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파헤친다!" - 한국디베이트신문 " href="/rss/allArticle.xml">
한국디베이트신문
오피니언칼럼
"바우만의 <액체 근대>를 파헤친다!"<케빈이 만난 디베이트 코치> 남선이 부교수
한국디베이트신문  |  usaedunews@hot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2.09  19:05: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디베이트에 헌신하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트 코치 열전을 시작한다. 오늘은 한국토론대학에서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인문학 디베이트 월례모임> 제19회 진행자 남선이 부교수를 만났다. 이 강좌는 12월 28일 저녁 8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편집자 주>

   
  남선이 부교수

* 본인 소개를 해주신다면?

9년 차 디베이트 코치로 한 우물만 판 토론 전문가 과정 2기 졸업생 남선이입니다.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서 디베이트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해주신다면?

저는 학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으니 시대가 원하는 문·이과통합형인 셈입니다~^^. 2011년부터 주로 대구의 공교육현장에서 재능기부자로 코치 활동을 하면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었습니다. 2017년에 자발적 보수교육의 목적으로 심화 과정을 재수강하고 토론 전문가과정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전문가과정을 마치고 나니 너무 허전했습니다. 일주일 한번 두뇌를 Full 가동하다가 멈추자 금단현상이 왔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대학원 진학이었습니다. 전공 선택은, 디베이트 논제를 다루다 보면 사회현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요구되어 사회학을 택했습니다. 이후 다문화 학생 대상 디베이트 활동 관련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디베이트 활동이 사회적 소수자의 사회적 평등 실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자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에 인디월에 바우만의 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우리 시대가 바우만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지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면?

폴란드의 유대계 가정에서 1925년 태어난 지그문트 바우만을 수식하는 단어로는 유대인, 사회주의자, 사회학자, 철학자, 유럽 최고의 사상가......등이 있습니다. 바우만 자신은 사회학자로 기억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의 사회현상을 사회학 차원에서 분석해서 <액체이론>을 창시했습니다. 바우만의 액체이론은 현대사회 현상의 예언서와도 같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 사회를 20년 전에 예측했습니다. 마치 코로나 19 사태로 가상공간의 사회가 도래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우리가 바우만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책 속의 사회학을 일상생활로 끄집어냈다는 점입니다. 그는 현대사회 현상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작은 모래알에서 우주를 보라>는 말을 실천하고자 했던 사회학자입니다.

* 남선이 부교수님과 바우만의 <액체 근대>와의 인연은?

바우만의 액체 근대와의 인연은 석사2기 때 현대 사회학 연구 세미나 수업을 통해서입니다. 디베이트 코치로서 학문적 소양을 길러보겠다고 사회학과 대학원에 진학 후 고전 사회학자들의 이론 강의를 들으며 “내가 왜 이런 짓을 했을까?” 후회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현대사회를 연구하려면 반드시 지그문트 바우만의 <액체 근대>를 읽어야 한다며 참고도서로 추천해 주셨습니다.

* <액체 근대>라는 책을 소개해주신다면?

<액체 근대>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액체이론으로 탈근대문제를 분석해 놓은 책입니다. 1990년대 탈근대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바우만은 2000년대 들어 '액체 근대'(liquid modernity)라는 개념을 창시했습니다. 현대사회의 유동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한 '액체'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바우만의 핵심 사상인 '유동하는 근대'란 기존 근대사회의 견고한 작동 원리였던 구조, 제도, 풍속, 도덕이 해체되면서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탈근대사회를 일컫습니다
액체 근대는 ‘근대’와 ‘탈근대’를 ‘고체’와 ‘액체’의 속성으로 비교합니다. 현대의 사회현상을 액체의 속성인 유동성으로 설명합니다. 내용은 다음의 5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 해방, 2. 개인성, 3. 시/공간, 4. 일, 5. 공동체

* 시중에 이 책이 품절이라 비싼 중고품밖에 없습니다. 참고도서가 있다면?

<지그문트 바우만을 읽는 시간>을 추천합니다.

* 이번 책과 관련 디베이트 주제를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현재의 소소함을 즐기는 것이 낫다.>로 정했습니다. 주제 배경을 귀띔해 주자면?

산업화 이후 인류는 자기절제의 삶을 사는 것이 미덕이라 여겼습니다. 현재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치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개미와 베짱이‘ 우화는 미래를 위해 현재에는 성실히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전제가 있습니다.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이동도 가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수 있는 사회이어야 합니다. 마치 고체처럼 형태가 보전되는 사회에서는 고용의 안정이 보장됩니다. 숙련된 노동자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시대는 계층 간의 사다리는 단절되었고, 부의 양극화는 심화되었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10년 동안 직장인의 이직횟수는 평균 4회로 10년 전 동일조사 결과(2.9회)에 비해 1.1회 늘었습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저임금, 불안정한 고용구조와 실업난 등은 모두 하부구조인 경제적 문제가 원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하부구조인 경제가 상부구조인 문화를 좌우하게 됩니다. ‘일상에서 누리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게 된 것은 아닐까요? <만족 지연>과 <즉시 만족> 중 어느 것이 개인과 공동체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이것이 이번 주제의 배경입니다.

 

 

 

 

 

한국디베이트신문  usaedunews@hotmail.com

<저작권자 © 한국디베이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디베이트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한국디베이트신문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 아52134 14054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73 712호 전화 031) 425-7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경훈  |  등록연월일 : 2011년 11월 23일  |  발행인 : 이경훈  |  편집인 : 이경훈
Copyright (C) Since 2011 한국디베이트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usaedunew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