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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이러한 기회가 온다면 더 열심히 준비할 것"유치원생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박소율 학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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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31  04: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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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론대학 청소년 자원봉사단에서는 기존의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 대상을 유치원생으로까지 넓혀 진행 중이다. 처음으로 열린 유치원생 대상 디베이트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판교중학교 1학년 박소율 학생의 후기를 싣는다. 참고로, 이번 디베이트 자원봉사 활동은 코로나를 감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후문에 따르면 학생들은 1시간 자원봉사를 위해 3일을 준비했다. <편집자 주>

   
  유치원생 디베이트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박소율 학생

이번 봉사활동은 즉흥연설과 3가지 주제로 4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은 즉흥연설과 디베이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입안, 반박 그리고 질의응답까지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입안, 반박, 질문과 대답을 하라고 한다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끝날 것 같았습니다. 해서 즉흥연설 이후 수업에서는 입안, 반박, 질문과 대답 세가지를 한 시간씩 나누어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첫 시간인 즉흥연설 시간에 아이들이 이유 3가지를 들어 주장하는 것을 조금 어색해 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나는 피자가 좋아” 라고만 말하다가 “피자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이 들어가고, 양이 많아서 좋아” 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들어 말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맛있어서”라는 이유를 많이 들었는데 이러한 부분 또한 계속 수업하면서 발전해 나갔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입안을 집중적으로 가르쳤습니다. 입안문의 기본 구조와 예시를 보여주면서 즉흥연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즉흥연설을 통해 조금 익숙해졌는지 입안을 잘 쓰고 발표도 잘 했습니다. 비록 줌이고,온라인으로 만나는 거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쓰고,옆에 계신 어머니와 함께 의논하는 모습을 보는게 뭔가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입안을 발표하고 난 뒤에는 시간이 남아서 반대 입장도 써보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도 하면서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세번째 시간에는 반박을 가르치고 입안에 대해 복습했습니다. 먼저, 주제에 대한 입안문을 쓰고 발표한 뒤 아이들이 발표한 주장들을 정리해서 반박의 예시와 함께 보여주고, 반박문을 작성해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조금 어려워하길래 다시 차근차근 알려주고 나니까 조금 이해 했는지 쓰기 시작했습니다. 예시도 한번씩 쳐다보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줌으로 수업 중인 모습

마지막이자 네번째 시간에는 질문과 대답을 순서대로 가르쳤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주 주제에 대해 입안과 반박을 작성해보고 서로에게 질문과 대답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한 반에서는 질문과 대답을 어느 정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다른 반에서는 반박에서 친구들이 막혀 이에 대해 다시 설명해주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려서 질문과 대답 부분은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간에 막히고,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열심히 참여해주는 친구들이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이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하고 이번 시간에 새로 배운 것을 같이해보면서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했던 것을 복습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디베이트에 대해 더 익숙해진 모습으로 입안에서부터 주장 3가지를 들고, 서론과 결론까지도 완벽하게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잘 따라오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조금 어려워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다음에 또 이러한 기회가 온다면 모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올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는데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 것을 통해 많이 깨달았고 배웠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가 준 것보다 얻은 것이 많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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