 교훈을 얻었고, 나 또한 모두가 공존하고 협력하는 사회를 유능하게 살아 나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민서 / 픙덕고 1학년 
아이들을 만나 가르치기 직전까지도 나는 스스로의 디베이트 코치로서의 자격을 의심하며 걱정했었다. 과연 아이들에게 올바르고 친근한 디베이트의 첫인상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이 자리에 있을 만한 능력이 되는가? 나는 이 걱정이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논제 등을 설명하고 질문을 많이 받는 등 최선을 다해 임하였다. 학생 중에는 헌법 주제에 대한 관심이 없어 간혹 이해를 못하거나 수업을 지루해하는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대체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고, 쉬는 시간까지도 질문교실로 활용하여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3일간의 디베이트 교육과 자격증 따기, 그리고 초등학교 봉사 준비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의미있고 보람찬 일이기에 나는 이번 디베이트 캠프 봉사를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다.

염경아 / 풍덕고 1학년
중등 국어 교사가 꿈이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내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치겠다 싶어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교육, 국어...내 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신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 갈 때는 너무 떨리고 부끄럽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어느새 그런 고민은 사라졌다. 즉흥 연설을 맡아 처음 수업을 진행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 첫날에 같이 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아이들과 친해져서 둘째 날부터는 학교에 가는데 떨리지 않았다.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고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기도 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좋아할 수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었다. 물론 좋았던 것은 여기까지였지만,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칠 기회, 특히 디베이트를 주제로 가르칠 수 있어서 기뻤다. 여러 사건 사고도 있었고, 힘들게 준비했는데 계획대로 다 하지 못하면 씁쓸한 감이 있었는데, 나중에 내가 교사가 된다면 겪을 일들이라 생각하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이들과 여러 충돌(?)도 있었고 여러 힘든 점과 내가 왜 초등학교 교육 봉사를 했는지 과거의 나를 때리고 싶었지만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나름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음 번에도 이 봉사를 하고 싶고 아이들과 조금 더 친해지려고 노력해 보고 싶다. 그건 그렇다고 해도 사실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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