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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이 생각지도 못한 논거를 대면 놀랍고 흥미로와"<케빈이 만난 디베이터> 이솔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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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04  0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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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터 열전을 시작한다. 오늘은 최근 제10회 성남시 독서토론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한 가온누리팀의 이솔민 학생을 만났다. <편집자 주> 

   
 제10회 성남시 독서토론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가온누리팀. 오른쪽이 이솔민 학생.

1. 본인 소개를 해주면?
안녕하세요? 저는 수내초등학교 5학년 이솔민입니다.

2. 이번에 제10회 성남시 독서토론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했는데, 소감은?
저는 작년에도 제9회 성남시 독서토론대회에 나갔는데, 연습한다고 친구들이랑 매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작년에 함께 나갔던 친구들이랑 작년과 똑같은 팀명으로 함께 제10회 성남시 독서토론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결승 진출 팀 발표를 할 때 친구들과 손을 꼭 잡고 기도했는데, 정말 우리 팀 이름을 불러주셔서 얼떨떨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결승전을 치르고, 꿈에 그리던 “1등, 가온누리!”라는 발표를 들으니 너무 행복해서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상으로 함께 대회에 나갔던 친구와 저희 집에서 파자마파티를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3. 어떻게 이 대회를 준비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1등 상을 받을 수 있는지^^
토론대회에서 1등을 하려면 참가자 중에 연습을 가장 많이 하면 됩니다.
저희 팀은 1차 예선 전에 여름방학 동안 매일 아침 2시간씩 만나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15일 동안 30시간을 연습했습니다. 본선 진출 발표 후에는 개학을 해서 밤마다 zoom으로 만나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본선 대회 전날까지 30시간을 더 연습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연습할 때마다 2시간씩 시간을 정해놓고 했는데, 그렇게 30번을 만나고 60시간을 채우니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작년 토론대회에서 상대팀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했는데 당황했던 경험 때문에 자료조사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자료조사를 할수록 새로운 논거가 생겨나서 토론대회 전날 밤까지 논거를 바꿔야 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토론을 하는 동안 모든 상대팀의 논거들이 예상했던 논거였고, 재미있게 토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

4. 그동안의 디베이트 경험은?
저는 작년 제9회 성남시 독서토론대회에 나가면서 디베이트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청소년토론학교 2기로 입학하였습니다. 그 후로 매주 일요일 저녁에 청소년토론학교에서 디베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제7회 전국 초중고 디베이트 대회에서 국회의원상을 받았습니다.

5. 디베이트 수업, 디베이트 대회에 열심히 참여하는데 그 이유는?
제가 디베이트 수업과 대회에 열심히 참여하는 이유는 디베이트 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디베이트를 하면서 상대팀의 논거를 들을 때 심장이 콩닥콩닥 뜁니다. 상대팀이 생각지도 못했던 논거를 갖고 나오면 정말 놀랍고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막 시간이 가니까 너무 긴장되는데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회에 참여할 때 주로 반박을 맡는데, 반박이 제일 어렵지만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6. 앞으로의 꿈은? 그리고 그 꿈에 디베이트 활동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제 꿈은 말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디베이트를 하기 전에는 책 읽는 것이 좋아서 글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디베이트를 하다 보니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사회를 잘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사회 과목이 어려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디베이트를 하면서 사회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베이트를 통해 제 생각을 말로 더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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