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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교도소 재소자팀 : 민간인팀 디베이트 배틀 열려12월 10일 소망교도소에서... 동북아 정세를 테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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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0  1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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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교도소 재소자팀 : 민간인팀 디베이트 배틀>이 12월 10일 여주의 소망교도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사람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주최하고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회장 케빈리)가 주관했다.  

이번 이벤트은 지난 봄에 있었던 제1회 대회와 같은 맥락. 2학기 내내 재소자들과 15차시의 인문학 디베이트를 진행하고, 그 마감으로 민간인과의 배틀 이벤트를 진행한 것. 이를 위해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의 교도소 인문학 디베이트 자원봉사단(단장 김민영 코치) 소속 디베이트 코치들은 올해 하반기 15차례에 걸쳐서 소망교도소를 방문하여 디베이트를 지도했다. 15차시의 수업 동안 재소자들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관련된 책을 하나씩 리뷰하고, 관련 주제로 디베이트를 해왔다. 

   
  이번 배틀에 참가한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관계자들과 정중환 목사님(맨 오른쪽)

이번 디베이트 배틀의 테마는 <해양세력의 분열, 대한민국은 어디로?>. 동북아 격변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국가 전략을 토론해보고자 했다. 구체적인 디베이트 주제는 <미국이 한반도 방위비 부담으로 어려워할 때 한국은 적극 도와야 한다.>, <일본도 정식 군대를 가질 권한이 있다.>.

두 주제를 두고 재소자팀 2팀과 한국토론대학 소속의 민간인 디베이터 2팀이 기량을 겨뤘다. 재소자 20여명과 관계자 10여명은 청중으로 참가했다. 형식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형식. 두명의 전문 심판이 채점한 결과, 두번 모두 재소자팀의 승리. 민간인 팀으로 참여한 임상현 디베이터는 "재소자팀의 폭넓은 상식과 날카로운 질문에 놀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심판을 본 김회만 전문코치는 "교도소라는 제한된 조건에서 저렇게 열심히 준비했다니 경이롭다."고 말했다. 

배틀 직전 재소자들은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가 제공한 피자, 치킨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배틀에 참가한 재소자들에게는 컵라면 한 박스 씩이 참가상 상품으로 수여되었다.

김민영 단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그분들도 우리들도 작은 돌이켜봄이 있었으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곳에 계신 분들은 패자부활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인지도 모릅니다. 그분들에게 작은 돌이켜봄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그리고 이 일에 관련되어 있는 우리들도 다시 한번 돌이켜봄의 기회를 갖는 것, 그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소망교도소 정중환 목사님은 "내년에는 좀더 일찍, 좀더 길게, 좀더 재소자 친화적인 주제로 진행하면 좋겠다. 교도소측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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