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연수원이 디베이트 교육연수 과정을 진행하는 부산남고등학교를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하여 화제다. 2011년 8월-11월에 대구광역시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디베이트 직무연수 외에,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는 첫 디베이트 연수과정이 된다. 이는 ‘디베이트가 공교육의 일부로 인정된 또 하나의 사례’라는 의미를 갖는다. 

부산남고의 장순희 선생님은 “학생을 상대로 독서토론, 시사토론 교과를 진행하던 중 케빈 리의 책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를 통해 디베이트를 접하게 되었다. 그 후 디베이트 교육연수의 중요성을 실감하여 위와 같은 과정을 준비하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남고는 2012년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시 중등교사 15명 대상으로 디베이트 코치양성과정 교육연수를 진행한다. 이는 18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육연수를 이수한 교사에게는 1 학점이 부여된다. 케빈리 대표가 이를 리드한다.

참고로, 특수분야 교육연수 기관은 각 지방 교육 연수원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교원 대상 교육 연수를 대행하는 기관이다. 학교나 학회, 단체같은 비영리 기관에서 교원(교사, 교감, 교장)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원에게 담당 교육연수원이 학점을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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