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원경 장학관은 “2011년은 대한민국 토론의 원년”이라고 했다. 그만큼 디베이트가 한국 교육에서 힘찬 시동을 건 해이기도 하다. 한국디베이트신문과 투게더디베이트클럽은 공동으로, 2011년을 빛낸 한국 디베이트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1. 한국 디베이트 코치 1911명 양성

2011년 12월 31일 현재 한국의 디베이트 코치는 총 1911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1년 1월 1일 거의 없었던 것이 비하면 상전벽해와도 같은 변화다. 2012년은 디베이트 코치 추가 양성과 더불어 질적인 비약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에서 시작한 교수진 양성은, 그점에서 주목된다.

2. 대구교육청, 대구를 디베이트 중심 도시로 육성

한국 디베이트 붐은 대구교육청에서 출발되었다. 대구교육청은 대구를 디베이트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토요디베이트학교 운영, 방과후 디베이트 수업 운영, 디베이트 코치 양성, 디베이트 대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모범이 되고 있다.1911명의 디베이트 코치 중 70%가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3. 대구지역 학부모 1000명 디베이트 코치 도전

대구지역의 학부모들 1000명이 디베이트 코치 양성과정을 모두 이수했다. 이로써 대구는 2012년 디베이트 확산의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대구교육청 주관의 이 행사에서 학부모들은 디베이트의 매력에 빠져, 디베이트 확산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4. 전주교육청, 디베이트를 2012년 특색 사업으로 지정

전주 교육청은 디베이트를 2012년의 특색 사업으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전주 교육청은 8주에 걸쳐 32명의 선생님과 학부모를 디베이트 지도사로 양성하고, 연말에는 지리산가족호텔에서 1박2일의 워크샵까지 진행했다. 등록 신청한 32명 모두가 수료하고, 청강생까지 나오는 등 성공적인 과정이었다.

5. 각 시도교육청, 디베이트 수업 공교육 적용 노력

대구, 전주 뿐만이 아니다. 김제, 부산, 경기, 충북, 전남, 경산 교육청 등에서도 디베이트를 공교육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교육청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디베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화성시, 과명시 등 지자체에서도 디베이트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6. 디베이트 관련 서적 출판 봇물

1987년 최초의 관련 서적이  공식적으로 국내에 소개되었으나 2011년까지 답보상태를 면치못했던 디베이트 서적이, 2011년 2월 케빈리 대표의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출판으로 붐을 이루게 되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2011년에만 총 20권의 디베이트 관련 서적이 출간되었다.

7. 전국 초중고 학생 디베이트 대회 성료

전문적이고 본격적인 디베이트 대회를 선보인다는 목표 하에 진행된 전국 초중고 학생 디베이트 대회가 5월 29일 서울교대에서, 11월 13일 건국대에서 연달아 개최되어 디베이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2012년 봄 3회 대회는 디베이트의 활화산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8. 서울대, 디베이트 코치 과정 개설

한국 교육의 상징 서울대에서 디베이트 코치 과정이 개설되었다. 실제 실시는 2012년 1월 초이지만, 2011년 12월 공고된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빨리 마감되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는 1월 과정이 끝난 후에도 계속 지속할 예정이다.

9. 디베이트 철학 캠프 인기

여름 방학을 맞아 본격적인 디베이트 철학캠프가 열려 호응을 받았다.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는 디베이트로 읽는다>를 주제로 8월 1일에서 5일 사이 진행된 이 캠프는 캠프가 끝난 후에도 부산남고 등 여러 곳에서 리바이벌 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10. 한국디베이트신문 창간

한국 디베이트 코치 1000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한국디베이트신문이 12월 4일 창간되었다. 한국디베이트신문은 2012년에도 전국의 디베이터들에게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디베이트신문  Editor@KoreaDeb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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