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한국토론대학 겨울방학 디베이트 캠프 공고

(온, 오프 캠프 병행)

요즘엔 누가 “저, 철학과 가려고 합니다.”라고 하면, “너희 집, 돈 많니?”라고 한답니다. 그만큼 철학의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중국철학사라는 대작을 쓴 풍우란 선생은 철학의 3가지 영역을 우주론, 인간론, 지식론으로 나누었습니다. 무릇 철학이라면 이 3가지 부분에 대한 일관된 입장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3가지 영역에서 철학의 역할이 모두 축소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과학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종래 철학의 입지가 모두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우선 우주론. 지금의 물리학은 우주의 탄생과 발전을 거의 설명해냅니다. 남은 것은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나?”라는 질문입니다. 다음으로 인간론. 지금의 인지과학은 인간의 거의 모든 측면을 설명합니다. 뇌과학 발달의 영향이 컸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식론. 역시 지금의 인지과학은 인간이 어떻게 세계를 이해하는가를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심지어 가상현실까지 만들어냅니다.

한마디로 말해, 과학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종래의 철학이 차지하던 영역이 대폭 축소된 것입니다. 2021학년도 겨울방학 한국토론대학 캠프의 테마가 <철학의 위기>로 시작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철학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제는 인류가 살아가는 방법을 대폭 바꿔야할 때”라는 공감대는 차고도 넘칩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이런 생각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환경. 지구온난화, 질병의 발생 등은 우리가 그동안 자연과 환경에 대해 못할 짓을 해왔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할 때입니다. 자연과 환경을 대하는 인간의 새로운 태도 – 과연 어떤 내용을 가져야할까요?

다음으로 양극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양극화는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양극화는 유례가 없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습니다. 경제문제를 바라보는 인간의 새로운 태도 – 과연 어떤 내용을 가져야할까요?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의 발달. 앞으로의 과학의 발달은 더 빠르고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발 하라리는 인간은 영생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삶의 기본 조건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을 바라보는 인간의 새로운 태도 – 과연 어떤 내용을 가져야할까요?

한마디로 말해, 인류 생존이 위기에 처하면서 이제 인류는 이전과 전혀 다른 사고방식, 즉 새로운 철학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2021학년도 겨울방학 한국토론대학 캠프의 테마가 <위기의 철학>으로 끝나는 이유입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철학의 위기, 위기의 철학> 디베이트 캠프를 통해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그 해결책을 모색해보기를 희망합니다. 캠프에서 뵙겠습니다. 

■ 디베이트 주제:

* 철학의 위기

1. 우주론 - 과학은 빅뱅 이전 우주의 기원도 규명할 것이다.

2. 인식론 - 가상현실은 현실의 일부분이다.

3. 인간론 -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다.

* 위기의 철학

4. 환경론 - 한강에 인격을 부여해야 한다.

5. 양극화 - 사적 소유는 정당하다.

6. 미 래 – 죽음의 극복은 인간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 캠프 일정

2022.1.17.(월)~19(수) 3일간 / 10:00~17:00

■ 모집대상

초등_마스터 반

중등_마스터 반

중등_자격증반 (* 중등 자격증 과정은 디베이트 경력 1년 이상인 학생)

고등대학_고등·대학반 (* 케빈리 학장 직강)

■ 접수 기간

2021. 12. 1.(수)~12. 31(금)

■ 제출서류

참가신청서, 참가서약서

제출처 : 한국토론대학

■ 캠프 장소

추후 공지

■ 캠프 비용

오프라인 30만 원, 온라인 27만 원

■ 문의 및 접수 :

참가 신청 클릭!!

전화 010-4216-0893

* 선착순 마감합니다.

* 위 내용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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