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초등학교 정병화 교장선생님은 어떤 학교보다 앞서 디베이트를 학교 교육에 받아들였다. 특강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이해를 구하고, 교내 대회를 통해 디베이트 확산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국 최초 디베이트 교내 대회 개최의 기록이 된다. 정병화 교장선생님을 인터뷰했다. 

디베이트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신문에서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Debate>에 관한 기사를 보고 책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디베이트를 학교 수업에 적용하게 한 이유는?

"토론식 수업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발표력 듣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부의 오케스트라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디베이트를 접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은?

"1학기에 본교 교사들에게 디베이트 관련 책을 구입하여 읽고 참고하게 하였을 때, 교사들은 처음 듣는 디베이트라는 말에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모두 좋다는 의견에 공감하였습니다. 2학기에 케빈리 대표를 초청하여 연수회를 가졌을 때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여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들었습니다. 학부모들은 관심이 많았고 자녀들에게 적용시켜 보고 싶어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처음엔 생소하게 생각하여 관심이 적었으나 디베이트 관련 동영상을 보고 난 후에는 나도 해보려는 의지가 생겼고 디베이트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디베이트 대회를 하게 된 이유는?

"사월초등학생들에게 디베이트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대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디베이트 대회를 한 후에 느낀 점은?

"올 해 처음 대회를 하여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으나, 디베이트 분위기를 조성한 것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앞으로 스스로 디베이트 준비하고 대회를 하면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앞으로 학교에서의 디베이트 계획은?

"내년에는 1학기에 한 번, 1년에 두 번의 대회를 할 계획입니다."

각  반에서 대표 선정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했는지요?

"학급별로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서 담임 교사의 주관하에 학급별 예선대회를 거쳐 학급 대표를 선발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토론 대회를 하여 대표학생을 선발한 학급도 있습니다."

다른 학교에 하고 싶은 말씀은?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교사연수회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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