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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방학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 자원봉사 캠프 후기 - 한국토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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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1  0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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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다음은 2018년 여름방학 주니어 디베이트 자원봉사 캠프에 참여한 한국토론대학 소속 주니어 코치들의 후기입니다.>
 
손채원 / 대덕중 2학년
안녕하세요? 대전 목양초등학교에 디베이트 자원봉사를 배정받은 손채원입니다. 3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운명같이 만난 8명의 친구 김명진, 서수아, 문지유, 김보민, 이지혜, 최민서, 이병훈, 정승우 학생을 만나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3일이 꿈처럼 지나가 버린 듯 아직까지 그 감동의 여운이 지나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선생님의 역할이 아닌 학생의 역할로만 지내와서 그런지 솔직히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했을 때 기대감, 설렘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저희를 내세워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며 모르는 것을 물어봐 주는 친구들 때문에 너무 고마웠고, "나도 이런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제 자존감을 높이게 된 계기가 되어 아직까지도 8명의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나에게 처음으로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불러준 첫 학생들이, 가르쳐주면 쏙쏙 이해하고 잘 따라주는 학생들이, "선생님, 디베이트가 좋아졌어요. 모두 선생님 덕분이에요~"라고 말해준 학생들, 저에게 처음을 많이 안겨준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저 또한 행복합니다. 즐거운 하루하루를 안겨준 친구들에게서 배운 것들이 오히려 많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시원 / 대덕중 2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있는 목양초등학교에서 3일 동안 디베이트 캠프 봉사를 하러 간 덩어리팀 정시원입니다. 처음 하는 봉사이기도 하고, 용인 죽전에 사는 저에겐 대전이 먼 거리라 2박 3일 동안 숙소까지 잡아가며 한 캠프는 처음엔 봉사시간을 받기 위한 활동으로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캠프를 하고 난 뒤에는, 생각이 확실히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디베이트라는 생소한 것을 처음 배우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하며 잘 해주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디베이트 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반박과 근거를 들어준 점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 저희는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쳐주러 간 건데, 아이들이 디베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저도 배운 점이 많아 이번 캠프를 통해 저 또한 배우며 성장한 것 같습니다. 3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데도 예의를 지키며 수업을 들어주고, 디베이트를 처음 하는 12살 초등학생들에겐 주제가 정말 많이 어려웠을 텐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저는 이 캠프가 단지 봉사의 가치만 있는 것이 아닌, 배움의 기회와 성장의 돋움이 주어지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를 계기로 저 스스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3일의 시간이 그 이상의 시간으로 의미 있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날씨의 온도보다 디베이트에 임하는 아이들의 열정 온도가 더 높을 정도로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해주어 감동적이었습니다. 만약에 다음 번에도 디베이트 캠프를 갈 자격이 주어진다면, 저는 두 말 없이 또 할 것이고, 다음 캠프를 통한 저의 성장도 기대를 해 볼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의 정도 들었던 지라 가능하기만 하다면, 다음 캠프도 대전에 있는 목양초등학교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디베이트 대회 시연 때도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와주셔서 아이들이 많이 긴장 했을 텐데, 그럼에도 떨지 않고 잘 해주어서 너무 기특했습니다. 너무 값진 시간이었고, 다음 겨울 방학 때도 꼭 캠프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준한 / 대덕중 2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8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저 이외의 4명의 코치들과 함께 대전에 위치한 목양초등학교로 디베이트 자원 봉사 캠프를 다녀온 박준한입니다. 약 한 달간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를 하여서 봉사활동을 잘 마무리 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해보는 디베이트 봉사라서 어찌해야 할지 내가 잘 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코치라는 자격을 가진 사람이 실수를 하면 안될 것 같다는 마음가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첫 날에 썩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코치가 여자/남자로 갈렸기에 쉽게 친해지는 것은 시간을 두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첫 날이라 그런지 모두 집중을 잘 해주어서 뿌듯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코치에게 물어보려 하는 학생들의 자세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집체 디베이트를 맡았는데 아이스 브레이킹이라는 것으로 어느 정도 분위기가 생겨서 진행을 하기 수월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매우 힘겨웠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어제처럼 모두들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에 대하여 시간제한이 없이 디베이트를 해보았습니다. 즉흥연설 시간에 모두들 스피치가 좋았기에 디베이트 내에서도 그러한 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반박의 논리가 부족한 모습이 보였고 요약에서 쟁점을 쉽게 찾지 못하는 등의 약간의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그 후 3일 째에 할 디베이트에 대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법률안에 관한 주제가 너무나 어렵다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팀을 정하고 서로 준비를 하려는 모습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반박, 요약 하는 방법과 예시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학생들이 손을 들고 코치님 또는 선생님이라며 불러주니 왠지 모르게도 웃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친해지기 위해서 여러 게임을 하는 것도 있었지만 학생을 가르치고 답하면서 친해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났습니다. 
셋째 날에는 모두들 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서로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준비를 어느 정도 했다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반박이 약한 저희 반을 위해 상대가 반대이니 반대 측 입안문을 써오라고 2명의 학생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상대팀 입안문에서 어떤 것이 나올지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반박을 하기 쉽기 때문이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디베이트 시연 때도 어느 정도 갖춰진 반박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디베이트 시연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첫 주제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에 대하여 양 측 다 비슷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저희가 가르치지 않았던 옆 반도 이 주제에 대하여 많이 숙지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주제<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에 대해 말하자면 서로 간의 감정이입이 어느 정도 생겨난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가라앉히고 다시 이어간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주제에 대해서는 판결이 어느 정도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제에 대해서 논란이 있던 부분이 있고 판결을 내리기가 힘들었기에 공평하게 둘 다 강평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코치들은 당연히 자신의 학생이 더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코치간 합의에서도 이야기가 더 많아져 강평만 한 것이고요. 강평을 하는데 왜이리 떨리던지 아마도 학부모님들이 보고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총 5명의 코치는 주로 모두들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가지 충고를 했다면 디베이트를 하는 데에 있어서 자신의 태도가 중요하다 / 누가 먼저 주제에서 벗어난 발언을 했든 그것에 대해 물고 늘어지려는 태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목양 초등학교에서 3일간 디베이트 캠프를 하면서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며 저가 주제에 대하여 더 깊게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선생님, 코치의 뿌듯함 - 그런 것에 대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를 가르쳐주신 송유정 코치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3년간 디베이트를 해왔는데 드디어 디베이트를 누구에게? 아님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가르쳐주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목양초 학생들의 기본이 탄탄했기에 저희가 설명을 약간 못해준 부분이 있어도 잘 해결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친해져 가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희 반 코치님들은 모두 남자였기에 여학생들이 적응하기 조금 힘들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설명이 지루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믿고 따라와주고 열심히 준비해 멋지게 시연까지 마무리 해주었기에 정말 훌륭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겨울에 이 학교에 다시 한번 봉사를 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디베이트 캠프가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고 코치님이라고 불렸을 때의 기분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이호진 / 대덕중 2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8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저 포함 5명의 코치로서 대전 목양초에 디베이트 캠프 자원봉사를 갔다 온 이호진입니다. 자원봉사를 가기에 앞서 주제에 대헤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주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르친다니 학생들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라 긴장되었지만,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던 것 같았습니다.
첫 날은 너무 조용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집중도 잘해주고 지루했을 설명하는 시간에도 귀를 기울이고 저희 예기를 잘 들어주어 친해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즉흥 연설을 맡았는데 첫 시간부터 발표를 해서 학생들이 긴장이 많이 된 모습이 보였지만, 학생들이 앞으로 나와서 대중들한테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둘째 날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주제를 설명해야 하는데 학생들이 졸려 하는 모습이 저희의 준비가 부족한 건 아닌지에 대해 의문이 들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주제를 학생들에게 주었을 땐 학생의 입장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것에 비해 학생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가르쳐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셋째 날은 시연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충분히 학생들과도 친해지고 디베이트할 때 학생들은 완전한 디베이터가 되어있었습니다. 시연에 대해서는 승패는 가르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스스로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학생들이 보람차게 3일을 보낸 것 같아 매우 기뻤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지수 / 양서고 1학년
이번이 5번째인지 6번째인지도 헷갈리는 봉사일만큼 나에게 디베이트 봉사는 방학 때 당연히 하는 것이 되었다. 디베이트 봉사 관련 자료도 풍부했고 여러 번 했던 봉사이기에 당연히 떨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첫날 아이들을 만나보니 그 새로움과 설렘은 여전했다. 지금까지는 항상 활발하고 말도 많은 아이들과 수업을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말도 없고 조용하고 다문화 가정 아이가 있는 등 다양한 아이들이 섞여 있었다. 불러도 대답 없는 수업을 진행하려고 하니 힘들고 과연 디베이트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나의 우려는 감쪽같이 해소되었다. 단순한 아이들 사이의 어색함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디베이트 봉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난이도 조절이었다. 학생들보다 딱 반보 앞서는 게 쉽지 않았다. 항상 내가 준비한 것의 이상을 원했었던 학생들 때문에 많이 준비해 갔지만 이번에는 내가 준비한 자료들이 학생들에게 버거웠던 것 같다. 어휘나 논리, 글쓰기를 할 때 학생들이 버거워하는 게 느껴졌다.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다가 어려운 단어를 쉬운 단어로 풀어서 설명해 주고 심화된 내용은 간단히 설명하였다. 입안문을 쓸 때에도 어려운 단어 대신 쉬운 단어를 사용했다. 쉬운 단어를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갑자기 같은 의미를 가진 쉬운 단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난이도를 낮추니 아이들이 더 쉽게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고 이런 대처를 해내서 뿌듯했다.
사실 이번 봉사활동이 걱정이 되었었다. 보조코치들이 모두 중학교 1학년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처음인 보조코치들에게 뭘 준비하라고 말하기가 그랬다. 부담스러울 것이고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입안문 쓸 때 학생들 좀 도와달라고 했다. 걱정도 되었지만 학생과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 잘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잘 놀아주고 입안문 쓸 때 친절하게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맙고 이뻐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학생 몇 명이 디베이트 리그전을 진행하면서 울음을 터뜨렸는데 나는 사건 막바지에 알게 되었다. 학생들 간의 갈등도 잘 조절해주는 보조코치들 덕분에 나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보조코치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아마 보조코치 친구들이 없었다면 난 멘붕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할 때, 그들에게 믿음을 주고 일을 할 때의 장점을 느낀 것 같다.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조안초등학교 김승 선생님과 윤미선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김윤일 / 효양중 1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디베이트 자원 봉사에 참가한 김윤일입니다. 저는 이번에 신둔초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처음으로 디베이트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기 전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두열이 형은 고등학생이고 신예 누나는 한번 디베이트 자원 봉사를 한번 하였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처음 주니어 코치를 하는 것이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나를 무시할까라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1일차에는 두열이 형이 디베이트란 무엇인가에 대해 PPT를 만들어서 설명하였고, 신예누나가 즉흥연설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서 주니어 코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2일차 때는 제가 우리나라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는 주제에 대해 설명해주는 PPT를 만들었는데 떨려서 잘 안 될 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집중을 잘 해준 것 같아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날 시연할 때는 동생들의 근거는 짧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많이 배운 것 같았습니다. 또한 5학년 여자아이는 자기도 다음에 디베이트 주니어 코치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보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어려웠지만 많이 배운 활동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준비를 좀 더 잘해서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정훈 / 단대부고 3학년
봉사활동을 통해 배려를 더 잘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나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이 봉사활동을 하며 내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더 효율이 좋을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오유찬 / 진산중 2학년 
저로써는 두번째로 참여하게 된 봉사캠프였습니다. 두번째라 그런지 처음 봉사했을 때 부족했던, 아이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에 유난히 더 신경을 써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봉사를 했던 메인코치님과 다른 보조코치님들도 서로 큰 문제 없이 도와가며 3일간 보람차게 봉사를 진행했던 것 같네요. 아이들도 잘 참여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자체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아이들이 형식을 잘 이해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디베이트 봉사캠프의 아쉬웠던 점이라고 한다면 주제의 난이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토론을 진행 할 수는 있었지만 헌법과 국민 발안이라는 것은 아직 어린 초등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메인코치님들이 밤을 새면서까지 준비를 해주시고 저희 보조코치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가르친 덕분에 아이들이 주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봉사도 꼭 참여하고 싶은데 다음에는 이것보다는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주제였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연성초등학교 아이들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다들 열심히 참여해 주었습니다. 그중에 몇몇은 일찍 나와서 마지막 날에 예정된 미니 리그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기까지 해줘서 선생님으로써 굉장히 보람차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부족한 모습이나 너무 열정적인 나머지 과몰입해버리는 순간엔 ‘아 나도 처음에는 저렇게 과몰입을 했었지.’ 하면서 처음 디베이트를 배웠을 때의 부족했던 저를 그 아이들 속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겨울방학에도 이 디베이트에 꼭 참여하고 싶네요. 더운 여름날 같이 수고해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고마웠습니다. 이상 저의 여름방학 디베이트 교육봉사 프로그램 후기였습니다.
 
홍정기 / 양정중 3학년
이제는 벌써 4번째로 참가하는 캠프였다. 항상 그랬듯이 봉사활동에 앞서 발대식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했다. ‘헌법개정과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케빈리 대표님이 특강을 하셨기 때문이다. 헌법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우리 역시 헌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특강이 추가되어 좋았다. 발대식이 끝난 후 봉사활동까지 2주 동안, 코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PPT와 자료를 준비하고 드디어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첫째 날 나는 메인코치로, 보조코치인 희진이, 선재와 함께 B반을 담당하였다. 작년에는 메인코치를 처음 맡아서 내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이 많았었다. 이번에는 한 번 해봤다는 자신감이 있어, 어렵거나 막막한 감정은 없었다. 첫 프로그램으로는 어색함을 풀어보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였다. 아직은 아이들이 글을 쓰는 것도, 발표하는 것도 꺼려했지만, 디베이트를 본격적으로 접하면서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전에 디베이트 설명까지 마치고, 오후에는 우선 쉬운 주제를 정해 모두 입안을 작성해보고 실제로 디베이트도 하였다. 그리고는 이제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말로 바꿔야 한다.’에 대한 배경설명을 진행하고, 준비시간을 갖고 디베이트도 진행했다. 반박 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쟁점은 찾지 못하겠고, 교차질의에서는 말도 안 나오는 아이들을 보며, 처음 디베이트를 시작했을 때 나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런걸 보면, 3일만에 이렇게 발전해나가는 아이들이 대단한 것 같았다.
둘째 날은 어제 했던 주제의 팀을 바꿔 디베이트를 했다. 두 번째이기도 하고, 우리가 입안도 조금 도와줬으며, 반박과 요약 전 여유롭게 시간을 줘 보았다. 그랬더니 아이들의 부담감도 좀 덜해지고 더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날은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새로운 주제로 배경설명과 디베이트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전문적인 용어들이 나오다보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조금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날은 이 주제로 입안을 써 오는 숙제를 내주었다.
셋째 날은 오후에 있을 토너먼트를 위해 오전 내내 2개의 주제를 준비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맡은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총 6개의 팀 중 이긴 팀이 3팀만 나오기 때문에, 진 팀 중 점수가 가장 높은 우리 한 팀이 4강전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팀은 이겨서 결승까지 갔다. 결승에서는 첫 경기에서 졌던 팀이 상대가 되어, 아이들이 시작하기 전부터 주눅이 들까 걱정됐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그 결승전에서 아이들은 지난 이틀 동안 보여줬던 실력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그리고 1점 차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우승을 한 아이들도, 4번의 봉사활동 중 처음으로 아이들의 우승을 겪은 나도 너무나 행복했다.
좋은 결과까지 내니, 아이들도 디베이트를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았다. 우승했으니 가족들한테 가서 자랑하고 맛있는 것을 먹어야한다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다음에도 연성초로 봉사활동을 오신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디베이트 캠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데 나도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
 
나혜윤 / 진선여고 3학년
고등학생 신분으로의 마지막 디베이트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역대 경험한 7번의 캠프 중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코치 인원이 6명인데 반해 학생 수는 50명 가까이 되었기 때문이다. 몸은 힘들었지만 많은 아이들과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어느 때보다 교사라는 위치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나는 채린이와 함께 3학년 학생 14명을 가르쳤다. 디베이트 수업을 하기에 많은 인원임이 사실이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할 수 있는 인원이 최대 8명이다. 집체 디베이트까지는 무리가 없었으나 크로스 디베이트는 진행이 되지 않았다. 인원 수가 많기 때문에 두 팀이 디베이트를 할 동안 나머지 두 팀은 평가를 해야 했는데, 3학년 아이들이 조용히 듣고 있을 리 없었다. 한 쪽에서 디베이트를 하는 동안 다른 쪽에서는 왁자지껄 떠들었고, 그 친구들을 조용히 시키다 보면 디베이트 심판을 볼 수가 없었다. 고학년 아이들이었다면 원활히 진행되었겠지만, 3학년에게는 무리였다. 그래서 형식을 갖춘 디베이트는 포기하고 아이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주로 가졌다.
누구보다 적극적일 나이이기 때문에 어떤 질문을 던지든 대답이 끊이질 않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질문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주제로 가까워지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유도했다. 내가 일방적으로 설명을 하면 십 분도 안 돼서 꿈틀거리기 때문에 질문을 던지는 참여형 수업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예컨대,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라는 주제를 설명할 때는 이러한 질문들로 유도해갔다. ‘여러분, 한글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세종대왕이 한글을 왜 만들었을까요?’ (훈민정음 해례본을 읽게 하고) ‘이게 무슨 뜻일까요?’ ‘한글이 만들어진 다음에 바로 널리 쓰였을까요?’ ‘신하들은 왜 한글에 반대했을까요?’ .... ‘헌법이 무엇일까요?’ (헌법 조항의 일부를 보여주고) ‘이 헌법이 무슨 뜻인지 알겠나요?’ ‘왜 이 헌법을 알아듣기가 힘들까요?’ ‘헌법이 어려우면 무슨 문제가 생길까요?’ ‘헌법을 쉽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헌법을 한글로 바꿀 때 문제점이 있을까요?.. 등등등  
아이들의 답변 중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도 있고, 오히려 나에게 질문이 되돌아오는 경우도 많았다. 이를테면, 신하들이 한글을 반대한 이유가, 이미 한문을 다 공부했는데 한글을 또 공부하기 힘들어서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면 나는 한글이 한문에 비해 쉽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다른 답변을 유도해갔다. 또, 어떤 친구는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 나에게 ‘선생님, 그런데 훈민정음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누굴까요?’라며 나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평소 한글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설명해줄 수 있었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문들에 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보다 다방면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미리 계획한 틀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학습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도전을 많이 했다. 첫 번째, ‘우리 반 규칙 만들기’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토의하여 생활 규칙을 만들게 하였다. 두 번째, ‘회장 선거’이다. 아이들은 선거 전에는 회장으로 뽑히고 싶어서 열심히 활동하고, 선거 후에는 스스로 뽑은 회장의 말을 잘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 번째, ‘명상의 시간’이다. 7시간이 워낙 길어서 모두의 집중력이 최하점을 찍는 때가 있다. 그 때 모두 눈을 감고 새소리를 들으면서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한결 차분해졌다. 네 번째, 다양한 게임 활동이다. 주제 분석을 하기 전에 관련 핵심어를 이용한 게임을 해서 참여형 수업을 만들었다. 오랜 경험이 쌓이니까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능력이 생겼다.    
3년 동안 연속해서 교육봉사를 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했던 수많은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중학교 때도 환경봉사, 번역, 캠페인 활동, 홍보활동, 도서관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지만 대부분 일차원적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분들도 우리를 ‘봉사시간 채우기 위해 온 학생‘으로 바라보셨다. 그러나 디베이트 캠프만큼은 전혀 아니었다. 아이들은 우리를 온전히 ’선생님‘으로 인식했고, 학교 측 선생님들께서도 우리를 ’디베이트 코치‘로 여겨 주셔서 모든 결정권을 주셨다. 캠프의 전 과정을 우리가 자율적으로 주도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다음 주에도 또 오라고 졸랐지만 대학 합격하게 오겠다고 약속했다.  
 
박소현 / 대덕중 3학년
안녕하세요? 이번에 메인코치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소현입니다. 저는 8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북정보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소감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저희 봉사는 세미나실에서 실행되었는데, 점심부터 시작하여 마이크를 비롯한 장비들까지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편히 임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PPT를 이용하여 이루어졌고, 아이들은 약 8명 정도 되었습니다. 
메인코치가 처음인지라, 처음에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잘 이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조금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도 재미있게 발표도 많이 해 주었고, 참여도 많이 해 주어 쉽게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저희는 디베이트를 약 4-5번 정도 했는데, 할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의 디베이트를 보고 강평해주면서, 아이들이 한 실수와 저 자신이 한 실수가 겹쳐 보여 반성할 때면, 저 자신도 조금씩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의 늘어나는 말하기 자세, 말하는 시간, 교차질의의 줄어드는 공백, 늘어나는 입안문, 높아지는 집중력 등을 보며, 이 봉사활동은 코치에게나 학생에게나 무척이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8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시행되었던 성북정보도서관 디베이트 메인코치 봉사활동 소감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지 / 신촌중 3학년
이번 디베이트 캠프는 나에게 지금까지 다녀본 디베이트 캠프 중 가장 특별했다. 내가 처음으로 메인코치를 해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함께 간 3명이 모두 메인코치를 맡아 수업을 진행하긴 했지만 매번 보조만 하다가 메인코치를 하려니 감회가 새로웠다. 처음 해보는 메인이어서 시작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 아이들은 어떨지, 디베이트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지,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지금까지 계속 갔었던 방초초등학교가 아닌 성북 정보도서관이라는 새로운 곳으로 가려니 걱정이 더 커졌던 것 같다. 솔직히 첫 날 아침까지 계속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이 걱정들은 수업이 시작하자마자 사라져버렸다. 첫날 아이들이 너무 잘해주었기 때문이다. 아이스 브레이킹을 할 때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이 도와주지도 않았는데 모두가 즉흥연설 형식에 맞게 써서 발표했다. 게다가 사용하는 단어의 수준도 초등학교 5, 6학년인 것 치고 높았다. 그리고 설명을 할 때에도 집중을 잘 해주었고, 간식의 힘이 약간 들어가긴 했지만 손을 들고 발표도 잘 해주었다. 덕분에 수업도 원래 끝나는 시간인 5시보다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가르쳤던 아이들 중엔 숙제를 내주었을 때 숙제를 해 온 아이들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디베이트 캠프에서 난 처음으로 숙제를 해 오는 아이들을 만났다. 전 날 끝나고 일이 있다던 아이들을 빼고 모두 숙제를 해왔었다. 심지어 일이 있다던 몇몇 아이들도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숙제를 해 왔다. 말은 못했지만 속으로 엄청 감동했다. 그래서 아이들을 보다 더 열심히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 것 같다. 학교 선생님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 것 같았다. 
솔직히 둘째 날에는 좀 힘든 일이 있었다. 점심을 먹을 때 우리는 도서관 지하에 있는 식당을 이용했었다. 아무래도 도서관 식당이다보니 우리 말고도 다른 회사원분들이나 학생분들 등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학교에서 캠프를 진행할 때에는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급식실에서 먹어서 상관이 없었지만, 거기는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최대한 조용히 먹도록 지도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조용히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밥을 들고가다가 떨어뜨리기도 했다. 그래서 그걸 치우고 하느라 좀 힘들었고, 주변 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좀 힘들었었다. 그래도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아이들이 마지막 날이라고 느슨해지지도 않고 첫날에 잘 참여했던 모습 그대로 끝까지 참여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성북 정보 도서관에 가고 싶다. 이번에도 우리가 더욱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 먼 길을 데려다주신 부모님께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이 디베이프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두열 / 대진고 1학년
디베이트 경력도 몇 달 안되고 디베이트 봉사도 처음이였지만 연장자라는 이유로 메인코치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보조코치를 이끌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있을까’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며 걱정을 했었습니다. 초반 몇 일간 디베이트에 대한 리서치와 헌법에 대한 리서치를 할 때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걱정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번째로 ‘내가 과연 세시간을 알차게 채울수 있을까?’ 였고 두번째로는 ‘내가 과연 아이들에게 헌법을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였습니다. 다행히도 첫번째 걱정은 생각보다 쉽게 영상과 PPT를 통해서 해결할 수있었고 두번째 걱정 또한 많은 예시를 통해서 해결할 수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걱정이 있었지만 대욱이와 보조코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잘 해결할 수있었습니다.
 
박현재 / 와부고 2학년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3일간 조안 초등학교에서 메인코치로서 디베이트 캠프를 진행하였다. 지난 2017년 여름 디베이트 캠프에 참여하고, 시간 관계상 2017년 겨울 디베이트 캠프를 아쉽게도 불참했기에 1년만에 다시 참여하는 캠프였다. 
발대식 날, 조안초에서 캠프를 함께 진행할 보조코치들을 처음 보았다. 지금까지 함께 한 코치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었는데, 코치님께서 이 선배들 (조안초 메인코치들)은 이미 경험을 많이 해 본 베테랑이니 잘 따르라고 주의를 주시는 걸 보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디베이트 캠프에 참가했을 때, 보조코치로 들어와 메인코치 형들을 따라다닌 것이 벌써 4년 전인데 이제는 메인코치를 넘어 베테랑 소리를 듣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웠고, 보조코치들을 보자니 그때 생각도 났다. 아무래도 보조코치라는 위치가  책임감이 좀 덜했는지 돌이켜 보면 가장 많이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나도 그때의 형들처럼 보조코치들에게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줄 수 있었으면 했다.
혹자는 이제 캠프만 4번째 가고, 메인코치를 3번 하면 이제 걱정할 것 없이 즐기고만 오면 되겠다고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익숙해질수록 자만하기 쉽고, 태만해지기 쉽다. 내가 경험했던 다른 방과후 행사들처럼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사진만 찍고 끝나는 형식적 행사로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수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토대로, 더 나은 수업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끊임없이 갈고 닦기 위해 노력하였다.
조안 초등학교에 도착하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작년 캠프 당시 6학년이었던 친구였는데, 중학생이 되어서도 형보러 왔다는 말에 뿌듯했다. 작년 6학년이었던 학생들이 중학교 진학으로 떠나가고, 못 보던 새로운 앳된 얼굴의 친구들이 앉아 있었다. 이번 주제인 ‘헌법’과 함께 ‘디베이트’를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지 막막했다. 실제로 ‘법과 정치’를 배우는 고등학교 2학년답게 ‘헌법’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였는데, 전부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그럴 때는 다시 천천히, 하나하나 설명해주었고, 특히 보조코치들이 개별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주었다, 고마웠다. 이런 노력 덕분에 3일간의 디베이트 캠프가 잘 마무리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더운 여름 날 마지막까지 불참 없이 9시 30분부터 교실에 앉아 나를 맞이해준 우리 조안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법률안’의 의미도 잘 모르지만 ‘헌법’이란 주제로 설명하는 내 말을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 3일간 노력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올 거냐고 물어보던데 이번 겨울방학에도 함께 하고 싶다.
 
신호진 / 경기고 3학년
이번 봉사활동은 크게 긴장했습니다. 이전까지 가르치던 아이들이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 졸업을 하고 새로운 아이들을 가르쳐야 했기 떄문입니다. 처음 아이들을 보았을 때는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이런 서로간의 어색함을 풀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또한 여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디베이트 캠프에 나와주어서 아이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웃으면서 대해주고, 아이들을 존중해주니, 아이들도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저를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아이들의 반응에 부응하여서, 더욱 열심히 디베이트와 토론 주제에 대해서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던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인지라, 헌법개정에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심층있는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주제를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아이들이 대견하였습니다. 비록, 마지막 날 토론 주제를 아이들의 이해도와 요구에 맞추어서 바꾸기는 하였지만, 아이들이 토론에 임하는 태도는 한층 진지해졌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토론에 대한 이해도는 캠프 첫날보다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번 캠프는 몸이 힘들기는 하였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었던 보람있는 봉사활동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형민 / 휘문중 3학년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디베이트 자원봉사를 다솔 지역아동센터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즉흥연설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즉흥연설로 분위기를 풀고 나서는 첫 번째 주제인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 라는 주제에 대해 소개하고, 실제로 입안문을 작성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같은 주제로 교차 디베이트를 진행하였고, 또한 두 번째 주제였던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주제에 대해 소개하고 디베이트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였습니다. 셋째 날에는 같은 주제로 교차 디베이트를 해 보고, 디베이트 파티로 끝을 마쳤습니다. 
먼저 이번 디베이트 봉사를 가기 전에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같은 경우는 같이 가는 코치님들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고 하시기도 했고, 또 디베이트를 가르치는 대상이 초등학생들이 아닌 중학생이라는 말도 듣고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아이들과 저희 보조코치들이 연령대가 비슷하다 보니 가르치고, 친해지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수월한 면도 있었고, 이로 인해 첫 번째 디베이트 봉사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메인코치 두 분께서는 수업을 비교적 재미있고, 밝은 분위기로 진행하신 반면에, 제가 친구들을 보조할 때는 분위기가 처지는 감이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메인 코치님들께서는 많은 디베이트 경험들에서 나오는 자신들만의 방법들로 아이들을 이끄셨지만 저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부족하다 보니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이 첫 디베이트 자원봉사였고, 아쉬웠던 점도 있었지만 다른 코치님들 덕분에 봉사가 수월했던 것 같고, 저도 앞으로 부족한 점은 더 많은 경험을 통해서 보완해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서영 / 서현중 1학년
5, 6학년 애들을 가르치면서 저도 배우는 게 많았다. 이번 두 타픽에서 이 논제에 3가지 주장은 어떤게 나올까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실이 많았는데 이번 메인 코치님꼐서도 잘 아이들을 가르치셨고 저와 다른 보조 코치들도 잘해서 솔직히 재미있었다. 다행히 애들과 친해져서 긴장감도 사라져서 기뻤고, 다음에도 또 하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조영승 / 휘문중 3학년
안녕하세요? 이번 다솔지역아동센터 봉사에 참여했던 조영승 보조코치라고 합니다. 이번 봉사 활동이 가장 길게 해 봤던 봉사활동이기도 했고, 가장 힘들었던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이 노력했던 만큼 아주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날, 디베이트가 뭔지도 모르는 학생들을 앞에 두고 디베이트를 하라고 했을 때, 아이들은 모두 오합지졸의 대형을 이루며 소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아이들은 점차 디베이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매우 기뻤습니다. 또, 저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16년을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을 제대로 가르쳐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가르칠 정도로 잘 하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남을 가르치거나 돕는 일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앞두고, 케빈리 선생님께서 해 주신 ‘디베이트 코치는 학생들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오직 반 보 앞서 있는 존재일 뿐이다.’라는 말이 기억났습니다. 이 말을 믿고, 디베이트만큼은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저 또한 가르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하에 아이들을 혼신을 담아 가르쳤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저에게 있어 저의 가장 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고마운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운 한여름에 새벽같이 일어나 저녁 때까지 봉사하러 나갔던 이 경험은 나중에 어른이 되서도 절대 잊지 못할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신 한국토론대학에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주환 / 대덕중 3학년
2018년 여름방학 디베이트 자원봉사캠프가 시작되었다. 이번 디베이트 캠프는 나에게 있어서 매우 특별했다. 매번 같은 학교인 안성에 있는 방초초등학교에서 보조코치로만 3번을 같은 학생들을 가르쳤었다. 때문에 많이 익숙해져서 슬슬 긴장감이 없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메인코치로서 새로운 학교에 가게 되어서 다시 의욕이 불타오르게 되었고 이번에 봉사를 하게 된 학교는 판교초등학교였다. 처음에는 메인이나 보조나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달랐다. 메인코치 형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제가 쉽지 않은 주제였지만 보조코치들도 잘 따라주고 학생들도 잘 경청해 주고 잘 이해하는 것 같아서 처음과는 다르게 하루하루 보람되었고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조코치와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싶다. 이번 캠프가 특별했던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도시락이었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에 찾아 오셔서 나에게 직접 만드신 도시락을 주고 가신 우리 반 학생의 학부모님이 계셨다. 받을 때마다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부담도 되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요소가 된 것 같다. 
판교초는 이번 캠프를 학교에서 신청한 것이 아니고 학부모님들이 신청하셨다고 들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열의가 더 대단했던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해주어서 보람있고 뿌듯한 캠프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참여하여 보조코치들과 학생들에게 인정받는 훌륭한 코치가 되고 싶다.  
이런 소중한 캠프를 경험하게 해주신 한국토론대학과 담당해주신 송유정 코치님과 식사, 간식 등을 준비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이주헌 / 죽전고 2학년
이번으로 5번째 디베이트 캠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작년에 보조로 따라왔던 동생이 함께 매인으로 가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참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갔습니다. 
전의 학교와 가장 달랐던 점은 거리였습니다. 예전에는 2시간씩 걸렸는데 이번에는 8시 반에 출발해서 9시에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가 크다보니 3반으로 나눠 각각 8명씩 담당하게 됐습니다. 처음 오는 학교에 처음 보는 보조 코치들이라 많이 긴장했었는데 학생들도 모두 재밌게 참여해주고 보조 코치들도 생각보다 열심히 해줬습니다. 특히 이미 몇몇은 디베이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서 놀랐었습니다. 즉흥연설을 쓸 때도 모두 제 생각보다 훨씬 잘 써줬고 심지어 6분이 넘은 학생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번 주제가 학생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 모습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실수는 제가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끝낼려고 했었는데 시간을 잘못 봐서 1시간이나 일찍 끝났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학생들과 대화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본격적으로 디베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디베이트를 경험한 학생들이 있어서인지 처음부터 가르치는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서로 자신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끝낸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도와줘서 저희 코치들이 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점이 없는건 아니였습니다. 특히 교차질의 부분은 캠프를 할 때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보조 코치들도 학생들의 교차질의를 들으면서 많이 답답했는지 둘이서 질문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학생들이 교차질의를 진행하기 전에 보조 코치들이 먼저 한 가지씩 핵심적인 질문을 주고받는 것으로 방식을 바꿔서 진행해봤습니다. 그러자 학생들도 교차질의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게 된 것 같았습니다. 보조 코치들의 시범을 본 뒤에는 나름 핵심적인 질문들이 오갔고 중간중간 저희도 생각하지 못한 날카로운 질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잘하던 학생들은 물론 다른 학생들까지 실력이 늘었고 점점 코치들 도움 없이 자신들끼리 생각하고 회의해서 디베이트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주도적이고 열성적으로 참여해줘서 덕분에 이번 캠프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판교초 학생들과 믿고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함께 열심히 도와준 코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양은서 / 소명여고 1학년
지난번 겨울방학 캠프에 이어 여름방학 동안 진행되는 청소년 자원봉사 디베이트 캠프에 다시 참여했다. 캠프는 지난 번처럼 총 3일간 진행되었다. 이번에 내가 맡은 역곡초등학교 학생들은 고학년 대상이라 5, 6학년들이 함께 있었다. 대부분은 6학년들이었다. 이미 해본 경험이 있어서 저번처럼 긴장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조금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첫째 날, 내가 맡은 반은 총 4개 반 중에서 1반이었다. 가장 먼저 주니어 코치들의 소개와 아이들이 서로 자신의 짝꿍을 우리에게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에 즉흥연설을 했다. 이번에는 아예 교재를 만들어 갔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즉흥연설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페이지와 예시문이 적힌 페이지를 알려주면서 보고 쓸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처음 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유인적 요소나 주제 배경 설명같이 처음에 쓰기 어려운 서론 부분은 아이들 옆에 붙어서 예시를 들어가며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천천히 알려주면서 해 나가니 아이들 전부 성공적으로 즉흥연설을 마칠 수 있었다. 나중에는 스스로 내용을 더 써보려고 해서 참 기특하였다. 즉흥연설이 끝나고 집체디베이트를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주제를 물어보니, ‘개고기를 먹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애완동물 안락사를 금지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주제가 나왔다. 거수로 투표한 결과, 개고기를 먹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제가 선정되었다. 찬반 양측 다 누가 밀리는 것 없이 팽팽하게 토론을 했다. 오후에는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말로 바꿔야 한다>에 대한 배경설명을 하며 아이들의 좀 더 입체감 있는 이해를 위해 3명, 4명씩 조를 짜서 주제와 관련하여 마인드맵이나 생각나는 것을 자유롭게 써 보라고 하였다. 아이들이 쓴 것은 앞에 게시해서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입안서를 쓰기 전에 디베이트 형식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입안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어려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최대한 아이들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다들 입안문을 한 편씩 쓴 것을 확인하고 일단 간단하게 집체디베이트를 하며 익숙해진 입안과 반박까지만 해보기로 하였다. 아이들이 혼자서 해보려고 하는 게 기특했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선생님! 을 불러서 성심성의껏 알려주어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둘째 날은 오전에 어제 하던<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말로 바꿔야 한다>주제의 크로스 디베이트를 실시하였다. 그 전에 혹시 잊었을까봐 어제 했던 설명을 한 번 더 해주었다. 팀을 바꿔서 글을 쓸 시간을 충분히 주고, 어제 해보지 않은 역할들을 한 번씩 맡아서 해보며 디베이트를 마쳤다. 각자 자기가 조금이나마 익숙한 역할을 맡은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해봐서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잘 해내어서 자랑스러웠다. 오후에는 두 번째 주제인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에 대하여 배경 설명과 주제분석 설명을 해 주고,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진 다음 디베이트를 했다. 공정한 심판을 위해 2반 주니어 코치들과 서로 자리를 바꾸고 평가를 했다.
셋째 날은 오전에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주제로 입장을 바꾸어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모든 반이 모여 도서실에서 디베이트 시연을 하였다. 먼저 2반과 4반이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말로 바꿔야 한다>주제로 앞에 나와서 디베이트를 하였고, 다음 1반과 3반이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주제로 디베이트를 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토론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는 것 같아 보였지만, 씩씩하게 최선을 다 해 주어 너무 대견했다. 반에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해준 뒤, 첫날이랑 지금이랑 비교했을 때 토론 실력이 좀 늘게 된 것 같냐고 물었더니 다들 입을 모아 그렇다고 말해 주어 뿌듯했다.
주제가 어려워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의지를 가지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이번 디베이트 봉사 캠프를 진행하면서 참 많은 보람을 느낀 것 같았다.
 
고담윤 / 낙생고 1학년
나는 이번 2018년 디베이트 자원봉사로 석계역 미리내 도서관을 갔다. 석계역은 우리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첫 날에 5시 반에 일어나 6시 반에 집에서 출발했다. 아침 일찍 출발을 하면서 솔직히 좀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막상 가서 아이들을 만나고보니 그전에 느꼈던 힘듦은 깨끗이 잊혀졌다. 나는 여태까지 초등학교에서 하는 디베이트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다르게 도서관에서 봉사를 진행했는데 학교에서 하는 것과는 느낌이 또 달랐다. 일단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어서 신청했다는 점이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프는 선생님들의 권유와 학교측의 홍보로 아이들을 모집하는데 도서관에서 하는 것은 자신이 아이들이 관심이 있기에 신청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여태까지 했던 봉사에 비해 아이들이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나는 이번 디베이트 봉사에 첫 날은 아이들의 토론을 도와주는 보조코치로, 둘째 날은 내가 주제의 배경과 용어에 대해 설명하는 메인코치로 활동하였다. 나는 처음에 갈 때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아이들은 나를 어색해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처럼 대해주어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첫날부터 ‘고등어 선생님’이라고 불렸다. 고등어와 내 이름 고담윤의 초성이 같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들이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원으로 참여해 입론을 쓸 때 모두의 참여를 유도하려 하였고, 아이들의 장난도 다 받아주며 웃으면서 토론준비를 하였던 것 같다. 결국에는 처음에 부끄러워 말을 잘 못하던 아이도 나중에는 자신 있게 자신의 주장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첫째날은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였다. 첫날에는 입안과 반박만 했는데 솔직히 수업하기 전 자료조사를 하는데 초등학생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주제라고 느껴졌다. 실제로 아이들은 이 주제를 어려워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하고 해서 둘째날에 이 주제로 진행한 토론에서 결국 아이들 모두가 주제를 이해하고 토론을 진행할 수 있었다.
둘째날은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였다. 내가 이것을 준비해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이때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깨달았다. 나는 이것을 준비하며 내용을 다 이해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알려주는 것이였다. 나만 이해하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똑같은 말을 여러번, 천천히 반복해서야 아이들이 내가 말한 내용을 이해하였다. 
내가 이번 디베이트 봉사를 통해 느낀 점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엄격한 선생님이 되기보다는 친구같은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디베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인 만큼 소통이 잘 되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나는 이번 봉사에서 아이들과 친구같은 선생님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앞으로 디베이트 봉사를 가서도 이와 같이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이번 디베이트 봉사는 나에게 좋은 선생님이란 무엇일까를 깨닫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다. 
 
정연우 / 휘문중 3학년
디베이트 봉사라는 날을 듣고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를 어떻게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일지 막막했다.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메인코치가 아닌 메인코치 옆에서 형들을 보조해주고 도와주는 보조코치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나가는 디베이트 봉사인지라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내가 지금까지 해 본 봉사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3일 동안 같은 곳에서 여러 학년의 친구들에게 내가 배운 것을 설명해주는 봉사는 처음이었다. 결국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메인코치 형들의 주도 아래 다솔 아동 지역센터라는 곳에서 봉사를 시작하였다. 우리가 가르쳐야 할 아이들은 중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이었다. 선생님께는 3일 동안 계속 봐야하는 아이들이니 친해지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해주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또 동시에 디베이트에 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었다. 아무리 먼저 배운 디베이트 내용이라고 해도 메인코치 형의 막힘없는 진행 속에 코치라기보다 학생처럼 수업을 잘 들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3일 동안 친구들과 친해지고,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었고, 처음에는 디베이트를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고 하던 아이들의 입에서 3일도 채 안되서 디베이트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보람도 느꼈다. 그렇게 3일 동안 나는 메인코치 형의 진행 방식을 배우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주어야 더 집중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나는 선생님께서 우리는 그들의 선생님이 아닌, 단지 아이들보다 디베이트를 조금 일찍 배운 학생으로서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코치라는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이야기하고 즐기며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코치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3일 동안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의 일정으로 힘들고 피곤했지만, 중학교 3년 동안 가장 보람있는 봉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디베이트 봉사라고 말할 것이다.   
 
김준서 / 휘문중 3학년
처음 디베이트 봉사라는 말을 들었을 때 흥미가 생겼다. 내 경험상의 봉사는 단순하고 힘들고 반복적인 일들을 하는 것이었는데,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 봉사라는 것에 대해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봉사를 지원하게 되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담당 메인코치 형이 시험기간이어서 사전 준비를 다른 팀들보다는 덜 한 듯 싶었지만, 막상 메인코치 형을 만나보니 역시 베테랑 답게 아주 매끄러운 수업이 진행되었다. 
우리가 가르치게 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1, 2, 3 학년들이었다. 처음에는 굉장히 긴장하였다.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서로 친구처럼 친해져 누구는 가르치고 누구는 배우고 이런 수직적인 구조가 아니어서 매우 편하고 누구를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이 없어지는 느낌이라서 감동적이었다. 보통 이 봉사는 학교에서 진행이 되는데, 우리 다솔지역아동센터 팀만 처음으로 학교가 아닌 시설에서 디베이트 캠프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했다. 학교가 아니라서 그런지 몇몇 아이들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래서 일정에 지장이 생기기도 했지만, 메인코치 형들과 의논후 일정에 맞추어 진행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또는 빠르게 일정을 유연하게 바꾸어 마지막 날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다. 3일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메인코치 형들과 보조코치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쳤다. 선생님이 아니라 코치라는 역할에서 더 아이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서로 친해지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더 좋은 부분이었다. 아이들도 우리들을 친구처럼 여겨 매우 기쁘고 더욱 쉽게 전달할 수 있었다. 내가 아주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 많은 것을 알지 못하더라도 아이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시간이 되어 매우 의미있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또한 어떻게 하면 잘 설명할까를 고민하다가 나 자신 또한 디베이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메인코치 형들과 친해지면서 형들만의 노하우, 요령과 팁들을 알게 되었고 나도 나중에 메인코치가 되면 보조코치들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메인코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이란 짧은 시간안에 우리가 알려준 것을 빠르게 흡수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매우 뿌듯했고, 준비사항도 많고 변동사항도 많고 힘들지만 그만둘 수 없는 매력적인 봉사였다. 
 
최예향 / 진선여고 3학년 
오랜만에 가는 봉사라 그런지, 또 시기상 문제 때문에 그런지 시작하기도 전에 설렘도 가득했지만 걱정 또한 엄청나게 품고 시작하게 되었다. 고3인데 봉사활동을 왜 가냐란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었기에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또 헌법 주제를 보고 헌법? 초등학생이 헌법이 뭔지를 알까 란 걱정부터 하게 되었다.
첫날이 되었고, 나는 6학년을 맡게 되었다. 아이스 브레이킹 후 간단하게 디베이트 설명을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하나도 이해를 못하는 눈치였다. 심지어 PPT가 띄워져 있었는데 얼굴을 그쪽으로 향해있었지만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래서 첫날은 집채디베이트로 조금 더 쉬운 주제를 잡아서 논거, 근거를 같이 써보고 직접 입안문 쓰기와 반박문 쓰기를 했다. 한명도 빠짐없이 연습시켰더니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효과는 좋았다. 또, 일단은 디베이트에 대한 흥미를 올리자! 란 생각으로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말할 것이 많은 조금 쉬운 주제로 디베이트를 했다.
둘째 날, 전날 수업이 끝날 즈음에 주제 설명을 해주며 입안문을 쓸 수 있는데까지 써오라고 했다. 솔직히 별로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입안문 써온 아이들도 있었고 심지어 자료조사를 하느라 늦게 잤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이날도 역시 디베이트를 쉽게 시작하지 않았다.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입안문을 꼼꼼히 고치게 했다. 놀라웠던 건 아이들이 생각보다 이 주제에 대해 잘 소화해냈다는 것이다. 그렇게 기나긴 토론이 한번 끝났다. 그리고 이날 재미있었던 사건은 한 친구가 학교 계단에서 게임하던 다른 친구를 데리고 와서 수업을 같이 듣게 했다. 디베이트에 대해 설명을 하나도 못 들어서 걱정했고, 다른 친구가 이 친구에게 '너 입안이야'라고 했을 때 '나 2반아닌데'라고 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 갑자기 붙잡혀 와서 뭔 소리를 하는 건지도 못 알아들었을 텐데도 진짜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고 다음 날도 오기로 약속했다. ㅎㅎ
​셋째 날은 한 주제를 가지고 찬반을 바꿔서 토론을 했다. 확실히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여서 뿌듯했다. 그리고 또 한 번 감동받았던 것을 한 친구가 자기가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데 또 신청해서 와도 되냐고 물었다.
​이렇게 3일의 봉사가 끝났다. 하루하루 봉사활동을 갔다 오면 몸이 너무 힘들어서 아무 것도 못 할 정도였지만 진짜 너무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매번 그랬지만 갈 때마다 감동은 점점 더해지는 것 같다. 이젠 봉사가 3일뿐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다.
 
이상규 / 대덕중 1학년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방학 주니어 디베이트 코치 자원봉사 캠프의 판교초 주니어 코치 이상규 입니다. 이번 디베이트 자원봉사로 느낀 점은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똑똑해서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얘들은 이번 디베이트 자원봉사에서 처음으로 주제를 선택할 때 마약과의 전쟁은 정당하다, 남한과 북한은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해야한다 등 수준이 높고 어려운 주제들을 말해서 놀랐습니다. 또한 그 교실에 디베이트를 1년 이상 한 아이와 대회에 2번이나 출전한 아이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쳐 주기가 수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교 6학년과 5학년들이라서 많이 까불고 장난도 많이 쳤지만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아이들은 입안문이나 주제 설명을 할 때 떠들지 않고 코치님들의 말을 잘 들어줘서 고마웠습니다. 이번 디베이트 자원봉사 주제는 헌법이라는 어려운 주제였음에도 잘 해서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물론 처음 주제인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에서는 디베이트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입안문 쓰는 것과 반박을 하는 것, 교차질의 등 디베이트에 어려움을 느꼈으나 마지막 주제였던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주제에 대해서 디베이트를 할 때는 코치들의 도움이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잘 했습니다. 저는 자원봉사 보조 코치가 이번이 처음 이여서 잘 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 만약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이번에 한 것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습니다.
 
예재원 / 서현중 1학년
어쩌면 이번 여름방학도 평소와 같이 별 특별한 일 없는 여름방학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은 평소와 다르게 디베이트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에는 내가 디배이트를 배우는 입장이 아닌 가르친다는 입장으로 이 디베이트 캠프에 참가해서 왠지 모를 긴장감이 들기도 하였다. 8월 1일 드디어 기다리던 디베이트 캠프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내가 사는 곳 분당에서 남양주까지의 거리가 멀어서 빨리 출발해야 했었다. 기대, 걱정 등 온갖 생각을 하며 친구들은 조안초로 향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조안초로 도착을 했고 나는 조안초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한적한 학교였다. 학교 안으로 들어서자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민 복도에 들어서고 갖가지 장식이 있는 계단을 올라간 뒤 우리가 캠프를 하게 될 5, 6학년 교실로 왔다. 반은 각 학년마다 한 반 씩 있었다. 그렇게 학교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 새 친구들이 한 두명식 오기 시작하였다. 몇 몇은 나의 친구라고 해도 아무런 의심 없이 믿을 것같이 키가 큰 친구들이 있기도 했다. 처음 수업시간은 각자 1분 스피치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것이었다. 친구들이 발표문을 쓸 때 옆에서 약간씩 코치를 해주는 것이 우리들의 첫 일이었다. 아직 한 번도 이런 형식의 글을 써보지 않았다고들 했지만 옆에서 약간씩만 도와주니 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았다. 연설문을 준비하고 스피치하는 과정에서 각 각 친구들의 성향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잠시 점심식사를 한 뒤 본 수업을 시작하였다. 디베이트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퍼블릭 포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메인코치께서 해주신 뒤 우리는 친구들이 입안문을 작성하는 것을 옆에서 지도해주어야 했다. 다들 처음이다 보니 지도해줄게 많지 않을까? 라는 나의 걱정과는 다르게 다들 자신들만의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고 열심히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어쩌면 내가 가르쳐줄게 없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느새 입안문을 다 쓰고 나니 끝날시 간이 되었고 우리들의 첫 캠프는 그렇게 끝났다. 다음날 아침도 전날과 똑같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조안초로 향하였다. 둘째날은 첫날보단 좀더 전문적이게 디베이트에 대해 배우고 난 뒤 실전으로 들어갔다. 토론이 끝난 뒤 우리는 각자 친구들에게 코멘트를 주었다. 단지 잘했다는 말만은 친구들에게 큰 변화를 주지 못할 것 같아서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고치면 좋을 것 같은지를 좀 더 중심적으로 말을 해주었고 친구들도 상처받지 않고 경청해서 들어준 것 같았다. 둘째날도 그렇게 캠프가 끝나게 되었다. 어느새 캠프가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 시간은 바로 마지막날 아침이었다. 마지막날은 전날들과는 다르게 아쉬움을 실고 간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우리반 친구들과 옆반 친구들과의 토론이 있었던 날이였다. 토론이 시작하기 전 너무 긴장하는 친구들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던 나는 이기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그냥 친구들이랑 대화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라고 해줬다. 나는 친구들이 토론을 할 때 심판의 역할을 하였다. 친구들이 디베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너무 깜짝 놀랐다. 평소에는 장난기 많고 하기 싫어했던 친구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 멋지게 잘 해주었던 것이다. 토론이 끝난 뒤 다 함께 모여 작은 파티도 했었다. 그렇게 파티가 진행되고 있던 캠프를 하며 가장 많이 친해졌던 친구가 나에게 와서 내년에도 꼭 와주라고 하며 나도 나중에 중학생 돼서 꼭 올 것이라고 말을 했다. 그 말에서 나는 너무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3일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 이였지만 마치 1년을 함께한 친구들인 것 같이 너무 즐겁고 편했다. 
디베이트 캠프가 있기 전 발대식이 있었는데 그때 어떤 한 형이 이번에 내가 디베이트를 가르치러 갔는데 오히려 배운 게 더 많았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이지? 라고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캠프가 끝나고 나니 그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만약 누군가 이 캠프에 참가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가르쳐주는 거라고 너무 부담가질 필요 하나도 없고 그냥 디베이트라는 주제로 같이 소통하는 것이 바로 이 디베이트 캠프라고 말이다. 
 
김하연 / 대덕중 1학년
안녕하세요? 이번에 판교초등학교에서 디베이트 보조코치 역할을 한 중학교 1학년 김하연입니다. 3일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학생들과 많은 정이 들었고, 함께 공부한 시간이 정말 뜻 깊었습니다. 첫 번째 날에는 모두 처음 보는 것이라 어색했지만, 학생들이 코치의 말에 잘 따라주고 적극적으로 하여서 보람 있었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열정적 이였으며 착했고 어느 한 명 안 보고 싶을 친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학생들과 더더욱 친해진 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초등학생한테는 조금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는 주제들로 디베이트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계속 디베이트에 참여하려고 하는 모습이 진짜 예뻤습니다. 마지막날에 이제 더 이상 이 친구들을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고, 특히 시연 때 떨린다고 하면서 마지막 디베이트를 성공적으로 끝내 주어 뿌듯했습니다. 이제 정말 떠나기 1시간 전, 한 학생으로부터 가르쳐 주시고 잘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그 어느 때 보다도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한 아이, 한 아이, 수료증이 전해질 때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였습니다. 겨울에 다시 와 이런 뜻 깊은 추억을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좋았던 기억이었고, 행복했습니다.
 
유혜진 / 대덕중 1학년
3일 동안 판교초등학교에서 디베이트 보조 코치를 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판교 초등학교 학생들을 처음 만났을 땐 매우 서먹서먹했습니다. 대부분 질문도 잘 안하고 혼자서 조용히 쓰기만 하고 있었고, 저도 이번이 봉사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근데 먼저 다가가서 물어보고 알려주니까 점점 아이들이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첫번째 주제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는 아이들이 금방 이해해서 쉽게 갈수 있었지만 두 번째 주제<국민들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한다.>라는 주제는 아이들이 생각 보다 어려워해서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디베이트 과정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진행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더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재밌게 놀고 공부해서 좋았습니다. 아직은 중학교 1학년이라 보조코치를 하면서 메인코치님을 도와주지만 앞으로 중학교 3학년 메인코치가 가능한 학년까지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느껴보는 뿌듯함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도 들어서 헤어질때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조연우 / 대덕중 1학년
여름방학에 진행되는 판교초 디베이트 캠프에 보조코치라는 자격으로 처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가서 초등학생들을 만나기 전에는 이번 주제가 어려워 지루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워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고 코치들을 소개하고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라는 것을 설명해준 뒤 즉흥연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는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즉흥연설을 쓸 때에 열정적으로 쓰고 끝까지 어떻게든 써내려 가려는 모습이 걱정을 없앴습니다. 또한 모르는 것을 바로바로 물어보며 배우려는 모습도 잘 보였습니다. 또한 디베이트를 찬반으로 나눠 해보니 두 번째 까지는 준비 시간이 좀 필요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완벽히 2분의 준비시간을 가지고 디베이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초등학교 친구들이 조금씩 디베이트라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역할의 특성을 파악해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내는 것을 보니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첫날에 했던 우려와는 달리 초등학교 친구들이 헌법이라는 테마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 했습니다. 마지막 시연에도 자신이 자신있는 역할을 알고 역할을 해내서 뿌듯했습니다. 또 제가 맡았던 반 친구들이 다음 캠프 때에도 꼭 와라, 다음에는 메인코치로 와서 우리를 가르쳐달라라고 말해준 친구들 덕분에 봉사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성남 판교초에 가서 초등학교 친구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시온 / 오류고 1학년
캠프의 첫날인만큼 모든 코치들이 8시 50분까지 모였다. 8시 50분부터 9시 20분까지 30분간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그리고 주제 1을 직접 브리핑 해 3개의 팀 모두가 공통되게 가르쳐야 하는 부분과 이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사전에 코치들이 역할을 분담해 만들어 온 PPT를 같이 점검했다. 9시 20분부터 각자 팀끼리 직접 만들어온 PPT들을 미리 세팅하고 읽기 자료들을 뽑아두었다. 10시에는 캠프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몇몇 코치들이 발대식 시작 직전에 학생들과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을 사용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한 차례 경고했던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화가 났다. 그리고 우리 팀을 제외한 나머지 두팀이 발대식 직전까지 시간이 있었음에도 아직 준비가 덜 끝난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듣고 더 화가 났다. 그래서 발대식이 끝나고 각 반 학생들을 각자 해당 교실로 먼저 이동시킨 후 코치들에게 다시 한번 수업 준비가 아직 덜 끝난 점과 휴대폰 사용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고 나서 코치들이 각자 교실로 이동하였다. 우리 연성초 팀은 코치 9명이 의논해서 짠 스케줄 표로 수업을 진행했다. 오전 시간에는 아이스브레이킹과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에 대한 설명과 퀴즈를 진행했다. 그런데 학년이 섞여있다보니 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서 수업을 진행할 때 힘들었다. 점심 시간 이후 즉흥 디베이트 주제로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더 중요하다> 라는 주제로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즉흥 주제 디베이트 이후 주제 1 PPT로 주제에 대한 설명과 찬,반 쟁점 등을 설명했다. 그러고 나서 각자 찬, 반 팀을 정해서 자신의 팀에 맞는 입안문을 쓰게 하고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숙제는 읽기 자료를 읽고 찬성 측 자료는 파란색, 반대 측 자료는 빨간색 형광펜을 줄쳐오는 것이었다. 
캠프 2일차. 이 날도 주제 2를 직접 브리핑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코치들 모두 9시까지 모였다. 그리고 필요한 자료와 PPT들을 준비했다. 학생들이 9시 50분까지 도착하자 전날 내준 숙제를 검사하고 주제 1 크로스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디베이트 이후 주제 2 설명을 했고 점심 시간 이후 입안문을 작성시켰다. 작성한 입안문으로 또다시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수학생들이 입안문 쓰고 있을 때 다른 두 팀 수업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그런데 몰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코치 한명을 보고 하루 종일 휴대폰을 압수했다. 그리고 실수로 나이를 공개한 한 보조코치에게 버릇없게 행동한 두 학생을 따로 불러 경고했다. 이 날 학생들 숙제는 주제 2 입안문 찬, 반 써오는 것이었다. 
캠프 3일차. 마지막 날인만큼 주제 1 주제 2 다시 쟁점 설명을 해주었다. 코치들끼리 협의 하에 학생들 입안서는 코치들이 도와주지 않고 시연에 내보내기로 했다. 시연 진행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했고 예선 1차는 주제 1로 예선 2차와 패자 부활전은 주제 2로 결승도 주제 2 로 진행했다. 처음에는 디베이트 형식도 몰라서 가르치면서도 실망도 많이 하고 시연 직전까지 걱정도 많이 되었다. 그런데 결승까지 성공적으로 끝났고 우리팀이 2등을 차지했다. 캠프가 끝나고 학생들과 연락을 했고 한 6학년 학생이 이제 졸업해서 겨울 캠프는 신청하지 못하지만 꼭 코치들 보러 연성초에 오겠다고 말하며 이번 캠프는 매우 성공적으로 학생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끝을 맺었다.
 
장우진 / 대덕중 2학년
처음 디베이트 주니어 코치로서 초등학교에 봉사를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나도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과연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잘 따라줄까 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첫날엔 조금 어색하였고 워낙 이론 위주의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 보니 조금 지루해 하는 것 같아 둘째날이 고민이였는데 디베이트 실습을 해보면서 학생들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보통 가장 어려워하는 발표도 모두가 큰소리로 또박또박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생들이 기본기가 잘 되어 있다보니 디베이트에 대한 이해도도 빨랐고 학생들 중 일부는 전교 임원이거나 학급 임원이여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배우기에는 이번 캠프 주제가 조금 어려운 주제 같다고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설명도 잘 들어주고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서 놀랐습니다. 이렇게 저의 생각보다 학생들이 훨씬 잘 하고 알려주지 않는 논리도 보여주면서 저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희도 얻어 가는 것이 많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선생님들의 고충도 알게 되었고 디베이트를 항상 배우기만 했던 나에서 디베이트 주니어 코치로서 내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그러면서 디베이터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베이트를 배웠다는 것이 정말 저의 학창시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고 디베이트를 배우며 정신적으로 여러면에서 성장 한 것 같았는데 이러한 봉사활동까지 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3일 동안의 짧은 캠프라 아쉬웠고 다음 번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고 방학 동안 인생에 도움 될 만한 경험을 한 것 같아 의미 있었습니다.
 
신서연 / 잠실중 1학년
이번 연성초로 간 디베이트 봉사를 통해 저는 뿌듯함을 얻었습니다. 제 일생동안 저와 한두살 차이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 소리를 들으면서 디베이트를 알려줄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봉사활동은 저에게 뜻깊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또 제가 디베이트를 알려주면서 아이들도 배우겠지만 저도 디베이트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어떻게 해야지 더 잘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저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첫번째 봉사이지만 앞으로 더 하고 싶고 아이들에게 더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지금까지 제 후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종현 / 증포중 1학년
처음에는 어떡해야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라는 내용을 알려줄지 고민을 많이 하였다. 또,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라는 주제를 보고 우리도 헷갈리고 어려운데 과연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는지 의문스러웠다. 
봉사활동 며칠 전에 우리는 즉흥연설과 디베이트의 기본적인 틀, 이번 주제, 이 세 가지를 준비하였다. 우리는 수월하게 봉사활동을 마칠 것 같았다. 
첫째 날, 봉사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디베이트에 대해 설명하였다. 아이들은 디베이트의 기본 틀에 대해서 이해를 했다. 여기까지는 집중을 하였는데 잠깐 쉬는 시간을 주고 수업을 하자마자 흐트러지기 시작하였다. 즉흥연설 주제를 주고 그냥 간단하게 써보라고 하였지만 근거도 제대로 쓰지 않고 떠들고 장난을 쳤다. 그래도 우리는 즉흥연설이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 넘어갔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아쉬웠다. 
다음날은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는 주제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아이들에게 헌법이 뭔지, 왜 이 주제가 논란이 되었는지, 서로 어떤 주장이 나올 수 있는지를 할 수 있는 한 쉽게 설명해주었다. 아이들은 이해를 하였고, 우리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영상이 지루한지 서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제 입안문을 쓸 수 있는데 까지 써보라고 하였다. 아이들은 조금 쓰다가 이내 지루해져서 주장도 안 쓰고 떠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게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고 해서 생각을 하다 시간이 가서 별로 쓰지도 못하고 갔다. 우리의 설명과 흥미가 떨어져서 아이들이 그러는지 생각을 하고 다음시간에는 흥미있게 진행하려고 하였다. 근데 우린 배운 내용이 많지 않아 디베이트를 못할 것 같아 집체 디베이트를 하기로 했다.
셋째 날,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게 너무 바뀌어서 다음 수업은 체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두 반이 서로 합반해서 서로 주장을 말하고 반박을 하는 것 까지만 하였다. 이날은 다 같이 고민하고 서로 합의를 해야 해서 그런지 전날이나 전전날보다 좋은 내용들이 나왔고, 집중도 더 잘해서 우리가 말했던 걸 기억하고 주장으로 내세울 수 있었다. 또 시간이 많아서 반박 생각 시간을 많이 주었더니 우리도 생각하지 못한 좋은 반박들이 나와서 뿌듯했다. 
다음에도 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이들이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
 
오경주 / 서현중 1학년
2018년 8월 1일부터 2018년 8월 3일 까지 남양주에 있는 조안초등학교에 디베이트 캠프에 다녀왔다. 나는 이번 디베이트 캠프 참가가 처음이었다. 처음 가는 디베이트 봉사라서 여러 가지 걱정이 들었다. 내가 중학생처럼 안보이면 어떻하나, 밥을 안주면 어떻게 하나 그런 걱정들이었다. 
8월 1일 디베이트 봉사 첫날이어서 남양주 조안초등학교에 도착했다. 내가 등교했었던 초등학교는 4개 층에 한 학년 당 5~7개의 학급에 한학급당 30~35명 정도 있어서 그게 정상인줄 알았다. 그런데 종안초등학교는 2개층에 한 학년당 1 개의 학급에 한 학급당 10명 조금 넘는 학생들이 있어서 학생이 너무 적어 놀라웠다. 교실에 들어가니 초등학생 5~6학년이 있었다. 그 애들 중에서는 나보다 더 큰 애도 있어서 놀라웠다. 애들이 나를 처음 봤을 때는 내가 중학생이라는 것을 못믿고 전학생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그것은 아마 나와 나의 친구들이 키가 작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내 친구 예재원은 학생증을 가져와서 애들에게 보여주자 그제서야 애들이 믿기 시작했다. 처음시간에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했다. 나의 조에는 현재형, 나, 박세연, 박연우가 6학년 교실에서 수업했다. 스피치 준비를 하는 애들을 메인코치와 보조코치가 도와주어서 결국 성공적으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행히 점심이 나왔는데 피자와 김밥이었다. 피자는 그럭저럭 맛있었지만 김밥은 정말 맛없었다. 하지만 나는 결국 다 먹었다. 그 다음 현재형이 첫 번째 주제인 대한민국 헌법을 쉬운 한글로 바꿔야 한다. 라는 주제로 주제 설명을 한 뒤 애들이 입안문과 각각 자신이 맡은 부분을 쓰기 시작했고 나는 애들이 쓰는 도중 어렵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가서 도와주었다. 그래서 결국 디베이트를 했는데 애들이 내가 가르쳐 준 대로 해서 기분이 좋았다. 첫번째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둘째날, 도착해서 첫 번째 주제로 디베이트를 한 뒤, 점심 시간이 있어서 밥을 먹었다. 오늘도 김밥이었지만 그래도 어제의 김밥보다는 맛있었던 것 같다.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까지여서 밥을 빨리 먹고 애들과 함께 놀았는데 모두가 다 뛰어나니고 애들도 활발하게 잘 뛰어 다녀서 기분이 좋았다. 그다음 두 번째 주제인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에 대해 현재형이 또 설명을 하고 디베이트 준비를 했다. 1번째 디베이트 할 때랑 비슷했다. 그 다음 2번째 주제로 디베이트를 했는데 이번에도 애들이 잘 따라와 주어서 좋았다. 둘째날도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셋째날 아침이 밝아왔다. 조안초에 도착한 뒤 짐을 풀었다. 오늘은 두 반이 서로 디베이트 대결을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밥먹기 전까지 디베이트 준비를 하고 리서치 조사도 했다. 열심히 애들과 디베이트를 준비했다. 그 뒤 밥이 나왔는데 밥은 바로 분식 세트였다. 매우매우 맛있었다. 기분이 좋아져서 점심시간에 또 애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어느 순간부터 애들과 많이 친해진 느낌이었다. 밥을 먹고 난 뒤 두 반이 서로 디베이트를 했고 결국 우승 팀은 옆 반이었고 나의 반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것을 서로의 디베이트 실력을 높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애들이 서로서로 대화하는 기회였고 디베이트의 승패는 여기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었다. 3일간의 디베이트 캠프가 끝난 뒤 애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가는 차에 몸을 넣고 집으로 향했다.
처음 왔을 때는 애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고 처음 보는 사이여서 많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자연스럽게 애들과 친해졌다. 집에 도착해서도 애들 얼굴과 목소리가 많이 생각났다. 앞으로도 생각 날 것이다. 내년에도 디베이트 캠프에 참여하여 애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김도형 / 신백현중 2학년
나는 8월 6, 7, 8일 이렇게 3일 동안 서울 미리내 도서관으로 디베이트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오랜만에 가는 봉사활동이어서 설레기도 하였다. 그렇게 코치 누나 2명과 나, 그리고 아이들 8명이 도착했다. 예전에 해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수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수업을 시작했다.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즉흥연설을 했다. 대부분이 토론을 논술학원에서 조금 해봤거나 무경험자여서 살짝 힘들 것 같기도 했지만, 모두 즉흥연설을 잘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즉흥연설을 한 후에는 기본적인 토론에 대해서 가르쳤다. 모두가 열심히 수업을 들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토론을 간략하게 배우고 집체 디베이트를 하였다. 주제는 “동물실험을 하면 안 된다”였다. 모두 핸드폰이나 도서관의 책을 잘 이용해서 리서치를 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학교에서 해 본 적이 있긴 하겠지만, 토론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뭘 해야 할지 모르고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집체 디베이트를 한 후, 우리가 하는 주제인 “헌법을 한글로 바꿔야 한다.”에 대해 입안서를 작성하였다. 
둘째 날에는 위 주제에 대해 토론을 했다. 첫 토론이어서 약간 미숙하고, 분량도 적은 등 부족한 점이 좀 있었으나, 처음이므로 더 가르쳐서 잘 하도록 만들고 싶어졌다. 그 후, 요약과 마지막 초점을 가르쳤다. 아이들이 마지막 초점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간이 써 보면서 잘 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했다. 마지막 초점을 한 후 다음 주제인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에 대해서 입안서를 써보았다.
마지막 날에는 크로스 디베이트를 한 후에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종료되었는데, 첫날 집체디베이트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들에 정말 뿌듯했고, 아이들도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비록 3일간의 수업이었지만, 정말 좋은 추억을 쌓았고, 다음에도 이런 봉사를 하여서 다른 아이들도 디베이트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김가윤 / 역곡중 3학년
내가 누군가를 가르쳐줘야하는 봉사활동은 해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에 무척 긴장되었다. 근데 막상가보니 학생들이 착하고 예의있게 대해 주어 안심하였다. 첫째날에는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셋째날에는 많이 친해져 헤어지기 아쉬웠다. 학생들 중 배운 학생과 처음하는 학생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들 열심히 배우려하고 부끄럽다고 피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외에 코치와 보조 코치랑 합이 잘 맞아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었고 그 덕에 학생들도 재밌어하고 부담없이 대해줄 수 있었던 것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봉사였다.

최선재 / 양정중 3학년
8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3일동안 인천의 연성초등학교에서 디베이트 보조코치로 봉사활동을 하였다.
헌법이라는, 어찌보면 생소할수도, 어려울수도 있는 주제로 열린 캠프여서 과연 초등학생 친구들을 잘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들었다.
첫날 학교로 걸어가면서 걱정은 증폭되었다. 그러나, 교실에 들어가서 웃는 아이들을 보고 나서는, '열심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를 가르치면서 내가 디베이트를 할 때는 보지 못했던 사실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르치면서 내가 배우는 것도 많았고, 아이들도 열심히 해주었기에 첫날의 활동이 끝났을 때는 다음날을 기대하며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어느덧 봉사의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는 아쉬워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열심히 도와줬더니, 리그전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도 얻어서 좋았다. 힘든 면도 있었지만, 나는 디베이트 봉사활동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서 감사하고, 다시 가서 아이들과 디베이트를 하고 싶다.  
 
김보현 / 운중고 1학년
이번 봉사는 지금까지의 봉사 중 가장 많은 준비를 필요로 했던 봉사였다. 헌법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했고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나 부족했다. 많은 조사를 하고 공부를 했는데 지난번 봉사에 이어 이렇게 또 다른 한 분야에 대해서 다른 이에게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뿌듯했다. 이번 봉사에서 색달랐던 부분은 토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꿈의 학교에서 토론을 배우고 왔던 아이들이었다. 어느 정도의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조금은 수월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에 힘들기도 했다. 또한 꿈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것과 별 차이가 없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반 학생이 배우는 내용은 비슷한 면이 있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고 그 곳에서는 배우지 못한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직접 얘기를 해주었다. 캠프준비 중, 그리고 캠프 중 힘들 때 다음에는 한번 쉴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까지의 봉사와 같이 마지막에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고마웠다고, 즐거웠다며 다음에 또 캠프를 신청하고 싶다는 말을 하며 나에게 다음에 또 와 달라는 것을 듣고 봉사신청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캠프가 끝남과 동시에 다음 봉사를 기다리게 되었다. 
 
김동휘 / 서현중 1학년.
저는 이 봉사활동은 매우 뜻 깊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활동이 아니라면 전 누군가를 가르쳐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디베이트의 순서, 쓰는 방식 등 머리에는 들어 있었지만 막상 설명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말로 가르쳐 주며 저 또한 머리에서 복잡했던 것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친구들이 말을 너무나도 잘 들어주고 따라주었습니다. 정까지 들어 마지막 날은 헤어진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활동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어느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와 둘째 날부터 온 중 1 여자아이들이 와서 수업에 방해를 했던 것 같았습니다. 남자아이는 와서 하는 것이 큰 소리 떵떵 치고 잘못하겠다는 아이를 가르쳐주지 않을 망정 울리기까지 했습니다. 저와 재원이가 우는 아이를 잘 다독여주며 끝났지만 정말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애들은 와서 하는 것이 핸드폰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코치들에게 주는 피자를 먹고 마지막 날에는 기껏 사진 5장 정도 찍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 세 명의 애들은 자신들은 봉사 시간을 받으러 왔을 뿐이다...라고 말할 때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분명 봉사 활동 신청을 한 뒤 발대식에 가야 보조코치가 될 수 있다고 알았는데 그냥 와서는 별로 하는 것도 없이 봉사 시간을 받는다는 것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좋았습니다.
 
정희진 / 신도림중 1학년 
이번 여름 디베이트 캠프에 참가했던 신도림중 1학년 정희진입니다. 처음 이 캠프에 참가하여서 정말 긴장을 많이 하였습니다. 어떤 분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될지, 또 어떤 학교에 배정 받게 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곳으로 배정 받게 된 코치님들이 너무 열심히 하시고 친근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반을 맡게 된 코치분들과 역할 분담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습니다. 첫날에는 가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1시간 일찍 가야하지만 5분 지각을 했습니다. 첫날부터 나쁜 이미지로 찍힌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을 때는 정말 너무나도 떨렸습니다. 과연 어느 아이들과 3일을 함께 하게 될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다른 팀들은 모두 6학년이 3명이었지만, 저희 팀에는 6학년이 두 명 밖에 없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이들과 첫 만남에서 인사를 하는데 반응을 열심히 해 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의 스피치 능력을 체크해 보기 위해 즉흥 연설을 하였습니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의 입안문 형식 중 어려운 몇 가지 형식을 제외한 나머지로 스피치를 시키려고 했지만 아이들의 입안문을 쓰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서 몇 명 밖에 발표를 시키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정식으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채라는 아이가 이미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배워본 경험이 있어서 퀴즈를 혼자서만 맞혀서 다른 아이들에게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은 점에서 다음에는 다른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제 1에 대해서 주제 설명을 보조 코치님께서 하셨는데 나도 배워 가는게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그 다음에는 예비 중학생들이기 때문에 중학교 교복에 대하여 집체 디베이트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중학교의 교복의 가격 같은 정보들이 많이 없길래 정보를 주는 도중에 저의 나이가 밝혀졌습니다. 워크샵 날에 듣기로는 아이들이 자신과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도 불편해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했지만, 저희 반 아이들은 달랐습니다. 나이를 알자마자 저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반말을 사용했고 원래는 부탁하는 말투였지만 명령하는 말투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심지어 어떤 아이는 제가 친근하게 느껴졌는지 보조 코치님과 메인 코치님이 친구 사이에 장난으로 하리보를 던지며 장난치시는 것을 보고 저에게 하리보를 던졌습니다. 그때도 참았지만 우리 반 아이들이 A반 보조 코치님에게 성별이 헷갈린다고 너무 대 놓고 말해서 결국 헤드 코치님에게 혼이 났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길래 아이들에게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정말 너무나도 억울하고 서러웠습니다. 하지만, 점심으로 생각보다 맛있는 밥이 나와서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주제 1로 디베이트를 미리 시켰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교차질의에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거나, 재설명으로 심판에게 어필할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 것같아서 디베이트에 대한 형식도 다시 한 번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평가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교차질의를 할 때 너무 자세가 건방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에는 스피치 자세와 디베이트 형식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해 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중 한명이 입안을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울음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보조코치님께서 대신 해주셔서 다행이였습니다. 대회 때는 부담감이 더 클텐데 그때 오늘 같은 일이 있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잠이 들어버려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아침에 일찍 도착을 하여서 코치님들과 공기를 하면서 더욱더 가까웠습니다. 둘째 날에는 주제 2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주제 2 자료를 읽게 한 후 모르는 부분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조 코치님께서 PPT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이해 된 듯싶어서 스피치 자세 교정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목소리의 크기나 심판과의 아이컨택을 연습시켰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의 크기를 높이기 위해 저에게 질문하고 싶은게 있으면 앞에 나와서 질문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답을 해주려면 질문이 들려야 된다고 크게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료로 얼굴을 가리지 말고 가끔씩 심판과 아이컨택을 하고 다리는 불편하지 않게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스피치 연습을 시킨 후 제가 직접 교차질의를 할 때 건방져 보이는 자세를 보여주며 얼마나 보기 싫은지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스피치 능력이 너무 발전된 것이 보여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주제 1에 대해 찬반을 바꿔서 디베이트를 해보았는데, 아이들의 입안이 발전한 것이 눈에 보이고 입안을 들으면서 이것은 이렇게 반박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반박을 해준 아이가 있어서 너무 발전한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주제 2는 반박까지 밖에 못해서 다음 날 대회가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코치님들과 회의를 하는데 우리 반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다른 반들도 다들 교차질의가 말도 안되는 말이 많고 다들 형식을 잘 모른다고 해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분명히 회의에서는 주제는 1개만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변경이 되어서 아이들이 입안 3개를 1시간 만에 써야하는 참사가 발생하였지만, 다행히도 숙제로 입안을 써오라고 햇서 조금 여유롭게 완성하였습니다. 다른 팀들을 평가하다보니깐 당연히 저희 팀을 망할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우리 팀이 패자부활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들 실력으로는 예선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결승까지 가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결승을 관람하고 있었는데 우리 반 아이들이 연습 때보다 너무 잘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아끼는 아이의 입안을 입안자에게 발표하라고 했는데 헤드 코치 언니가 입안 왜 이렇게 잘 썼냐고 해서 제가 칭찬을 받은 것도 아닌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상대팀이랑 이미 붙었지만 우리가 떨어지고 패자부활로 살아남은 것이라 별 기대 안 했지만 1점 차이로 1등을 해서 2일 동안 가르친 것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마지막 파티 때 저는 이미 들켰고 메인코치님과 보조코치님이 나이를 밝히자 모두 대학생인 줄 알았다고 해서 너무 웃겼습니다. 근데 주니어 코치라고 적혀 있는데 결혼을 했냐고 물어보고 대학 어디냐고 물어봐서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너무 쿨하게 인사하고 가길래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웃긴 것이 우리 반 아이들보다 언니네 반 아이들과 더 친하게 지낸 것 같았습니다. 
 
조민형 / 수내중 2학년
이번에 두번째로 참여하면서 디베이트를 다시 가르쳐보게 되었다. 저번 학교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뜻 깊은 기억을 가지고 참여를 하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힘들었던 부분도 많았지만 2일차, 3일차 되면서 잘 따라오는 모습이 매우 뿌듯하면서도 신기하였다. 이번에 갔던 학교는 이미 디베이트 교육이 정착되어 있는 학교였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디베이트의 틀을 알고 있어서 첫날 진행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첫날, 토론 과정을 설명해준 뒤, 옆의 반과 합반을 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합반으로 진행해 본 것은 처음이었지만 3일 동안 합반 수업을 하면서 이에 대한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 합반을 할 경우, 장점으로는 각 반 학생들이 접하는 배경 지식이나 내용이 같기 떄문에 같은 내용을 접한 뒤, 토론을 했을때 모두 동일한 상태에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었다. 또한 학생들을 모두 모아 한 반에서 진행을 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친한 학생들이 모일 경우, 매우 시끄러워서 진행이 잘 안 될때가 간혹 있었다.
두번째 날, 아이들에게 그 전날 배부했던 학습지를 통해서 논제를 이해한 뒤, 토론 준비 시간을 주었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과 고쳤으면 하는 부분을 알려주었다. 이 논제로 수업 준비를 할 때, 논제가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입안을 쓸 때 매우 어려웠었는데 아이들이 다양하고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주장을 준비해서 많이 놀라기도 하였고 아이들의 토론에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비록 토론을 학교에서 배웠다고는 하였지만 토론을 했을 때는 부족한 점들이 있었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매 토론 뒤에 해준 평가를 토대로 아이들은 토론을 할 때 마다 자신이 가진 헛점을  고쳐나갔다.
마지막 날에는 토론 시연을 하게 되었는데 간혹 토론을 할 때, 아이들이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정중하지 못한 태도를 보여 조금 걱정이 되기 하였지만 그런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이 담당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앞에서 잘 마쳐주어서 다행이었다.
이번 디베이트 캠프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고 끝난 후, 아쉬웠던 점도 많았다. 또한, 다음 캠프에 갈때는 조금 더 수업 준비를 하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설명을 해주고 더욱 많은 내용을 가르치고 싶다. 그리고 이번 캠프의 주제가 '헌법'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고 준비를 해올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는데 다행히 캠프가 잘 끝나서 뿌듯하였다.
 
윤재민 / 역곡중 2학년
이번 봉사 외에도 이전에 2번 토론 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할 때마다 좋은 경험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도 마찬가지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이번엔 집과 가까운 곳이였기에 조금 더 특별한 기회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3일 동안 시간을 소모하면서 하기엔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점심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불편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김현빈 / 역곡중 3학년
안녕하십니까? 봉사에 참여한 보조코치 역곡중학교 3학년 김현빈입니다. 일단 저보다 어린 친구들을 가르친다는데 자부심이 들었고, 잘 들어준 친구들에게 감사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하고 싶습니다.
 
이예진 / 소명여고 1학년
그동안 내가 배운 디베이트 지식을 가지고, 배우기만 했던 내가 이제는 디베이트 코치로써, 역곡초에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러 가보았다. 내가 메인코치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긴장감도 컸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디베이트 봉사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우선 첫째날은, 나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라서 낯을 많이 가려서 아이들과 친해지기 힘들었고, 내가 수업 준비를 해갔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부족하여서 시간이 좀 남는 부분도 있어서, 준비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꼈다. 또한, 아이들도 생전 처음 해보는 디베이트라는 것에 되게 당혹스러웠고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둘째날은,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 좀 풀어지고 나서, 서로에게 익숙해졌다. 나도, 첫째날의 실수를 되돌아보고 수업 준비를 더 열심히 해가고, 아이들도 디베이트라는 것이 무엇인지 좀 알게되어 첫째날보다 수업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둘째날에는, 토론 실습을 처음 해보았는데, 처음하느라 두려운 마음을 이겨내고 열심히 내 지시에 따라와주고 모두 열심히 해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마지막 날에는, 토론 실습과 시연이 있었다. 토론 실습을 끝낸 뒤, 도서관에 가서 내가 맡은 반 애들이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직접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많이 떨렸을텐데 애들이 열심히 노력한 거 같아서 뿌듯했고, 토론이라는 것을 배우기에 3일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처음 만났을 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대견했다. 
물론, 이 3일동안, 입안서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 입안 쓰는 시간에 공놀이 하는 아이, 뛰어다니는 아이, 코치의 지시를 듣지 않는 아이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 역시, 초등학생에게 그렇게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나, 이번 봉사를 통해 아이들을 알면서, 초등학생들만의 순수함과 귀여운 면을 보게된 것 같다. 3일 동안 힘들었지만, 아이들 설문조사지를 걷으면서 본 선생님이 맘에 든다를 고른 친구들이 많아서 정말 뿌듯했으며, 다음 번에도 하고싶다.  
 
윤지혜 / 수내중 2학년
2번째 디베이트 캠프 봉사였다. 작년 여름방학 때에 이어 올해 여름방학에도 디베이트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첫날 같이 코치를 할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며 봉사할 학교로 가는 중 나는 처음보다는 여유를 느꼈다. 하지만 학교 정문에 들어서고, 교실에 들어가며 긴장되는 건 같았다.
수업 첫 날인만큼 시작 시간인 10시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 먼저 PPT가 잘 나오는지, 자료는 잘 준비되었는지 등을 확인했다.
잠시 후 아이들이 왔다. 6명. 총 2반으로 전체는 12명으로 5학년이 대부분이었다. 수업을 하며 내가 놀란 것 아이들의 적극성이었다. 수업의 가장 첫 순서인 아이스브레이크를 할 때였다. 각자 자신의 꿈, 좋아하는 영화, 이 수업에 참가하게 된 이유 등을 발표하는 시간이다. 조건은 주제에 연관된 내용으로 1분 넘기기. 보통 아이들의 반 정도의 인원이 1분을 넘기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조건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한 줄, 한 줄 자신들의 글을 써 나갔다. 전까지 활발하게 이야기를 하던 아이까지도 조용하고, 진지하게 써주었다. 그리고 모두 1분을 넘었다. 감동이었다.
그리고 다음은 집체 디베이트였다.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정해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목적은 디베이트 형식 익히기. 우리는 '동물실험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 순간이 더욱 기억에 남는 것은 보조코치였던 우리가 직접 아이들에게 주제, 논제 등을 정리해주었기 때문이다. 칠판에 나가 의견을 종합하여 적고, 우리의 설명까지 덧붙여 말할 때 아이들이 우리를 바라보며 경청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2, 3번째 날에는 본격적으로 이번 캠프의 주제인 '우리나라 헌법을 쉬운 한글로 고쳐야 한다.', '국민도 법률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2가지로 디베이트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주제가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주제를 처음 접했을 때 나도 쉽지 않았고,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소하고, 특히 법에 관련된 주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 주제에 대해 아이들이 거부감을 가지면 어쩌지?'란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주제를 분석해주는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나눠준 자료를 찬성과 반대를 구분하며 읽고, 자료를 활용해 입안을 쓰는 등 잘해주었다.  
처음에는 짧다고 느껴지는 3일간 어떻게 디베이트를 가르쳐주어야 할까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열정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준 우리반 동우, 동원이, 민정이, 승하, 신영이, 지우에게 고맙다. 
 
정혜진 / 신도림중 3학년
2018년 여름캠프를 연성초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1년의 공백기가 있었기도 했고 메인코치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뿌듯했다. 3일 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노력했기 때문인지 보람찼다.
첫 수업을 시작하였을 때 반 분위기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교회장이라는 반아이와 두 번째 참가라는 아이,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 덕분에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질문에 대답도 잘하고 참여도 열심히 하고 팀워크도 좋아서 더 예뻤다. 이런 분위기에서 수업을 해보니 반 분위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캠프의 주제는 헌법과 우리 생활이었다. 5, 6학년 정규교육 과정에 헌법이나 법 관련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역지사지의 태도는 물론 나의 과거시절도 많이 생각했다. 결국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서 국회의원, 국민, 대통령의 역할을 주어 역할 놀이를 하는 등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려고 최대한 노력하였다. 이 노력이 통했는지 아이들이 흥미를 보였고 이해를 쉽게 하는 것 같았다.  
캠프를 마무리하면서 디베이트 리그를 진행했다. 우리 반의 두 팀이 모두 4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티를 안내려고 했는데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우리 반 팀의 심판을 맡았던 코치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디베이트에 임하는 태도가 적극적인 것은 좋지만 공격적으로 느껴질 정도라는 것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아이였는데 그 자신감이 독이 된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내가 겹쳐보였다. 자신감에 디베이트의 본 목적을 잊어버리는 것은 가장 하지 말아야할 태도라는 점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이번 캠프에서 아이들이 유독 나를 잘 따라주어서 참 고마웠다. 점심시간에 코치회의에 간 나를 찾겠다며 학교 전체를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있었고 심판을 봐야하는 내게 자기 옆에 앉으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반이 바뀔 뻔했을 때 코치님이 너무 좋아서 안 바꾸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이 나를 대할 때 느껴지는 순수함이 참 좋았다. 아이들이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내가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했던 것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설문지에 수줍게 ‘정혜진 코치님 사랑해요’라고 써준 아이들 모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담으로, 디베이트 캠프가 끝나고 며칠 뒤 한아이가 나에게 연락을 했다. 디베이트가 너무 즐거워서 계속 하고 싶으니 배울 수 있는 곳을 물었던 것이다. 솔직히 그 문자를 받자마자 정말로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내가 캠프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디베이트가 얼마나 즐거운지 알려주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이를 이룬 것이다. 어쩌면, 이 캠프의 목적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칫하면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디베이트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 말이다.
 
윤성민 / 역곡중 2학년
이번에 역곡에서 세번째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날에 학생들이 디베이트 시연을 할 때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것같아서 뿌듯하였습니다. 다만 점심시간에 외출을 금지하는목적은 이해되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역곡에서 봉사를 하게되니, 집이랑 가까워서 갔다오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다음 번에도 봉사를 하게 된다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그 학생들을 다시 가르치게 된다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재훈 / 역곡중 2학년
안녕하십니까? 2018 청소년 디베이트 자원봉사 캠프에 지원하여 역곡초등학교에서 봉사를 한 메인코치 정재훈 코치입니다. 저는 2018년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3일간 역곡초등학교에서 5~6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디베이트를 지도하였습니다. 이번 봉사의 테마는 ‘헌법개정과 우리의 삶’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주제를 접한 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헌법이라고?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는 너무 어려운 주제가 아닐까?” “초등학생들이 이런 헌법을 주제로 하여 토론을 할 수 있을까?” 등 많은 염려가 앞섰습니다. 하지만, 저희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을 학생들이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지각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사고는 굉장히 유연하고 창의적이었으며, 어려운 주제임인데도 불구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더불어, 입안문을 보았을 때도 깔끔하고 논리적이며 구체적으로 주장과 근거를 정리하며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말하려는 모습이 굉장히 기특하였습니다. 더욱 놀랐던 것은, 그 자세가 단순히 글(文)에 그친 것이 아닌, 말(語)로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주제와 토론의 이해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와 보조코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점차 사고방식이 논리정연해지고, 스피치(speech)에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였습니다. 교차질의를 할 때도 제가 가르쳐주었던 요령과 스킬(skill) 등을 숙지하며 진지하고 차분하게 토론에 임하는 것을 보는 순간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자원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고입내신에 반영되는 봉사시간(60시간 이상)을 채워야한다는 목적이 아닌, 학생들에게 여러 지식과 정보를 가르쳐주고, 개인, 타인을 넘어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세상을 좀 더 멀리, 다양하게, 차분하게 보는 능력을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실현하였을 때 오는 ‘나’와 ‘학생들’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비로소 느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봉사’의 참된 목적은 다름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타인에게 베풀어 주는 것. 동시에 자신도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봉사가 요구하는 진솔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서 이 점에 대하여 깊이 숙지하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나와 학생들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활동처럼 보람차고 유익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약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저는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학생들과 헤어지는 게 아쉽긴 하지만, 제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바는 전부, 충실하게 다하였다고 생각되어, 미련이 남지는 않습니다. 오로지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제가 지도하였던 학생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저와 다른 코치님들로 인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케빈 리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것을 깨닫고 가는 계기가 되었음을 이 후기를 통하여 명백히 밝힙니다. 이번 봉사에 관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최준원 / 역곡중 2학년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8년 여름 디베이트 자원봉사 역곡초등학교 메인코치를 맡게 된 최준원입니다. 봉사는 2번째고 메인은 첫 번째로 맡게 되어 솔직히 긴장되었지만 자신이 나온 모교에 간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었습니다. 3일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주제가 초등학생이 평소에 잘 알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주제여서 아이들이 주제를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고 특색이 달라서 주제에 어긋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잘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또 초등학생이니 장난끼가 많은 아이들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가르치며 아이들이 주제를 이해하고 디베이트를 할 때 진지하게 임해주어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제가 첫 번째 메인코치 활동을 하다 보니 아이들을 가르칠 때 미숙하고 좀 설명을 잘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아이들이 제 설명을 잘 따라와주고 마지막에 디베이트 시연을 할 때 긴장감 있게 디베이트를 잘 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보람찼습니다. 아이들만 디베이트를 배운 것이 아니라 저 또한 배운 것이 정말 많았던 봉사캠프였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캠프에 참여하고 싶고 만약 참여하게 된다면 메인코치를 한번 더 하여 지난 캠프의 미숙했던 점을 보완하여 더욱더 아이들에게 디베이트를 잘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성명근 / 역곡중 3학년
나는 처음으로 토론에 관한 캠프를 참여했다. 아직 토론에 대해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데 어떡해 아이들을 메인 코치를 도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였다. 하지만 가르치기전 토론에 대해 배우고  직접 해보아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것에 포커스를 뒀지만 이것만이 걱정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어떡해 하면 토론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더 알려줄 수 있을까가 걱정이되었다. 여태껏 남을 가르치기 보단 설명, 수업을 들었던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토론의 주제 뿐만 아닌 나의 스피치 전달력 또한 기를 수 있을 수 있어서 의미있던 시간 이었던 같다. 3일 동안 아이들에게는 힘든 시간이였을 수 도 있었겟지만 아이들이 토론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뿌듯하다는 생각을 한다. 보조 코치로써 메인은 아니였지만 우리가 알려줘야 하는 내용이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가 가르치는 것 보다는 아이들이 우리에게 알려준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어떤점을 모르고 왜 이해하지 못했는가에대해 우리가 깨닫고 보안하며 가르칠 수 있게해주고 수업시간을 웃음으로 가득 채워준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싶다.
 
김민지 / 역곡중 2학년
작년에 한번 이와 같이 연성초에서 자원봉사로 디베이트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이 너무 좋게 기억에 남아서 이번에도 여름방학 자원봉사 디베이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하려는 의지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해보라는 디베이트 선생님과 부모님의 말씀으로 참가하게 된 것에 더 가까웠다. 첫날에는 내가 예전에 다녔던 역곡초에서 인사를 하고 각자 맡은 반으로 가서 3일 동안 같이 하게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디베이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었다. 나는 보조코치로써 주로 아이들이 모르는 부분에 상세히 설명을 해주는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내가 잘 설명을 못해도 아이들이 차근차근 이해하려 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뿌듯했었다. 계속 조금씩 하다보니 아이들과 친해지기도 했었고 익숙해지기 시작했었다. 물론 중간에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메인코치의 마찰도 조금은 있었지만 서로 잘 이해하고 배려하며 열심히 하니 마지막 셋째날에서는 디베이트 경연 우승까지 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 디베이트 자원봉사를 하면서 기쁜 점도 힘든 점도 서운한 점도 있었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다 너무 좋은 기억이었던 것 같다. 일단 역곡초에서 내가 코치로 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었다. 또 점심밥도 직접가져와야 해서 불편했을 텐데도 불평없이 열심히 참여해준 이번 역곡초 학생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이뿐만아니라 이번 2018여름 자원봉사캠프는 나에게도 많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 정말 유익했다.
 
고다현 / 일신중 2학년
역곡 초등학교가 두 번째 디베이트 봉사였고 처음 했던 아이들과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인지 이번 봉사를 가기 전 설레었던 생각이 납니다. 삼 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며 짖꿎은 장난에 지치면서도 많이 웃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토론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든 누군가를 다시 보기가 힘들어 진다는 것은 언제나 슬프고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아는 것이 많고 정확해야 하기에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최선을 다했다면 시연을 할 때 우리 팀 아이들이 더 잘 하여 승리하는 기쁨을 안겨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하지만 아이들에게도 디베이트 주니어 코치들에게도 다음을 준비하는 좋은 경험이자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렇기에 다음에도 또 있었으면 좋겠고 봉사를 위해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만약 기회가 또 있다면 그 때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은지호 
‘보조 코치님! 다음에 꼭 또 오세요~’ 아이들이 나한테 그런 말을 해준다는 것이 너무 고마웠다.
이번 봉사를 통해 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첫째 날 긴장감을 가지고 시작한 수업, 아이들 앞에서 즉흥연설을 하니 선생님 앞에서 하는 것 보다 떨렸다. 아이들이 나와 1살 2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를 무시할것 같은 생각을 하였지만 전혀 아니었다.
메인 코치님과 금방 친해지며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쳐줄 수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어떠게 하면 이해가 쉽게 되는지 요령을 알 수있었다. 또한 아이들을 도와주며 나도 배울 수 있었다. 메인 코치 형과 친해지며 많은 얘기도 했는데 코치님이 다음 봉사 때도 나랑 같이 하신다고 하셔서 뭔가 기분도 좋고 열심히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에도 주제가 초등학생 친구들에게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정말 고마웠다. 코치님! 이라고 불러주며 질문하고 열심히 참여하는 판교초 아이들을 꼭 다음 봉사 때도 보고싶다. 
 
김민수 
이번 디베이트로 벌써 4번째 디베이트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디베이트는 지금까지 갔던 학교와는 다른, 새로운 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좋긴 했지만, 과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아이들에게 내가 잘 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전날 밤까지 많이 고민되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 확실히 전 학교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아이들도 훨씬 많아 반이 3개나 되었고, 전보다 많은 아이들의 수에 내가 이 친구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었습니다. 하지만 첫날 캠프에 참가하고 학생들도 생각보다 디베이트를 어려워 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처음 듣는 용어들이 많을텐데도 잘 알아들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여자아이들만 있는 반편성에 적극적이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고생을 많이 덜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처음 디베이트라는 것에 설명하고, 특히 교차질의에서 질문이 끊기지 않고 2분 동안 질문과 답변을 오가는 모습에서 기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떠들지 않고 자기들끼리 입안문을 더 써보려는 등 정말 열심히 참여해 주는 모습도 좋았었습니다. 이번 주제가 어렵다 보니 아이들에게 자료조사를 해오라고 말을 해두었는데, 정말 숙제도 열심히 하고 주제에 대해서도 잘 이해를 해와 더 디베이트를 잘 진행할 수 있었던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준비해주신 코치님과 식사를 준비해주신 어머니들 덕분에 훨씬 더 수업을 잘 할 수 있었고,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번에도 이런 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성 
나는 이번 봉사에서 역곡초등학교에 다녀왔다. 내가 졸업한 학교이면서 나의 후배들을 가르치는 자리였다 나는 이번이 3번째 봉사라 떨리지는 않았지만 내가 했던 봉사 중 가장 어려웠다. 내가 이 봉사에서 적극적으로 못했다 이번 봉사에서 정말 준비를 안한 것도 사실이다. 반성하고 있다. 그냥 아쉬움이 많이 남는 봉사였다. 
내가 지금까지 간 학교들은 디베이트 캠프에 대한 경험이 있어 하는데 큰 지장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애들이 디베이트를 하던 애들도 있지만 소극적이었다. 나는 보조코치여서 중요한 역할은 맡지 않았지만 메인코치 누나가 정말 잘 가르쳤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였다. 그리고 주제도 초등학생들이 하루에 하나의 주제를 파악해내야 하는데 주제가 우리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헌법의 관한 주제여서 주제해석에서 많이 버벅거렸다. 내가 보조코치로 한 역할은 지난 번보다 적었다. 자료라도 조사하려했는데 매인코치 누나가 입안서 2장만 뽑아가라했다.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미안했다. 재민이랑 나랑 애들 디베이트 양식을 알려주려 했는데 애들이 긴장을 했는지 다 소극적이었다. 알려주려 해도 그저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서 힘들었다. 그냥 말해줘도 매인코치 누나의 설명이 편한지 매인코치 누나한테 물어봤다. 결국 재민이랑 나랑 분위기 뛰우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아이들 간식이 없어 힘드었다. 애들이 점심 한 번 먹고 5시간 정도 집중하기 힘들텐데... 문재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챙기지 못한 잘못이 있다. 메인코치 누나가 준비를 해서 다행이지 그것도 없었으면 애들한테 너무 미안했을 것 같다. 그래도 애들이 첫째 날 고비를 넘어 둘째 날에는 애들이 주제해석에서만 시달렸지 토론을 할 때 처음 하는 것에 비해 너무나도 잘해줘서 고마웠다. 물론 토론을 주로 이끌어가는 애들이 이끌기는 했지만 서로의 역할을 해주어 고마웠다. 마지막에는 도서관에서 디베이트 시연을 했다. 우리 반 애들이 실수를 하긴 했다. 마지막 초점을 잘못 가지고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그래도 애들이 3일 만에 그만큼 디베이트를 보여준 것에 고맙고 메인코치였던 은서누나, 같이 보조코치를 한 재민이, 내가 6년 동안 다녔던 역곡초에 고맙다. 우리반 애들 모두모두에게 고맙다. 내가 이번 토론에서 실수를 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시 성장해야겠다 
 
이규원 / 서울고 1학년
디베이트 자원봉사를 한다고 하니 아버지께서는 특유의 표정을 지으면서 걱정부터 한다. 하긴 디베이트를 햇수로 8년을 했는데도 여전히 잘한다는 칭찬보다는 야단맞는 일이 많으니 걱정도 되기도 했다. 중3 학생도 있다 하니 더욱 긴장이 되기도 했다. 
사흘 동안 난생 처음 낯선 후배들과 함께 누군가를 가르쳐 보았다. 메아리가 없는 첫 날, 교사라는 직업이 ’극한 직업‘이라는 이야기를 실감했다. 그래도 봄날 얼음장 밑에 물이 흐르듯 아이들이 다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둘째 날, 중 학교 1학년 정혜진 학생의 예상치 못한 교차질의 실력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 셋째 날, 중학교 1학년 박정우 학생이 3일 동안 수업하는 게 좋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머리에 무엇인가가 들어오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듣는 순간 3일 동안 힘들었던 것과 피로 누적이 한 번에 풀리는 듯 했다. 
봉사활동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 공부였다면 새벽까지 PPT를 만들고, 헌법 내용을 살피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혹시라도 질문에 답을 못해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늦은 시간까지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덕분에 헌법 전반에 대한 개괄적인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자부심도,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벌써 겨울방학 디베이트 봉사활동이 기다려진다.
 
공수민 학생
디베이트 주니어 코치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나만 이해하면 안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커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지난 3일 동안 좋은 추억 쌓은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나도 이해하기 힘든 주제를 알려주는 대로 잘 이해해주고 결승까지 가서 열심히 하는 것을 보니 너무 행복하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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