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고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디베이트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케빈리가 한국 디베이터 열전을 시작한다. 오늘은 청소년토론스쿨 1기로서 지난 1년간의 준비운동을 마치고 정식으로 토론 전문가 과정을 시작한 김민재 학생을 만났다. <편집자 주>

김민재 학생

1. 본인 소개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전 안양의 관양중학교 2학년 김민재입니다.

2. 본인의 꿈은?
꿈은 아직 정하진 않았습니다. 원래는 음악에 관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경제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낍니다. 

3. 처음 디베이트를 접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께서 “토론 수업 한번 해보는 건 어떠니?”라며 권유하신 것이 계기였습니다. 

4. 청소년토론스쿨 입학 동기는? 그 이전 디베이트 경력은?
처음에는 4주간 입문과정을 배웠습니다. 이후 내 나이 또래들보다 먼저 세상을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에 청소년토론스쿨에 지원하였습니다.

5. 지난 1년간 총소년토론스쿨에서 시사 디베이트 6개월 과정, 주니어 인문학 디베이트 6개월 과정에 참가했는데, 소감이라면? 
일단 내 나이 또래들은 쳐다도 안보는 국부론, 자본론, 역사 서설 같은 어려운 책들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역사서설은 너무 길어서 못 읽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한 주제들로 디베이트했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6. 그 과정이 어려웠는지?
예. 우리가 평소에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생소한 주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료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7. 그 어려운 공부를 한 보람이 있다면?
남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안 볼 책들을 저는 청소년 때 읽었다는 것이 으쓱했고, 보람있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학교 성적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8. 디베이트 활동과 본인의 꿈이 어떻게 연결된다고 생각하는지?
경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에 관한 구체적인 꿈을 꾸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면접할 때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 청소년토론스쿨 학생으로 처음으로 토론 전문가 과정을 시작했는데 각오와 포부는?
앞으로도 가능한 빠짐없이 출석하고 열심히 질문하면서 분발하겠습니다.

10. 친구들에게 디베이트를 권한다면?
역사, 철학, 과학, 경제에 관해서 토론할 수 있는 수업을 원한다면 청소년토론스쿨의 디베이트 프로그램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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