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다. 디베이트 캠프가 기다려지는 때이다. 올여름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는 디베이트로 읽는다>는 디베이트 철학 캠프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던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에서는 올 겨울 <국가란 무엇인가> 캠프와 <디베이트 기초 마스터 캠프>를 진행한다. 다음은 이 캠프 담당자 강지선 연구원의 소개글이다. <편집자주>

2011년 여름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디베이트 철학 캠프 장면

디베이트 캠프를 수차례 진행하면서 많은 학생들은 만났지만, 같은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캠프를 시작할 때 학생들의 무표정한 모습이고, 나머지 하나는 캠프가 끝날 때 학생들이 디베이트에 흠뻑 빠진 모습이다. 무엇이 이렇게 학생들의 표정을 변화시킨 것일까?

바로 디베이트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물론 디베이트 캠프에서 디베이트를 지도해주시는 코치가 있지만 학생보다 반보 앞에 있어 주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뿐 디베이트의 내용을 채우는 것은 학생이다. 읽기 자료를 소화해서 분반활동 시간에 각 팀의 전략을 짜고 디베이트를 하는 순간순간 상대의 전략을 파악해 상대의 허점을 찾아서 반박하는 활동들, 학생 스스로 참여해 디베이트의 한 부분 부분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학생들이 디베이트에 열광하는 것이다.

둘째는 디베이트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디베이트에 대해 전혀 모르는 학생들도 디베이트 캠프를 참여하는 동안에 형식을 익히고 또 디베이트 주제에 대해 여러 각도로 생각할 수 있게 되면서 사고력이 길러지게 된다. 흔히 사고력이라는 것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디베이트에서는 보인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교차질의를 하는 코너가 있는데, 쌍방 간에 서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과정이다. 물론 처음에 교차질의를 할 때는 엉뚱한 질문도 하고, 할 질문이 없어 멍하니 서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디베이트를 여러 번 경험하면서는 상대의 허점에 대한 질문을 조금씩 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성장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서 디베이트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순발력이나 스피치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디베이트를 빠르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학생보다 조금 빠른 뿐이다. 디베이트를 하는데 있어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다 같아진다.

이번 겨울 방학에도 많은 학생들이 디베이트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부산, 창원, 전주, 광주, 대구, 경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예비 디베이터들이 모여서 멋진 디베이트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2012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는 디베이트에 처음 입문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마스터 캠프가 진행이 되고, 2012년 1월 12~15일까지는 디베이트 철학 캠프가 진행된다. 학생들의 디베이트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캠프 접수는 거의 마감직전이다. 겨울방학 동안에 디베이트에 입문하고자 하는 학생, 철학적인 내용으로 조금 더 디베이트 실력을 업그레이드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캠프 접수를 서둘러야 할 듯하다.

디베이트 캠프 안내 

디베이트 기초 마스터 캠프
일시		2012.01.06~01.08
인원		50명
장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프로그램		세부 내용
디베이트 타픽	디베이트 OT	디베이트 입문 (디베이트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디베이트Ⅰ	Media & Culture와 관련된 주제로 디베이트 실습
	디베이트Ⅱ	Law & System과 관련된 주제로 디베이트 실습
	디베이트Ⅲ	Ethics & Religion과 관련된 주제로 디베이트 실습
	디베이트Ⅳ	Economy와 관련된 주제로 디베이트 실습
워크숍	워크숍Ⅰ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워크숍 (입안)
	워크숍Ⅱ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전략 워크숍(반박& 교차질의)
	워크숍Ⅲ	에세이 첨삭 워크숍
	워크숍Ⅳ	스피치 워크숍
기타 활동	교육연극 활동Ⅰ, Ⅱ	놀이를 가미한 교육연극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표현력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
	자원봉사	나누는 삶을 배우기 위한 자율봉사
	디베이트 시연	디베이트 모범적인 사례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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