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전북 우석대학교 정공관 515호에서는 우석대학교 국어교육과가 주최한 특성화 지원사업 토론 자격증 취득 과정에 등록한 29명의 학생들이 모여 케빈리 교수의 첫수업을 들었다. 

특성화 지원사업이란 교육부의 대학지원사업의 일종. 우석대의 경우 10개과가 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국어교육과는 이를 토론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운영하는 것. 학생들이 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디베이트코치 3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졸업시 학사논문 제출을 대체할 수 있다. 

우석대학교 국어교육과 관계자는 "다른 논문 대체 자격증을 이미 딴 학생도 절반 섞여 있을 정도로 예비 국어교사들이 디베이트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신청자가 몰려 고학년 위주로 클래스를 편성해야했다."고 말했다. 

케빈리 교수는 "선생님이 된 후 그 바쁜 시간을 쪼개 토론 연수를 받기 보다는, 대학 시절에 미리 과정을 들어두고 자격증까지 따게 되면 훨씬 준비된 상태로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다른 대학에도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총 5회차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이론 공부와 실습을 통해 디베이트 교육에 대한 기본 내용을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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